【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비만치료제로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사용 지침을 제시하고 장기 치료의 일부로서 이를 조건부로 권장했다. 2일 외신에 따르면 WHO는 조건부 권고 사항으로 임신부를 제외한 성인들의 비만 치료를 위해 GLP-1 요법을 6개월 이상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건강한 식단 ▲신체 활동과 같은 개입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WH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비만은 포괄적이고 평생에 걸쳐 치료할 수 있는 만성 질환이기 때문이며, GLP-1 의약품이 비만 문제를 극복 및 관련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건부 권고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성인이며, 대상 제제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오젬픽)와 터제파타이드(마운자로), 리라글루티드(빅토자·삭센다) 등 3가지 성분에 해당한다. 아울러 WHO는 각국과 기업이 특허 의약품에 대해 더 저렴한 복제약 제조를 허용하는 자발적 라이선싱을 추진해야 하며, 더 가난한 나라에서는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는 단계별 가격 책정 등 접근성 확대 전략을 세
【 청년일보 】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산업통상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품 안전 기본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날 공포됐다고 밝혔다. 우선 직구 해외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중앙행정기관은 직접구매 해외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수 있고, 조사 결과 위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관세청장에게 해당 제품의 반송·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는 해외 통신판매 중개자에게 사이버몰에 게재된 해당 직구 해외제품에 관한 정보 삭제 등을 권고하고, 해당 사실을 공표한다. 개정안은 또 직구 해외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등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하고, 효율적인 직접구매 해외제품 안전관리를 위해 제품안전정책협의회에서 관계부처 간 협력·조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직구 해외제품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안산시의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공사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에서 신호수 업무를 수행하던 A씨가 불도저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지반 평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후진하던 불도저가 뒤에 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덮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 현장의 시공사는 남광토건으로 확인됐다. 숨진 A씨는 원청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쿠팡이 자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쿠팡을 주거래 쇼핑몰로 둔 중소기업 162개사가 수수료 등으로 쿠팡에 지급하는 비용이 쿠팡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평균 20.6%를 차지했다. 이는 조사 대상 690개사가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에 지급하는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18.8%)보다 1.8%포인트(p) 높았다. 이 비중은 무신사를 주거래 쇼핑몰로 거래하는 중소기업(23.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쿠팡에서 물건을 팔거나 거래가 확정된 후 정산 대금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다른 쇼핑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이 34.0%에 이르렀다. 반면, 여타 쇼핑몰은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쿠팡의 중개 거래 판매 수수료율은 14.21%로, 전체 평균(13.82%)보다 높았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완성차 5개 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 등 5개 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완성차 5개 사의 11월 국내외 판매량은 총 66만 8,9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업체는 KGM(1.4%)이 유일하였으며, 이로써 5개 사의 합산 실적은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내수 판매는 11만 6,602대로 5.8% 감소하였다. 특히 현대차(-3.4%), 기아(-0.6%), 한국GM(-46.6%), 르노코리아(-51.0%), KGM(-5.7%) 등 5개 사 모두 국내 판매량이 줄었다. 이 중 한국GM과 르노코리아의 국내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전체 내수 판매 감소를 주도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1만 47대)로 나타났으며, 기아 스포티지(6,868대), 현대차 그랜저(6,499대), 현대차 쏘나타(5,897대), 현대차 아반떼(5,459대) 등이 뒤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쿠팡에서 약 3천370만명의 소비자 개인정보가 유출, 향후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정보 유출 사태 직 후 쿠팡측은 신용카드 정보 등 민감 정보의 유출은 없었다며 해명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좀 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개인정보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일 쿠팡 및 플랫폼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쿠팡에서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약 3천370만명에 이르는 자사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쿠팡측은 회원들의 민감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불안감은 되레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대부분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며 "국민 절반 이사의 개인정보가 알수 없는 접근에 의해 그대로 노출된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분 활성 고객(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의 수는 약 2천47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말 기준 쿠팡의 월 정액제
【 청년일보 】 한국산 화장품이 틱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입소문을 타고 미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상품 진열대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에 반해 우려감도 공존하는 분위기다. 즉 단일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야기할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에 국내 뷰티업계는 단일 플랫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브랜드 경쟁력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 보다 균형 잡힌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일 CNBC가 인용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닐슨IQ 분석에 따르면 올해 미국시장 내에서 K뷰티의 매출 전망치는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3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 규모다. 이 같은 고성장 전망의 배경으로 틱톡과 같은 SNS에서의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이 꼽히고 있다. CNBC가 인용한 퍼스널케어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K뷰티 소비자의 약 4분의 3이 MZ세대로, 이들은 틱톡을 중심으로 제품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K뷰티가 특정 플랫폼에 과도하게 의존
【 청년일보 】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 2025년 GS건설의 행보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지난 2023년 검단 사태와 대규모 적자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GS건설이, 허윤홍 대표 취임 2년 만에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GS건설은 숫자로 증명된 수익성 개선과 현장에서 시작된 안전 문화 정착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명가 재건의 기틀을 다졌다. ◆ 빅 배스 효과 가시화..."선별 수주로 이익률 정상화 시동"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실적 지표에서 확인된다. GS건설은 2023년 부실 현장에 대한 선제적 손실 반영(빅 배스)을 단행한 이후, 올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 리포트에 따르면, GS건설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5천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시장 컨센서스를 4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과거 외형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저수익 도급 사업을 지양하고
【 청년일보 】 최근 고령 인구 증가로 중증환자와 만성질환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의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추적하고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생체신호 측정 방식은 일정 시간 간격으로 의료진이 수기로 데이터를 확인하고 차트에 기록해야 해 실시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해 대웅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스마트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의료계로부터 호응과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 및 도약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오창헌 대웅제약 디지털헬스1팀장과 함께 올해 씽크의 실적 전망과 함께 씽크가 의료계로부터 선택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며, 씽크가 보건의료계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 시스템이고, 앞으로 다가올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을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 환자·의료진·데이터를 연결하는 ‘씽크’…환자 입원 생활 불편함 개선 위해 ‘탄생’ 먼저 ‘씽크(thynC)’는 Think + Sync의 약칭으로, 의료 데이터와 의료진·환자의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생각하듯 자연스럽게
【 청년일보 】 정부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이른바 '캐즘(Chasm)' 현상 심화와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라는 '양대 도전'에 직면한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제8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은 이차전지가 탄소중립과 미래 모빌리티를 지탱하는 핵심 기저산업이라는 인식하에 마련되었으며, 정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기술 초격차로 패러다임 전환 시도 이번 전략의 핵심은 현재의 가격 경쟁 중심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차세대 기술 경쟁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판단 아래, 전고체(Solid-State), 리튬금속, 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우위 확보와 핵심 IP(지식재산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내 '2035 이차전지 산업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R&D에 총 2,798억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핵심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규모 지하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평택–고덕#3)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부터 고덕동 일대를 잇는 총연장 5.4km 구간에 지하 전력 터널(전력구)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2천180억원 규모이며,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지분 80%(1천744억원)를 맡아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이 공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를 포함해 평택 지역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난도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5천423m 구간 중 대부분인 5천310m는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시공된다. 쉴드 TBM은 원통형 굴착기를 회전시켜 흙과 암반을 부수고 즉시 터널 벽면을 조립하며 나아가는 최신 기계화 굴착 방식이다.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과 진동이 적고 지반 침하 우려가 낮아 도심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서 넷마블 '쿵야 레스토랑즈'와 콜라보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CJ더마켓은 '쿵야 레스토랑즈'와 함께 연말연시를 위한 맞춤형 콜라보 굿즈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2026년 캘린더, 아크릴 키링, 스티커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햇반'과 '비비고 왕교자' 등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들이 '쿵야 레스토랑즈'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귀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캘린더는 매달 다른 분위기의 속지로 재미를 더했으며, 재치 있는 '쿵야 레스토랑즈' 스티커는 캘린더와 다이어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아크릴 키링은 만두를 양손에 쥔 '양파쿵야'와 햇반에 들어간 '주먹밥쿵야' 두 가지 버전으로 마련됐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 '쿵야' 시리즈의 스핀오프 캐릭터 브랜드로, 인스타그램에서 MZ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 굿즈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CJ더마켓에서 진행되는 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증정된다. 매거진 읽기, SNS 팔로우, 댓글 작성 등 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7일간 모두 완료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