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28일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올해 정책서민금융 지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증액한 11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특히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자금 대출과 민간 금융권 중금리 대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저신용·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대출은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인 2천억원으로 확대한다. 해당 대출은 연체 이력과 상관없이 당일 최대 1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예방'이라는 정책 목표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대출의 연체율이 지난해 말 기준 30%를 초과하면서 지속적인 재원 소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내년 이후 보증부 대출 도입을 검토 중이나, 당일 긴급 대출 구조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민간 금융권에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을 36조8천억원까지 확대한다. 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대상 대출에 대한 예대율 산정 시 대출금 일부를 제외해 금융사의 취급 유인을 높일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
【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월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 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일부 변동형 상품의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소폭 반등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65%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p) 하락했다. 계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15%에서 5.58%로 0.57%p 하락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고, 전세자금대출 등 보증 대출 금리도 4.64%에서 4.60%로 0.04%p 낮아졌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25%에서 4.27%로 0.02%p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단기물 금리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내렸다"며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변동형 가산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해당 금리는 소폭 올랐다"고 설명했다. 향후 흐름과 관련해서는 "1월 중순 이후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 영향이 2월부터 나타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업대출 금리 역시 0.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8일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을 기존 영업점, KB스타뱅킹에서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거래 등으로 발생하는 고객의 금융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로 고객이 직접 신용대출, 신용카드 발급, 카드론 등 본인의 여신 거래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은 영업점 방문, KB스타뱅킹(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도 쉽고 편리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신청 채널의 확대는 전 채널을 통해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 서비스와 업무 처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서비스는 영업점 신청의 경우 영업시간 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 신청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서비스의 해제는 제3자 해제를 방지하기 위해 영업점에서만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의 신청 채널 확대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금융 자산을 보호할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27일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와 금융권 최초로 폐지폐를 활용한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베개, 방석, 시계, 달력 등 이색적인 친환경 굿즈를 제작하여 손님들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행운의 기운을 전달하는 ‘머니드림’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한국조폐공사가 화폐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굿즈를 개발하고, 환경보호 인식 확산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폐지폐 및 불량지폐 등의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ESG사업 활성화 ▲화폐 부산물의 공동 활용 ▲공동 개발한 친환경 굿즈 상품에 대한 공급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은행권뿐만 아니라 화폐 제조ㆍ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혀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굿즈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 청년일보 】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법인세와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그러나 부가가치세 감소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세수 전망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46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천억원(1.5%) 증가했다. 올해 걷기로 예상한 총국세(382조4천억원) 대비 1월 세수 진도율은 12.2%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하면서 소득세 수입이 늘어났다. 1월 소득세 수입은 13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천억원(5.0%)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의 이자 및 배당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월 법인세 수입은 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억원(35.6%)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감소했다. 1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22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억원(3.7%) 줄었다. 정부는 환급세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1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5억달러(6.4%) 감소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의 부분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2% 내린 18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 SK하이닉스의 약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8.48% 급락해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로서 그간 엔비디아 주가에 영향을 받아 왔다.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에 시장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3%대 상승 출발했으나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시장 분석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6포인트(1.93%) 내린 2,571.94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4포인트(1.38%) 내린 2,585.61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87 포인트(1.80%) 내린 757.14 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보다 8.0원 오른 1,451.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
【 청년일보 】 키움증권은 내달 코스피가 미국 통화정책과 관세 부과 여부, 공매도 재개 등 불확실성 속 2,520∼2,730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2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월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강제장 촉매 확보 혹은 약세장 촉매 회피를 위한 수 싸움이 전개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중간 중간 지수 흐름이 정체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세장 촉매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결과를 인용해 '중국 경기 성장', '인공지능(AI) 생산성 혁명',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정' 등을 꼽았다. 약세장 촉매는 '글로벌 무역분쟁', '무분별한 시장금리 상승', '연준 금리 인상' 등을 언급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침체 불안, 관세 충격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는 과도하다"며 "작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경기를 둘러싼 지배적인 내러티브인 '골디락스'가 약화하는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짚었다. 주요 실물 경제지표들을 봤을 때 침체 내러티브의 현실성은 부족하고, 트럼프가 관세를 미국 내 투자유치
【 청년일보 】 건강보험 당국(이하 건보당국)이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전월세에 물리는 건강보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건보당국에 따르면 지역가입자의 전월세 보증금에 대한 재산보험료 부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현재 전월세 보증금은 소득세법상 과세 대상은 아니지만, 전체 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확보하고자 보험료를 매기고 있다. 이로 인해 전세는 그나마 재산 성격을 지니지만 월세의 경우 쓰는 돈, 즉 '비용'인데도 전세로 환산해 보험료를 부과하다 보니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역가입자의 전월세는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서 부동산 등 재산에 지역건보료를 매기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2개국뿐이다. 게다가 일본의 재산보험료 비중은 10% 이하여서 재산에 건보료를 물리는 곳은 사실상 우리나라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의 근간인 건보료 부과 체계는 이원화돼 있다. 직장가입자에겐 소득(월급 외 소득 포함)에만 보험료율에 따라 건보료를 매긴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지만, 배당에는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삼성화재와 DB손보, 삼성생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충당에 따른 부담으로 배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서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보험사들은 이에 대한 추가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생명보험협회에서도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생명보험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장사인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은 올해 배당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은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및 동양생명 관계자는 “배당 여부에 대해선 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배당이 어려워진 주된 이유로는 해약환급금준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과 환율 급등 등에 휘청이며 2,620대로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9.34포인트(0.73%) 내린 2,621.7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13%) 내린 2,637.63으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402억원, 2천7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은 4천8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기금은 458억원 순매수하며 39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지속했다. 국내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엔비디아 실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멕시코·캐나다의 관세 시행을 4월로 연기하자 트럼프 관세 관련 불확실성 등에 무게가 실리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오는 28일로 배당기준일을 변경한 기업들은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물이 출회된 영향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전망)를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2년간 놀라운 상승을 보여준 AI 모멘텀의 추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56)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고,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 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 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이 신임 대표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했다. 또한 기존 임원을 교체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 내정자는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어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