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친족 회사 20곳을 계열사 명단에서 빠뜨린 채 지정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HDC의 동일인 정몽규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HDC 측은 실질적인 경영권이 분리된 독립 기업들에 대한 단순 누락일 뿐 부당한 동기는 없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면서 동생과 외삼촌 일가가 지배하는 총 20개 계열사를 소속회사 현황에서 누락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 회사는 최장 19년 동안이나 명단에서 빠져 있었으며, 누락된 회사들의 자산 총액은 매년 1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정 회장이 누락 사실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고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회장의 매제인 김종엽 인트란스해운 대표가 누락 친족회사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HDC 계열사 임원직을 17년간 겸임하다가, 누락 사실 확인 직후 돌연 사임한 점을 핵심적인 은폐 정황으로 꼽았다. 또한 에스제이지세종 등 외삼촌 일가 회사가 HDC랩스 및 HDC아이서비스와 장기간 건물관리 용역 거래를 지속해온 점도 인지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됐다. 이
【 청년일보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건설 현장을 청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일터'로 재편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장관은 17일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건설노동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건설업은 '몸으로 때우는 일'이 아니라 '첨단 기술을 다루는 전문 직업'으로 재평가받아야 한다"라며 청년 중심의 인식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청년, 건설의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건설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청년들이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장에 참석한 청년 노동자들은 안전관리 강화와 불합리한 고용 관행 개선, 임금체불 근절 및 전문 교육 기회 확대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교육 현장의 구체적인 제언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강릉중앙고 인솔교사는 "전문계 고등학생이 건설 분야에 취업할 경우 기업과 청년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건설 현장이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무대임을 명시하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이번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해외증시 강세 및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90.63포인트) 오른 5,640.4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 글로벌 증시 상승 흐름을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투자심리 개선에 따라 장중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행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은 장 후반 일부 축소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7,337억 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30억 원, 5,719억 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4%), 통신(3.3%), 화학(3.0%), 전기·가스(2.3%) 등이 상승하며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12%) 하락한 1,136.94를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 상승 영향으로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국제유가 상승 부담이 부각되
【 청년일보 】 정부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자 민간 차량 부제 운행 카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절약 노력을 범사회적으로 확산해야 한다"라며 "필요시 자동차 5부제나 10부제 등 다각도의 수요 절감 대책을 수립해달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해 민간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민간을 포함한 전국적 차량 부제가 시행된다면, 이는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실시됐던 10부제 이후 사실상 35년 만의 강제 조치다. 과거 1970년대 석유 파동 당시 8기통 이상 고급 승용차의 운행을 금지했던 사례가 있으나,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논의에만 그쳤을 뿐 실제 실행되지는 않았다. 이번 검토는 현 상황을 그만큼 엄중한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차량 소유자에게 사용 제한을 명령할 수 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생계형 운전자, 영유아 동승자, 대중교통 취약 지역 거주자 등 '허용할 수밖에 없는 예외'가 너무 많아지면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 청년일보 】 현대엘리베이터가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무재해를 향한 전사적 실천 의지를 다지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일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2026년 현대엘리베이터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재천 대표이사를 비롯해 생산·설치·연구개발(R&D) 각 부문 임직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결의대회는 산업재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노사 대표의 산재 예방 결의문 낭독, 안전 실천 당부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한편, 전 사업장별 무재해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공유했다. 현장 수칙 준수를 시각화한 '3GO·3OUT' 안전 실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천해야 할 행동 지침을 담은 '3GO' 박스와, 현장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할 위험 요소를 상징하는 '3OUT' 상자를 제작해, 실천의지를 다지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됐다. 이후, 현장 사례 중심의 사고 예방 대책과 안전관리 기준을 공유하는 등 특별 안전교육을 병행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안전은 기업 경영에 있어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이자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현지 기준)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 'GTC 2026(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을 직접 찾아, 글로벌 AI 생태계 내 SK하이닉스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최 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AI 기술 무대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SK하이닉스의 AI 인프라·메모리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키노트 현장을 찾았다. 키노트에서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과 AI 팩토리부터 오픈소스 AI 모델, 에이전틱 시스템, 피지컬 AI에 이르기까지 AI 산업 전반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됐다. 특히 올해 양산을 앞둔 AI 가속기 '베라 루빈'의 세부 사양 공개와 함께, 차세대 아키텍처인 '파인만'도 공개됐다. 최 회장은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서 황 CEO와 치맥 회동을 가진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다시 GTC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파트너십을 이어갔다. 앞선 미팅에서는 SK하이닉스의 6세대 제품인 HBM4를 포함해 다양한 AI 반도체 협력 방안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을 앞둔 전현희 국회의원이 청년 세대를 겨냥한 대규모 생활 밀착형 정책을 공개했다. 주거와 금융, 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9대 공약을 통해 서울 청년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주거 안정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 청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현재의 서울 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서울은 청년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진단하며 “치솟는 집값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결혼과 출산 역시 엄두 내기 어려운 현실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청년안심주택마저 보증금 문제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시된 정책은 청년기본소득, 청년기본대출, 청년기본저축, 청년기본연금, 청년기본공적보험, 청년기본주택, 청년면접수당, 청년 1인 가구 과일 공급, 청년재단 설립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정책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서울형 청년기본소득은 소득이나 부모의 자산 규모와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며 공천 신청을 미뤄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시장 후보 등록을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록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의 변을 통해 당 지도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러한 지도부의 모습이 최전선 후보들을 사지로 내모는 "무능을 넘어선 무책임"이라는 지적이다. 당내 혁신 DNA가 사라졌다고 진단한 오 시장은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지도부가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라며,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번 선거를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승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라며 보수
【 청년일보 】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지역의 시세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9%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변동 폭이 크지 않아 실질적인 보유세 부담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천585만 가구의 공시가격(안)을 산정하고 오는 18일부터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공시가격 산정에는 지난해와 동일한 69%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순수하게 2025년 한 해 동안의 시세 변동분만 가격에 반영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5년 대비 9.16%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18.67%)이 유일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평균 변동률은 3.37% 수준에 그쳤다. 지역별 편차는 뚜렷했다. 경기가 6.38% 올랐고 세종(6.29%), 울산(5.22%), 전북(4.32%)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제주(-1.76%), 광주(-1.25%), 대전(-1.12%), 대구(-0.76%), 충남(-0.53%) 등 5개 시·도는 오히려 전년보다
【 청년일보 】 박형준 부산시장이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선출 방식을 진통 끝에 '경선'으로 결정한 데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결정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가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작용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실질적인 윤리 교육 의무를 담은 조례를 제정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생성형인공지능 윤리적활용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3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교육 현장 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발생하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와 저작권 침해 등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생들의 이용 빈도가 높아졌으나, 이를 악용한 허위정보 생성과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러한 기술적 오용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실질적인 윤리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김 부의장이 공개한 2025년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통합대응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 387명 중 10대가 324명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피해 측면에서도 합성·편집 피해의 92.6%가 10대와 2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
【 청년일보 】 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무대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전에서 7회에 터진 집중타를 앞세워 이탈리아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대회 당시 한국에 패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17년 만에 털어낸 순간이다. 경기는 초반 이탈리아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선발 케이데르 몬테로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는 등 0-2로 끌려갔다. 반격은 4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시작됐다. 이어 7회 2사 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동점 내야 안타와 마이켈 가르시아, 루이스 아라에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불펜진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번 결승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대리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의 결승 상대인 미국은 지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당사국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베네수엘라는 연간 물가상승률이 600%에 달하고 원유 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극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