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6일 시작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긴장감 속에 ‘이송 작전’이 펼쳐졌다. 일부에서는 이송 도중 적정 온도 범위를 벗어나 전량 회수하는 ‘소동’도 빚어져 긴장감이 높아졌다. 경기 고양시는 4,1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이날 오전 공급받았다. 백신 자체는 냉장 보관을 해 보관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우려해 의료진이 대기 중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기면 앰뷸런스와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이 출동, 산소 주사, 심장 충격기 등으로 응급조치 후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후송할 계획이다. 경찰과 군도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지원에 나섰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수송 업무에만 인력 40명, 순찰차 16대를 배치하고 군 헌병대 차량과 함께 백신 수송 차량을 호위했다. 또 접종 기관별 백신이 입고될 때 경찰 인력 65명이 각 기관에 배치돼 입고 시 문제가 없도록 안전에 전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대전 지역 첫 백신이 도착한 서구 보건소에도 긴장감이 흘렀다. 의약품 운반 차량이라고 적힌 1t 화물차가 군과 경찰 호위를 받으며 보건소 안으
【 청년일보 】 경찰이 보험 대리점의 임원들이 허위로 보험 계약을 하고 해지하는 수법을 사용해 보험사로부터 억대 수수료를 가로챈 것을 적발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5일 사기 등 혐의로 보험 대리점 대표 50대 A씨 등 임원 2명을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허위 보험 계약 30여건을 체결해 보험사로부터 수수료 3억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월 보험료보다 보험 계약 체결 시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수료가 많다는 점을 악용해 일정 기간 계약을 유지해 수수료를 받은 뒤 이를 해지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여러 회사의 보험을 취급하는 독립법인의 임원인 이들은 보험 종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3배에 달하는 수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로부터 고소장을 받고 수사를 했으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반면 A씨 등은 경찰에서 "허위가 아닌 정상적인 계약이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종교시설발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추세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검토중인 가운데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 강행으로 서울시와 경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코로나19확진자 누적 30명 발생 사랑제일교회 등 보수단체 집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벌인다. 이들이 애초 밝힌 참가인원은 2천명이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서울 밖에 거주하는 신도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 실제 집회 규모는 수만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까지 서울에서만 누적 30명 나왔다. 참가자들은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앞의 사직로 3개 차도와 인도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이 철야 집회까지 벌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노총 집회 2000명 참가 예상,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등 집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기로 한 노동자대회를 오후 3시 예정대로
【 청년일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발 n차 감염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속출하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경찰과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연대 등은 토요일이며 공휴일인 15일 정오부터 경복궁 인근 사직로 일대에서 '8·15 건국절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관리해야 하는 경찰과 서울시는 일단 '집회를 사전에 금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여건상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기 힘들다는 지적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신고된 집회 장소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과 사직공원을 잇는 300여m 거리 3개 차도와 인도다. 참가자는 2천명 규모라고 자유연대 등은 밝혔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며 최근 을지로와 여의도에서 촛불집회를 열어온 '6·17규제 소급 적용 피해자모임' 관계자 등도 이들 집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예정이어서 경찰 추산 2000명 수준을 웃도는 집회규모가 예상되
【 청년일보 】주요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등의 균형있는 권력 분산과 민주적 통제를 목적으로 한 당정청 협의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권력기관 개혁 완수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권력기관 개혁을 다시 시작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은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권력기관 개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에서도 시행령 개정 등을 차질없이 해달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그간 검찰의 문제로 지적된 과도한 직접 수사를 대폭 축소하고,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시켰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 조치에 관해 언급하면서 "경찰의 자율권을 강화하고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권한이 강화된 만큼 국민의 인권 보호에 공백이 없도록 검사의 인권 보호 기능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개혁과 관련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정원 개혁의
【 청년일보 】 경찰은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이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경찰이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연장한 결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소폭이나마 줄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지난해 2월부터 약 2달간 관내 횡단보도 865개소의 보행 신호 시간을 늘렸다. 8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보행 신호 연장 이후(지난 19년 4월 6일∼20년 4월 5일)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416건으로, 연장 이전(지난 18년 4월 6일∼19년 4월 5일)에 발생한 407건보다 9건(2.2%)이 줄었다. 사망자는 28명에서 24명으로 14.3%, 부상자는 381명에서 378명으로 0.8% 정도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들은 걸음이 느리다 보니 빨간불로 바뀌어도 미처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정책이 추진된 지 약 1년밖에 되지 않아 수치로 봤을 때 감소 폭이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사고 예방 효과는 있다" 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반 횡단보도의 보행 속도 기준은 1초당 1m다. 경찰은 노인들의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의 보행 속도 기준을 어린이·노인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1초당 0.8m로 완화했다. 20m 길이의 횡단보
【 청년일보 】 지난달 말 경찰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공식 항의했다. 8일 경찰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에 압수수색 집행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 공문을 보냈다. 금융위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압수수색한 과정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A사를 수사하던 중 금융위가 관련 내용을 조사한 사실을 파악한 뒤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문제는 금융위가 A사에 대해 이미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가 해당 업체의 주가 등을 살펴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경찰의 압수수색 전 자료 요구 당시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으로 이미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란 취지의 공문까지 보냈으나, 경찰이 ‘이중 수사’로 비칠 수 있는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공문 내용을 감춘 채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의심도 제기하고 있
【 청년일보 】 경기 분당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17)군을 붙잡았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 15분경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서 지인을 태우고 오토바이를 몰던 중 분당경찰서 소속 B경장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경장은 오토바이 운전자를 상대로 안전모 착용 여부 등을 단속 중이었다. A군은 경찰의 "멈추라"는 수신호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B경장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몸을 다친 B경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사고 직후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당시 무면허에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한 시신 일부의 유전자 정보(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의뢰해 감정한 결과 여성으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다. 허나 훼손된 시신의 성별만 확인됐을 뿐 나이 등 정확한 신원은 나오지 않았다. 이는 국과수가 보유한 DNA 데이터베이스와 대조 작업을 했는데도 아라뱃길서 발견된 시신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경 인천시 계양구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 옆 자전거도로에서 조깅을 하던 행인은 "사람 다리가 물 위에 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 조사했으나 감정 결과,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 수사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은 훼손된 상태의 여성 시신인 점을 고려해 또 다른 강력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해경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했으며 소방 잠수 요원과 경찰 탐지견 5마리를 동원해 나머지 시신을 찾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도 계속해서 DNA 대조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청년일보 】 여수국가산업단지(이하 여수산단) 입주 기업의 생산 설비 공사에 투입된 작업자가 추락 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여수산단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 추락한 A(57)씨가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전날 숨을 거뒀다. A씨는 여수산단 설비를 신설하는 공사에 투입돼 철제 구조물 설치 작업을 하다가 약 6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작업 당시 안전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수주간 이어진 치료에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고,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직접적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노동청은 사고 원인과 안전 관련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남자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와 함께 있던 계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전날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한 주택에서 A(9)군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A군의 의붓어머니 B(43)씨가 119에 신고했다. 현재 A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신체에는 일부 멍 자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며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안에는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