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 재산 900조원 넘어서…은행 49.7% 점유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신탁 재산이 9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은 고객이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맡기면 신탁회사가 일정 기간 운용·관리해 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신탁 재산은 924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이는 1년 전보다 100조원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말 873조5000억원이던 신탁 재산은 올해 3월 말 904조원으로 처음 900조원 선을 넘고 그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왔다. 신탁 재산은 2000년 말만 해도 90조원 수준에 그쳤으나 2010년 말 370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6년 말 715조6000억원, 2017년 말 775조2000억원, 지난해 말 874조5000억원 등 꾸준하게 증가했다. 금융권별로 보면 6월말 현재 은행의 신탁 재산은 459조2천억원(49.7%)으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고 증권사 222조원(24.0%), 부동산신탁회사 219조7천억원(23.8%), 보험사 23조4천억원(2.5%) 등이다. 신탁 재산 유형별로는 금전신탁이 469조5000억원(50.8%)이고 재산신탁은 454조7000억원(49.2%)이다. 금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