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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김양규기자의 보험X파일]"실적도 평가도 좋지 않았지만"...'안도(?)의 한숨 쉰 삼성보험家 外

 

【 청년일보 】

 

[김양규기자의 보험X파일] "실적도 평가도 좋지 않았지만"...'안도(?)의 한숨 쉰 삼성보험家

 

지난해 영업력 하락 및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 등 경영난에 내부분위기가 흉흉했던 삼성그룹의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최근 일부 임원들을 상대로 보직해임 사실을 통보.

 

통상적으로 매년 10여명의 임원들을 해임해온 점을 감안하면 소폭이었다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최악의 한해를 보내며 대표이사 사임까지 거론된 삼성화재의 경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평가.

 

2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일부 임원진들에게 보직해임 통보 사실을 전해.

 

확인된 바에 의하면 기획실장인 이범 부사장을 비롯해 장기상품개발팀장 정병록 상무 등 총 6명이 보직 해임됐다. 이중 정병록 상무는 전문위원으로, 이번 임원 인사에서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업무에서 배제.

 

실적악화 등으로 손해보험업계내 상당수의 장기보험 담당 임원들이 대거퇴진하는  등 장 상무 역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보직 해임된 임원들은 영업라인과 해외업무 담당이 주류라는 점에서 주목. [본문 참조]

 

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車보험 유지할까?

 

하나금융지주가 교직원공제회 자회사인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주력 사업인 자동차보험을 지속할지 여부가 관심사. 최근 손보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을 축소하거나, ‘디마케팅(demarketing)’을 벌이고 있는 실정.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교직원공제회로부터 더케이손보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인수가는 약 1000억원이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보 인수 결정은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은행에 집중돼 있는 이익 비중을 비은행 계열사로 분산시키려는 의도.

 

하나금융의 은행 집중도는 경쟁사인 신한금융과 KB금융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 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중 1조 7913억원(약 87%)을 은행이 벌어들였다. 신한금융·KB금융의 은행 비중은 60%대다.

 

이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경영전략 중점 과제로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제시한 바 있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25년까지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을 그룹 전체의 30%로 늘리겠다”고 공언.

 

하나금융 입장에선 사업포트폴리오에 기존에 없던 손보사를 추가했다는 점에서 향후 계열사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교적 낮은 가격에 종합 손해보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

 

다만, 더케이손보는 자산규모가 손보업계 14위에 그쳐 존재감이 미미해 당장 인수를 통한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평.

 

과거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나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인수 등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 더케이손보는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00억원대 적자를 기록 중이다.

 

'최고 3.5%' 인상 된다는데...차보험료 줄이는 '꿀팁'은?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3.5% 인상. 내달 초에는 현대해상이 3.5%, 삼성화재 3.3%, DB손해보험 3.4%를 잇따라 올린다. 이후 중소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인상일 기준 신규 가입자와 자동차 보험 만기가 돌아온 갱신 가입자.

 

보험료 줄이기의 가장 쉬운 방법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가입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있다.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가 15% 이상 저렴하며 보험사마다 보험료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상품을 꼼꼼히 비교 후 가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 

 

이 밖에도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보험다모아' 사이트를 활용하면 여러 보험사 상품을 한눈에 비교가 가능해 자신에게 맞는 보험사를 선택 할 수 있다.[본문참조]

 

'보증금을 인질로'...청년 입주자들 '울리는' 사회주택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청년·서민층의 주거문제를 위해 추진한 사업이 '보증금 미환급 문제'로 입주자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고 있어.

 

지난해 사회주택플랫폼을 통해 입주한 A씨는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단비하우스'라는 쉐어하우스에 입주했다. 그러나 이 곳은 기업 홈페이지의 설명과 다르게 일각에서 경영난에 빠졌다는 소문이 나돌아.

 

얼마 되지 않아 A씨는 매각 사실을 일방적으로 통보 받아 보증금 환급을 요구했지만, 단비하우스 측은 반환이 어렵다고 일관하며 현재까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해가 지나도 환급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 현재 피해자는 상당할 것으로 추산되며, 피해자 대부분은 학생과 서민층들로 알려져 사회주택이 청년층을 위한 제도라 대대적으로 홍보한 서울시의 노력이 유명무실.

 

서울시 관계자는 “드로우주택협동조합이 공급한 17개 동 중 일단 9개 동은 인수 의사가 있는 업체가 있다”며 “세입자들이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혀.

 

車 업계, 올초부터 'SUV 할인' 각축전···QM6 150만원·쏘렌토 100만원↓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SUV 전성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는 연초부터 SUV 차량에 대한 할인 공세에 나서.

 

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럭셔리 SUV는 1만9644대로 전년 1만7006대에 비해 15.5%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가 24만4780대로, 전년대비 6.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럭셔리 수입 SUV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해 럭셔리 SUV 판매는 2014년 7237대에 비해 2.7배나 뛰었다.

 

이에 따라 국내·수입차 업체들은 할인된 SUV와 각종 프로모션을 연달아 내놓으며 치열한 각축적이 예상.

한국GM은 새해 첫 달부터 파격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GM은 지난해 생산한 전 차종에 대해 최대 5년(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를 시행.

 

현대·기아차도 올해 초 SUV 차량에 대한 할인 판매를 시행한다. 기아차는 카니발은 50만원, 쏘렌토는 100만원이나 할인 판매한다. 현대차는 올해도 i30와 벨로스터 기본 5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란도·티볼리·렉스턴·렉스턴 스포츠(칸 포함) 등 SUV 전 차종에 5.9% 이율로 최대 10년까지 할부를 제공. 개별소비세(1.5%)만큼 기본 할인을 해주고,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처분하고 새 차를 살 경우 30만원을 더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인기 SUV 모델인 QM6를 구매하는 경우 가솔린 모델은 150만원, 디젤차는 100만원, LPG 모델은 70만원 상당의 옵션을 지원한다. 현금을 선택하는 경우 5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질본,'우한 폐렴' 환자 안정상태…3명 추가 격리 검사중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21일 밝혀.

 

이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인 여성으로, 19일 국내에 입국한 이후 이틀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

 

입국 하루 전인 18일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중국 우한시 병원에서 감기 진단을 받았지만, 현재는 상태가 호전돼 폐렴 소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질본은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를 시행.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전날보다 3명 추가됐다. 3명 가운데 2명은 의료기관 신고, 1명은 검역에서 확인됐으며 이들 모두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결과는 이날 오후 6∼7시께 나올 것으로 보여.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해외로 출국한 접촉자에 대해서는 매뉴얼에 따라 각 국가에 통보했다"며 "(국내에 체류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고, 현재까지 특이증상을 보인 접촉자나 능동감시자 대상은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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