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청년일보 】 청년의 날인 17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청년정책 박람회' 장에 설치된 조형물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적은 '청년의 길이 대한민국의 길입니다' 글귀가 적혀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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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2023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2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야외 활동이 줄고, 간편식 섭취가 늘면서 아동 비만율은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문제는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으로 굳어지는 식생활 패턴이라는 점이다. 이 시기 아이들이 매일 마주하는 식탁은 대부분 ‘학교 급식’이다. 그만큼 학교 급식이 아이들의 건강을 결정짓는 가장 일상적인 공간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급식 메뉴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는 구조 속에서, 개별적인 영양 필요나 건강 상태는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여전히 튀김류, 고나트륨 국물, 고당 디저트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식사 중 채소 섭취보다 간식류 섭취에 익숙해지는 구조를 강화한다. 급식이 '한 끼를 채우는 수단'에 그칠 경우, 아이들의 식습관은 그 한 끼에서 고정되기 쉽다. 학교 급식은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급식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남긴 식단을 기록하는 섭취량 기반 영양 모니터링, 다양한 식재료를 시도할
【 청년일보 】 최근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부캐(부캐릭터)’를 통해 또 다른 자신으로 살아가는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현실의 본캐(본래의 나)와는 다른 정체성을 온라인이나 취미, 창작 활동에서 실험하며, 일상 속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MZ세대에게 부캐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현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역할과 성격을 부캐를 통해 시도하며, 자신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도구로 활용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는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 청년이 SNS에서는 유머러스하고 활발한 부캐를 운영하며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이러한 활동은 자기 탐색과 정체성 확장뿐 아니라, 일상에서 누적되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부캐 활동은 현대 청년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본캐와 부캐의 균형을 통해 개인적 만족과 사회적 적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부캐 문화의 확산에는 SNS와 콘텐츠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MZ세대는 본캐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
【 청년일보 】 "청년에게 너무 일찍 찾아온 '생명의 무게'" 수십 명의 환자를 돌보는 동안 간호사의 작은 판단 하나가 생사의 갈림길이 되기도 한다. 이런 긴장 속에서 신입 간호사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불안과 자기비판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건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어요"와 같은 말은 수많은 간호사들의 공통된 마음일지도 모른다. ◆ '전문직'이기 전에 '청년'인 우리 간호는 헌신과 책임감의 직업으로 불린다. 그러나 그 '책임' 아직은 너무 이른 시기에 주어지는 것은 아닐까? 20대 청년들은 여전히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에 서 있다. 간호사는 타인의 생명을 다루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사회는 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의료인'을 기대하지만, 그 안의 개인은 '여전히 성장 중인 청년'이다. 책임감과 불안감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해 일을 그만두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성인간호학회지 논문에 따르면 국내 병원 간호사들이 정서적 소진 평균 점수 34.77점으로, 8개 해외 간호사 집단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 병원 간호사가 매우 지쳐있음을 보여준다. ◆ 누가 그들의 감정을 돌보는가 간호사는 환자의 고통에 즉각적으로 반
【 청년일보 】 최근 20대 남성 A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에서 심전도 이상 소견을 받았습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그는 '무증상 심근경색'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심장 질환은 이처럼 예고 없이 찾아와 우리 삶을 위협합니다. 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이 펌프의 전기적 활동을 그래프로 기록하는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빈맥), 너무 느리거나(서맥)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를 포착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심전도 파형의 변화는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의 유무를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합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심전도 검사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심장 질환의 조기 경고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무증상 환자에게도 중요한 검사입니다. '심장 질환은 나이 든 사람들의 병'이라는 생각은 이제 옛말입니다. 최근 2030 젊은 층에서 심장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특히
【 청년일보 】 체중 관리는 더 이상 개인의 고민에 머물지 않는다.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사제로 시작된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같은 비만 치료제는 최근 복용이 간편한 먹는 형태로 개발이 확대되며 제약업계의 경쟁을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다. 비만 치료제 열풍의 중심에는 'GLP-1'이라는 이름이 있다. GLP-1은 원래 혈당 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호르몬(GLP-1, Glucagon-Like Peptide-1)을 모방해 만든 약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오젬픽(Ozempic)'이 있다. 그런데 임상시험 과정에서 이 약물이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자, 같은 성분을 활용한 비만 치료용 약물 '위고비(Wegovy)'가 등장하게 되었다. 위고비는 임상시험에서 10~15kg의 체중 감량이 확인되며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주사제라는 점과 높은 비용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한계도 분명했다. 이런
【 청년일보 】 최근 건설 및 부동산시장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분위기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현실 그 자체다. "집, 이젠 꿈도 안 꿔"라는 청년들의 한숨과, "진짜 살 물건이 없어서 문제"라는 업계의 냉랭한 목소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주택은 더 이상 '재테크'나 '재화'가 아니라, 소득으로 신분을 가르는 '진입 불가 구역'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실제 서울에서는 지난 9월 전용 59㎡(25평) 아파트를 분양받는 평균 비용이 12억원을 돌파했다. '소형아파트'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이제는 주택을 '거래할 자격' 싸움에서부터 평범한 청년들이 밀리고 있다.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 2분기 KB부동산 데이터허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노동부 임금직업포털의 30~34세 대한민국의 청년의 평균임금은 약 4천500만원 수준으로 무려 5천만원에 가까운 소득 격차가 존재한다. 고강도 대출 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앞에서, 연봉 4천500만원의 평범한 청년들은 아예 대출 심사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 '소득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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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10월 26일 09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