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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용 부동산 60채, 방만 관리"...한은, 일부는 빈집에 '눈총'

각 광역시도의 주요지역에 60채 보유, 5채는 공실
홍익표 "과도한 주거복지 혜택···바람직하지 않다"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의 직원 주거복지에 혜택이 과하고, 부동산 관리가 방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은이 직원 복지용 아파트 등 주택을 주요 지역에 수십 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0% 가까이는 현재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직원 복지를 위해 주거용 부동산 60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숙소 14채, 공관 15채, 사택 31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관과 사택은 아파트 형태이고 공동숙소는 직접 건축했다.

 

공동숙소는 독신·기혼 직원, 공관은 지역본부장, 사택은 기혼 및 결혼 예정 직원이 이용 대상으로, 가스·전기비나 관리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례로 인근 원룸 월세가 65만원 수준인 서울 용산구 공동숙소를 한은 직원은 4만∼7만원 수준에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나 이들 부동산은 서울 용산구, 부산 수영구, 대전 서구, 대구 중구, 광주 서구 등 각 광역시도의 주요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과한 혜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부산 4채, 포항 1채는 현재 공실 상태다.


홍 의원은 이러한 혜택이 다른 국책은행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과도한 주거복지 혜택은 국민의 눈높이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정 기간 이용자가 없어 공실이거나 활용도가 낮은 주거용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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