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에서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40억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13일 "현재 실제 유출 여부 및 국내 개인신용정보 포함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이같은 보도와 관련한 카드 부정사용 피해 민원 및 이상거래 내역도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감원은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스미싱 등 발생 우려가 있다"며 "최근 해외 직구 사이트·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의 선제적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알리페이 해외 결제 완료', '알리페이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등이 적힌 스미싱 문자의 URL을 클릭하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외신 및 국내 언론은 중국에서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40억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일부 데이터에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외 신용카드 번호 등의 금융 정보도 포함돼 악용 우려가 있다고 해당 보도들은 지적했다. 이같은 개인정보들은 위챗이나 알리페이에서 수집된
【 청년일보 】 한화투자증권은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업계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커버리지 보험사 중 유일한 3%대의 총자산수익률(ROA)로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전히 지급여력(K-ICS)이 200%를 상회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건전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한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점진적 배당 성향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 배당수익률이 올해 6.7%, 향후 3개년 평균 8.2%로 업종 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B손해보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5배로 경쟁사 대비 44% 할인된 수준에 불과하다. 김 연구원은 "이런 밸류에이션 할인은 한층 더 접근하기 어려워진 보험 섹터에서 대장주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했기 때문으로 해석한다"며 "이는 시장과 업종이 더 가까워지면 해결될 수 있는 요소로, 시간이 해결할 문제라면 최선호주로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상승한 42,96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38%) 오른 6,045.26, 나스닥종합지수는 46.61포인트(0.24%) 상승한 19,662.48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더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1%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하회했다. 시장에선 관세 충격이 아직 상품과 서비스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물가상승률이 완만했던 만큼 금리인하에 더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는 관측도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11일 보험 업종과 관련해 "주주환원 여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위권 보험사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ICS 권고 수준이 하향 조정됐음에도 보험사들이 충분한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 할인율 강화 제도 등으로 감익 및 자본 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보험업종에 대한 단기 투자 매력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회계처리 변경 및 통일화 작업, 보험개혁회의 등 정책 불확실성이 있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제약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의 세부 공약에 따라 펫보험, 이륜차 보험, 사이버보안 보험 등의 시장 확대가 보험사의 신성장 동력이 되어줄 전망이지만, 올해보다는 내년 턴어라운드를 기대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DB손해보험을 꼽으면서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역시 주가 조정 시 업종 내 차별화된 투자대상으로서의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토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약 2천1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토스 애플리케이션의 MAU는 2천81만4천344명으로, 금융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 월렛(1천707만7천872명), 카카오뱅크(1천767만8천154명), KG스타뱅킹(1천446만7천425명) 등 순이었다. 토스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해 12월 2천2만2천730명으로 처음 2천만명을 넘어섰지만, 올 들어서는 ▲지난 1월 1천973만5천195명 ▲2월 1천998만6천666명 ▲3월 1천893만7천713명 ▲4월 1천936만4천827명 등 2천만명을 하회하며 주춤한 횡보를 이어오다 지난달 반등했다. 토스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90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70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대가 급격히 커진 가운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이를 주제로 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내달 1일 '스테이블코인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영식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를 맡고 각계 전문가가 토론을 벌인다. 이수형 한은 금융통화위원과 박기영 전 금통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한은은 이번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차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무분별하게 허용했다가 투매(코인런)가 발생할 경우 원화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 확산 속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원화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발행 주체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이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같은 경고 메시지를 거듭 밝혀왔다. 이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대체재라 비은행 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부채가 137조원으로 국내 중앙 비금융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9일 발간한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2023년 말 기준 LH의 부채 총계가 136조9천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전력공사(118조6천569억원), 한국가스공사(46조2천942억원), 한국도로공사(37조3천819억원), 국가철도공단(20조9천860억원), 한국철도공사(20조2천7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18조7천521억원), 한국석유공사(15조887억원) 등의 순이었다. LH는 2019년부터 5년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줄곧 비금융공기업 중 부채 1위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111조1천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천219억원, 2021년 123조7천157억원, 2022년 130조1천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천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2019년 대비 2023년 부채 증가 폭이 가장 큰 기관은 한국전력으로 4년새 62조4천926억원이 불어났고, LH(25조8천407억원↑), 한국가스공사(16조502억원↑), 한국가스공사(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경직되고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금융회사와 여러 기관에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히며 3년간 임기를 채우고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을 떠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퇴임사에서 "그간 마음에 담아왔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 수장으로서 3년 임기를 채운 그는 "금감원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너무 이른 시기에 양보를 강요받게 된 선배들, 더 빨리 더 높이를 요구하는 원장의 욕심을 묵묵히 감당해준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금융 이슈를 대함에 있어 저의 경직된 태도, 원칙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부담과 불편을 느끼셨을 여러 유관기관, 금융회사나 기업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모두가 다 제 부족 탓"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신이 떠난 후에도 금융개혁을 통한 성장동력과 생산성 확보, 금융감독 행정의 디지털 전환, 공유와 협업, 업무의 방식, 범위의 확장, 시장 및 언론과 적극적 소통을 계속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금감원의 위상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면, 이는 다양한 정부 부처와 적극적
【 청년일보 】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7천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46억달러(약 552조원)로, 전월 말(4천46억7천만달러)보다 7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2020년 4월(4천39억8천만달러) 이후 5년 1개월만에 가장 적어졌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천599억7천만달러로 34억8천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96억9천만달러로 35억5천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8천만달러로 1천만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는 금은 47억9천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운용 수익 증가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린 만큼, 외환보유액이 4천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시 역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내수 둔화와 투자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세 분기 만의 역성장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1분기(1.2%)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2%, 3·4분기 연속 0.1% 성장에 머문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분기에서 건설투자와 소비 등 내수 부문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중심으로 3.1%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의 영향으로 0.4% 하락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컸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등 서비스 지출이 줄며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지출은 감소했으나, 물건비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화학·기계 부문 부진으로 0.6% 줄었고, 수입은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 감소 영향으로 1.1% 하락했다. 잠정치 기준으로 보면 설비투자(+1.7%포인트), 수출(+0.5%포인트)은 상향 조정됐으나,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