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5월 생산 0.1% 증가, 소비 1.8% 감소...경기회복 흐름은 지속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제조업·서비스업 동반 감소
백신접종에 공공행정 급증

 

 

【 청년일보 】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 최근 증가세를 보였던 소비판매액 지수는 1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고, 투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4(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앞서 전산업생산은 올해 2월(2.0%), 3월(0.9%) 두 달 연속 증가한 뒤 4월(-1.2%) 감소, 지난달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118.3으로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7월(-6.1%)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소매판매액은 3월(2.5%)과 4월(2.1%) 연속으로 증가했으나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 광공업 0.7%·건설업 4.1% 하락...공공행정 8.1% 증가

 

업종별로 광공업·건설업·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공공행정 업종이 크게 늘었다.

 

광공업은 0.7%, 제조업은 1.0% 각각 전월 대비 감소했으며 두 업종 모두 3개월째 감소세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이 6.6%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도체 장비 생산이 조정을 받으며 기계장비도 5.6% 줄었다. 다만 반도체는 수출 호조에 5.3% 늘었다.

서비스업은 0.2% 줄어 2월(1.1%), 3월(1.3%), 4월(0.2%) 등 3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를 끊었다. 지난달 잦은 비와 이상 저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도소매 생산이 1.3% 감소, 숙박·음식점 생산은 2.5% 늘었다. 건설업도 4.1% 감소했다. 이는 4월(-2.2%)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공공행정은 8.1% 증가해 2014년 10월(9.7%)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와 접종 진행 등으로 공공지출 비용이 늘면서 공공행정 생산이 많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 소비 1.8%,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4.1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1.0%)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8.8%)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4%) 판매는 줄었다. 두 달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3.5% 감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개월 연속 상승해 2009년 2월∼2010년 1월 이후 11년 4개월 만에 최장기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기저효과와 공급 차질, 날씨, 조업일 등 일시 요인에 영향을 받아 주요 지표가 전월 대비 다소 조정됐다"며 "다만 주요 지표의 수준, 양호한 수출과 심리지표 흐름, 선행지수 증가세 등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경기회복 흐름은 지속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 공공행정 증가 등 백신 접종이 산업활동동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면서 "백신 구매·접종 확대는 공공부문 생산 증가와 소비 등 민간부문 회복으로 이어지는 연쇄적 긍정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