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을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한 1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726/art_16251075038051_bb20ba.jpg)
【 청년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이 도지사는 무명용사비를 참배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찾는 관행을 깬 행보에 민초들의 헌신으로 이어져온 대한민국의 수호와 재건 의지를 담았다는 평가다.
이재명 도지사의 출마 선언은 1일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 출마 선언은 어둠 속에서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의 자리였다.
소년공으로 일했던 성남의 시계공장에서 2017년 1월 23일 이뤄졌던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의 출마 선언이 격정적이었다면 이번 선언은 차분하지만 분명하게 출마에 담긴 대한민국 재건의 의지를 표명했다는 평이다.
비대면 출마 선언을 위해 제작된 14분 분량의 영상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문구와 자막, 노란 점퍼를 입고 방역을 점검하고 시장에서 민생 현장을 챙기는 등 도정을 살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온라인을 통해 대선 출마선언을 한 1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학도병 무명용사의 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726/art_16251078281696_f95019.jpg)
이 지사는 이번 출마 선언문을 직접 작성하고 비대면 선언인 점을 고려해 낮고 진중한 목소리로 원고를 낭독했다. 캠프측은 이날 출마선언 형식 자체가 그의 정치철학인 '실용'이라는 키워드로 축약된다고 설명했다.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였다. 이 지사는 기자들에게 무명용사비 참배에 대해 "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며 "이름도, 위패도 못 남긴 그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기재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