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대 금융그룹이 회수를 포기한 대출 채권이 지난해 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금융그룹이 채권 회수를 대규모로 포기한 것은 그만큼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2분기 말 '추정손실'은 총 2조7천49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말의 2조1천981억원보다 25.1% 증가했고 이 중 올해 증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2조2천65억원) 대비 증가율이 24.6%다. 다만, 올해 1분기 말(2조8천329억원)보다는 3%가량 줄었다. 금융그룹이 보유한 대출 채권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이 중 고정은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대출이며, 고정이하여신, 즉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을 아울러 부실채권(NPL)으로 분류한다. 건전성이 가장 낮은 단계인 추정손실은 ▲채무 상환능력의 심각한 악화로 회수 불능이 확실해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는 거래처에 대한 자산 중 회수 예상 가액 초과분 ▲12개월 이상 연체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거래처에 대한 자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지급보증을 활용해 2,100억 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우량자산(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에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을 결합해, 금리를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구조의 금융상품이다. 이번 발행은 우리은행의 첫 커버드본드 발행 사례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연 2.76% 고정금리 조건으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28일 종가기준 국고채 5년물 금리에 스프레드 0.15%포인트를 가산해 산정됐으며, 동일 만기 은행채 민간평균금리 대비 약 10bp 낮은 수준으로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동일 구조의 다른 커버드본드와 비교해도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 및 금리를 기록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급보증부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장기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리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 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혁신·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in Germany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과의 공동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8개의 혁신·벤처스타트업(▲티엠이브이넷, ▲모디전스비전, ▲모빌위더스, ▲씨아이티, ▲와따에이아이, ▲다이나믹인더스트리, ▲일만백만, ▲인텔렉투스)이 참여한다. 선발된 기업은 국내에서 현지 전문가와 함께 기업진단, 사업모델 점검, 진출전략 수립 등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독일에서 1주일 동안 IR, 비즈니스 미팅, 협업기관 네트워킹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IBK창공 마포센터에서는 지난 29일 프로그램 참여기업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 행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참가자 모두가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독일 현지의 협업기관(KIST 유럽, KOTRA)과 공동 기획되어 참여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럽을 포함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9일 부산 해운대구 코지하우스 본사에서 ‘코지하우스(대표이사 안병대)’와 함께 소상공인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서양음식점 프랜차이즈 ‘코지하우스’를 가맹 본부로 하는 가맹점 사업자에게 ▲최대 3억원 운영자금 지원 ▲땡겨요 가맹점 협약 ▲맞춤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상생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BaaS(Banking as a Service)형 금융지원 모델을 도입해 ▲가맹점 매출 데이터 ▲수·발주 데이터 등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해 저금리 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코지하우스’ 가맹점 운영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미술’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도 함께 살펴본다. 디지털 피로감 속에서 경험한 치유의 기능인 미술의 감정적 가치와 아트테크, 조각투자 등 미
【 청년일보 】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오는 8월 8일 BNK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15회째를 맞는 ‘Play on Busan(부산을 즐기다)’ 8월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Play on Busan’은 BNK금융그룹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무료 예술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국악, 코미디, 강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매달 선보이고 있다. 이번 문화공연은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 연계한 스탠드업 코미디 ‘소통왕 말자할매 SHOW(쇼)’ 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마련되어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풍성한 자리가 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날 오후 5시부터 8월 7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능하며, 좌석은 지정석과 비지정석으로 나눠 선택할 수 있다. 다만,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행사 시작 10분전(오후 6시 50분) 이후 입장 관객은 좌석 구분 없이 안내될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문화공연을 통해 무더운 여름 시원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중심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문
【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는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재 무료 개방, 영화·전시·스포츠 관람 할인 등 전국 문화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금융은 단색화 열풍과 국제 아트페어 개최 등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K-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K-미술, 세계를 날다’ 영상을 제작했다. KB금융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기획하였으며, 국내 1호 전업 도슨트인 김찬용 전시 해설가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이번 영상은 단색화 열풍을 중심으로 민족 고유의 미의식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미술기법을 발전시켜 온 한국미술의 역사를 설명한다. 단색화(DANSAEKWHA)’는 우리말 고유명칭 그대로 불리는 화풍으로, 201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70년대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화 속에서 전통적인 동양적 사유와 미감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제한된 색조와 형태
【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 외화통장의 누적 환전액이 30조 원을 넘어섰다. 이용 고객도 260만 명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토스뱅크 외화통장(이하 외화통장)을 선보이며 ‘세상의 돈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지 557일 만이다. 토스뱅크는 외화통장이 이달 28일 기준 누적 환전액 31.6조 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출시 약 1년 6개월여 만이다. ‘살 때도 팔 때도 평생 무료 환전’을 내세운 외화통장은 기존 외환 시장의 복잡하고 불투명한 환전 수수료 체계를 재편했다. 불편함이 사라진 고객들은 장소, 거래 실적과 무관하게 100% 우대 환율로 고민 없이 외화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이 기간 고객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약 3000억 원(수수료율 1% 적용시)에 달한다. 1인당 평균 약 16.5만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의 수는 267만 명을 넘어섰다. 1분마다 약 3.3명의 고객이 가입한 셈이다. 세대, 연령, 성별과 무관하게 외화 통장을 사용했는데, 17세부터 90세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활발하게 이용했다. 20대(28%) 고객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25%) 4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국인 손님을 위한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해외송금이 가능한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은 수취인 영문 이름과 연락처만 있으면 수취인의 중국 모바일 월렛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로 위안화(CNY) 실시간 해외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특히, 송금수수료는 금액 차등 없이 건당 미화 3달러(USD)이다. 이는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웨스턴유니온 제휴 서비스 중 최저 수준으로, 기존 SWIFT 기반 송금보다 약 3~4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웨스턴유니온 월렛송금의 송금 한도는 송금인 기준 건당 최대 미화 7천달러(USD)이며, 외국인의 한국생활 필수 파트너인 하나은행 해외송금 전용 앱‘하나EZ’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에 맞춰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손님들이 이용이 불편한 소액송금업자를 통하지 않고 보다 간편·신속하게 위안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국적
【 청년일보 】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서비스가 출시 3주년을 맞았다. 하나카드는 대표적 해외 특화상품인 '트래블로그'를 중심으로 해외 이용액이 크게 늘며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트래블카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와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모습이다. 트래블로그로 대박을 친 하나카드가 ‘1천만 가입자’로의 등극을 준비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카드의 직불·체크카드 해외 이용액은 1조4천29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명실상부한 해외 결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카드가 해외 체크카드 시장을 흔들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는 ‘트래블로그(Travelog)’가 꼽힌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를 통해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트래블로그는 당연하게 지불되던 해외여행 관련 수수료 관행을 깨며 ▲무료환전(환율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를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청년일보 】 국내 주요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 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0.49%)보다 0.01%포인트(p), 작년 2분기(0.39%)보다 0.11%p 높아졌다. 4대 은행의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지난 2022년 2분기 0.20%로 떨어졌다가 2023년 0.3%대, 2024년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2분기 말 0.5%까지 올랐다. 4대 은행 중에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이 0.59%에 달했다.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은 0.54%로 지난 2017년 1분기(0.69%) 이후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전 분기보다는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1분기 수치만 보면, 국민은행은 2016년 2분기(0.50%) 이후, 신한은행은 2017년 2분기(0.52%) 이후 최고치였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
【 청년일보 】 현대차증권이 올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만에 지난해 실적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이는 IB·S&T·리테일 ‘삼각편대’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증권의 호실적 배경에는 배형근 사장이 취임 후 강력하게 추진한 체질 개선 노력이 유의미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1~6월)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은 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541억원, 매출은 23.1% 늘어난 1조1천191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본격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배 사장의 체질 개선 노력이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청년일보 】 BNK캐피탈은 29일 사내 내부망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용을 위한 필수 보안 및 협업 모듈 5개가 금융보안원 ‘적합’ 판정을 받아 실제 사용 환경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NK캐피탈은 변경된 신청 절차에 따라 보안과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구분해 혁신금융서비스 추가 지정과 보안대책 평가까지 마치면서 국내 캐피탈사 최초로 M365 코파일럿을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9월 M365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올해 1월 M365 코파일럿 추가 지정을 통해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을 준비해왔다. 또 지난 4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AI 거버넌스 수립 및 사전 준비를 거쳐 이달 금융보안원의 서면 및 현장 점검을 통해 혁신금융 보안대책 적정성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이를 통해 M365와 코파일럿을 포함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대한 신뢰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AI 기반 업무 방식 표준을 새롭게 제시하고, 금융권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 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주 대표이사는 "AI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기반 업무혁신을 바탕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