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도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도를 너무 빠르고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동시에 긴축 정도를 너무 느리고 적게 줄이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상당히 둔화했다"면서도 "연준의 2% 장기 목표에 견줄 때 다소 높은 상황에 머물러 있다"라고 진단했다. 연준이 통화정책 목표 달성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6%를 보였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작년 12월 전년 동기 대비 2.8%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는
【 청년일보 】 삼성카드가 외형성장 대신 ‘내실경영’에 집중하면서 10년 만에 카드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삼성카드가 지난해 순익 1위를 기록한 건 김대환 전 대표이사가 4년여간에 걸친 내실 위주의 경영기조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올해 신년사에서 '딥 체인지'를 강조하며 플랫폼과 데이터 역량 강화를 핵심전략으로 제시한 김이태 신임 대표에게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6천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반면 그간 줄곧 1위를 달렸던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7.8% 감소한 5천721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까지 이어져오던 순위가 역전됐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두 회사간의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8천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신한카드는 7천574억원에 그쳐 약 1천300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신한카드가 지난해 4분기 희망퇴직 등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4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해 연간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크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양사간의 실적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홍순진씨 별세, 홍정표(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홍준표(㈜딜 대표)·홍현정(에이치투에이 건축연구소 대표)씨 부친상=1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14일. ☎ 02-3010-2000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주요 시중은행에서 잠재 부실 여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돈을 빌린 차주들이 불경기 속에 상환 능력을 상실하면서 은행들이 떼일 우려가 커진 대출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의미다. 11일 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요주의(Precautionary) 여신은 총 7조1천115억원으로, 전년 말(6조9천920억원)보다 8천23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 전체 여신 중 요주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말 0.49%로, 전년 말 0.47%에서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들은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눠 관리한다. 이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여신을 합해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NPL)으로 분류하며, 요주의 여신은 부실화 직전 단계의 채권이다. 통상 1~90일 동안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잠재 부실 채권을 가리킨다. 하나은행의 요주의 여신은 2023년 말 2조460억원에서 2024년 말 2조4천740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총액과 증가율 모두 4대 은행 중 가장 컸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조4천190억원
【 청년일보 】 ABL생명이 올해 초 출시한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BL생명은 올해 1월 1일 유병자도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수술·입원, 고령화로 발병률이 높은 치매,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3N5’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이다. ‘3N5’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N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을 뜻한다.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로 담아, 고객은 0~5까지의 고지기간 중 가입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회사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등급 적용 표준체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인식씨 별세, 유현정씨 남편상, 이지운(아시아나항공 국제금융팀장)·지나(신한카드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정준수씨 빙부상=10일, 이대서울병원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성동구추모의집. 02-6986-4440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 내 해외펀드 배당금에서 불거지는 이중과세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온 정부가 ISA는 국내 납부 세액 한도 내에서 펀드의 외국 납부세액(이하 외납세)을 폭넓게 인정해 공제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ISA가 편입한 펀드별로 외국 납부세액을 일종의 '크레딧'처럼 쌓아둔 뒤, 여기에 일정한 공제율을 적용한 금액을 ISA 만기 시 내야하는 세금(세율 9%)에서 공제함으로써 외국과 국내에 이중으로 세금을 내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협회, 업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논의 끝에 ISA 계좌별 소득합산 시 외국납부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새 기준을 마련했다. ISA는 세법 시행령 개정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연금계좌는 법 개정이 필요해 연내 절차를 거쳐 이중과세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뀐 세법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는 국세청이 먼저 펀드의 국외자산 투자소득에 대한 외국납부세액을 환급해주는 '선(先) 환급, 후(後) 원천징수'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다. 이에 정부는 펀드별로 외국의 원천징수세율과 국내 원천징수세율을 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이 '대출심사 감독 소홀'을 이유로 부행장 경질 인사를 단행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곽훈석 부행장(외환그룹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신임 외환그룹장으로 이해광 부행장을 선임했다. 곽 부행장이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산하 지점장의 대출심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는 계약서 등 고객 제출 서류 진위 확인 소홀 등의 문제가 다수 적발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이 지난해 3조원대 연간 순이익을 회복하며 역대 두 번째 실적을 올렸다. 그룹 핵심인 우리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첫 순이익 '3조 클럽'에 진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860억원을 시현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번 순이익은 지난 2022년 기록한 3조1417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2023년에는 2조556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개선됐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4천2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8조8천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중소기업 특화점포 신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중점 지원 등으로 기업대출 부문을 9.0% 늘려 자산성장을 이끈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5천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급증했다. 은행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등)과 비은행부문의 다각적인 영업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순영업수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까지 확대됐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 청년일보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됐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계엄·탄핵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지 않았다. 앞서 피치는 작년 연말 우리 정부 당국과의 면담에서 이번 사태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피치는 2012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뒤 계속 같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3조7천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면서,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는 함영주 회장의 '영업 제일주의' 리더십에 힘입어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권가에서도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조치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년(1월2일 기준, 4만2천800원) 대비 44.39% 증가한 6만1천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이 넘는 당기 순이익을 시현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 up)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7천388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2023년(3조4천217억원)에 비해 9%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인 2022년 3조5천706억원보다 많다. 이러한 호실적은 함영주 회장의 '영업제일주의'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함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4조5715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이달부터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소각해 보다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5천1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4조3천680억원)보다 3.4% 많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2년(4조6천423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2022년 순이익에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세후 3천220억원)이 포함된 만큼,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새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작년 한 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1조4천23억원)이 전년보다 5.4% 늘었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그룹과 은행의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각 1.93%, 1.58%로 1년 사이 0.04%포인트(p)씩 낮아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누적 순이자마진이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금리와 연동되는 대출자산이 2023년 말보다 7.3% 늘면서 전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수료 등 비(非)이자 부문의 이익(3조2천575억원)은 5.0% 줄었다. 수수료 이익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