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1.4% 높고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러한 금값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를 거듭 공언하는 등 무역 갈등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짐 위코프 킷코메탈 선임 시장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무역 및 외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커졌고, 금과 은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기술적인 매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소비자 부담 절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한달간 100% 당첨 1원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탭 S10 울트라, 네이버페이 포인트, 하나머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각종 마트에서 최대 50% 할인 또는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20% 할인 혜택을 준다. 효도가전 할인과 더불어 전국 7대 스키장 리프트·렌탈 50% 현장 할인, 여행플랫폼 할인 혜택, 엔진오일 교환·주유 할인·영화관뢈권 쿠폰 등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백화점, 마트, 온라인 등에서 BC카드 결제 고객 대상으로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백화점에서는 28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선물세트 포함 과일, 정육, 가전용품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하나로마트는 최소 30만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 시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며, 최대 2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저소득, 고령, 질병 및 사회적 고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전국 7천500세대의 노인가구에 ‘우리금융 복(福) 꾸러미’를 지원했다. 우리금융 복 꾸러미는 심화되고 있는 노인 빈곤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노인가구 맞춤 생계물품으로, 명절 식료품과 영양 식료품, 건강물품 등이 포함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하는 우리금융미래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시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설 명절을 맞아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설맞이 상생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으며 신한금융지주 및 신한은행 소속 1천200여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
【 청년일보 】 설 명절 연휴로 국내 증시가 긴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여의도 증권가는 해외주식을 찾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정상 업무를 이어간다. 25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7일부터 해외주식 주문데스크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미국과 일본증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정상 운영되며, 중국은 27일 정상 개장한다. 홍콩은 28일 반장 개장 후 국내시간 기준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내 해외주식 휴장일 캘린더를 활용하면 더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에도 해외 주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온라인 매매 가능 국가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 국가도 평일과 동일하게 거래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데스크 운영과 더불어 3월 31일까지 ‘해외 주식 5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27일부터 30일까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 일본 등 16개국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주식은 MTS를 통한 온라인 거래도 제공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보험계약 입찰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해보험사 3곳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화재) 및 소속 직원, 보험대리점(공기업인스컨설팅주식회사) 대표 등의 선고기일을 열고 담함 및 입찰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공기업인스컨설팅 대표 박모씨와 메리츠화재 직원 김모씨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300만원,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과 같은 담합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담합에 참여한 이들 사이에 최소한 순차적·암묵적으로라도 입찰 구조와 방식에 관한 논의나 공유가 이뤄져야 하는데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공모해서 담합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당시 LH가 발주한 입찰이 유찰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삼성화재해상보험이 들러리 입찰을 해야 될 필요성이나, 들러리 입찰에 합의할 경제적 동기도 찾기 어렵다"며 "이 사건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 】 설 연휴를 앞두고 일부 시중은행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하면 출금 계좌에서는 돈이 빠져나가지만, 입금 계좌로는 들어오지 않는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오는 25일부터 엿새 간의 장기 연휴를 앞둔 시점에 급여 지급일까지 겹치면서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는 금융결제원 측 전산 장애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에서 수취한 금액을 보내주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듯하다"며 "오전 중에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가 다시 해소되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연휴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이체 거래량이 늘어 장애가 발생하는 은행들이 몇 군데 있다"고 말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거래량이 몰리면서 네트워크에 부하가 걸려 거래가 조금씩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밀 기준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또 상승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전월 말(0.48%)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권 연체율은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8월 0.53%를 기록한 이후 석 달 만에 0.5%를 넘겼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1월 연체채권 정리 규모(2조 원)가 전월 대비 3천억원가량 늘었지만, 신규 연체 발생액(2조8천억원)도 동일한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60%로 전월 말(0.56%) 대비 0.04%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월말(0.04%) 대비 0.01%p 하락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같은 기간 0.05%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이 0.04%p 상승한 0.7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6%p 오른 0.71%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 말(0.38%)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25%) 대비 0.02%p 상승한 0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나눔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 편의를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고, 신권교환·계좌이체·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 처리와 함께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24일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 이동점포 차량인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된 차량으로,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권 인출 및 교환,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2025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귀성객들을 위해 이날부터 25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하행선에서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통해 신권 교환 행사를 실시한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도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들에게 금융편의를 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한해 8조원 규모의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 과제를 밝힌 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3일 김성욱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업계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어 올해 보험사기 대응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보험업계와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된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보험설계사를 확정 판결 즉시 시장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적 보험사기, 진단서를 위·변조한 보험사기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작년 중 실시한 보험사기 조사 관련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보험사들에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연루 설계사에 대해 보험사의 자체 제재기준을 강화해 제재의 실효성이 제고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험사기 대응조직(SIU)은 독립성이 중요한 만큼 보험금 지급심사 부서 내에 편제돼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에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주문한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해 반대 행보를 보였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각각 0.3%포인트(p)씩 인상했다. 지난 15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0.5%p씩 올리고, 21일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를 0.3%p 더 올린 이후 이틀 만에 추가 인상이다. 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는 이달에만 1.1%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85∼5.91%,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5.66∼6.52%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연 4.303∼7.011%)과 마이너스통장(연 5.081∼7.061%)보다 최저금리가 높다. 토스뱅크의 신용대출(연 4.71∼15.00%), 마이너스통장(연 5.09∼13.37%) 금리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가산금리도 0.05∼0.06%p 올렸다. 지난해 12월 17일 아담대 가산금리를 최대 0.19%p(6개월 변동 0.19%p, 5년 주기형 0.06%p) 인상한 후 약 한 달만이다. 아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 달 전 기대치를 0.2%포인트(p)나 밑도는 성적이다. 고금리 장기화에 건설투자 부진, 비상계엄에 따른 정국 불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2024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작년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는 -0.2%로 추락했다. 당시 한은과 정부는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효과 탓이라고 설명했지만, 3분기(0.1%) 반등 폭이 미미하더니 4분기에도 0.1%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한은의 전망치(0.5%)보다 0.4%p나 낮다. 한은은 비상계엄 등에 따른 소비·건설 경기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하지만, 0.4%p에 이르는 예상치와의 격차가 대부분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것인지, 애초 한은의 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것인지 논란이 예상된다. 4분기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도 2.0%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 청년일보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고객확인 의무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내달 중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임원 등 주요 경영진이 행정적 제재 처분을 받을 경우 향후 가상자산거래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업계는 업비트에 대한 제재 결과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2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은 지난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업비트의 자금세탁방지 의무(ALM) 불이행 혐의를 심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해 가상자산사업자(VASP) 면허 만료를 앞두고 갱신을 신청한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해 8월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FIU로부터 현장검사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고객확인제도(KYC)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적발됐다. 아울러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보낸 사례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FIU는 지난 13일 신규 고객이 약 3개월 간 타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치를 두나무에 사전 통지했다. FIU는 지난 21일 제재심에서 업비트 측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