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일부 생명보험사들의 신용정보법 위반사항을 적발한지 오랜 시일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일피일 제재를 미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을 비롯해 라이나생명, 신한라이프 등 이들 생명보험사의 신용정보법 위반 정황이 드러난 이후 무려 3년가량이 지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여태 이들 보험사에 대한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사안의 귀추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2021년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보험사 전체 매출액의 최대 3%라는 비교적 높은 액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제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앞서 신용정보법을 위반한 것으로 적발된 동양생명(2022년)과 라이나생명 및 신한라이프(2023년) 등 생명보험사들에 대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이들 생명보험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개인신용정보를 판매 자회사(동양생명금융서비스 등)에 무단으로 넘긴 정황이 드러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용정보법을 위반한 보험사의 경우, 자사 보험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이하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OK금융이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올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저축은행업 인가 조건 이행 주문인 대부업체 청산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6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OK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으로, 지난 2일부터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실사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내 인수 절차를 밟게 된다. OK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업계 1위 SBI저축은행(13조8천800억원, 6월말 기준)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OK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3조3천200억원(6월말 기준)인데, 상상인저축은행의 자산 2조5천900억원을 합하면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OK저축은행의 영업권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영업권을 가진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면 OK저축은행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체 영업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