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위원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한 위원장과 위원의 교체 가능성·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국가핵심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경제적 가치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전과 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특별히 지정한 산업 기술이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 위원 15명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된다. 위원들의 연임은 가능하지만 위원장과 일부 위원은 5차례나 연임하면서 10년간 복무했던 탓에 투명성 등을 고려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던 위원회 위원장·위원이 5차례 연임한 것에 대해 ‘카르텔 형성’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제도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계는 위원장 등 장기 연임 위원들이 교체될 경우 보톨리눔 톡신에 대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제약·바이오 산업 분류 시 ▲신약 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분류되는 하나의 영역인 ‘바이오베터(전달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플랫폼(약물전달) 바이오 기업들이 고성장하고 있다. 최근 4년간 국내 빅파마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계약 중 글로벌 제약사와 이루어진 수천억원 이상의 계약 및 공동개발 계약은 총 20건이며 연도별 계약 건수는 2022년 1건에서 2023년 3건, 2024년 7건, 2025년 현재(11월 12일 기준) 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기업벌 계약건수는 알테오젠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에이비엘바이오가 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지투지바이오·리가켐바이오·오름테라퓨틱·올릭스 각 2건을 기록했다. 종근당·에임드바이오·인벤티지랩·펩트론·알지노믹스도 각 1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으로는 알테오젠이 각각 머크(MSD)와 체결한 5조2천7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아스트라제네카(AZ)와 맺은 1조9천640억원 규모의 계약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일라이 릴리와 3조8천억원
【 청년일보 】 베트남 생산법인이 가동되면서 휴엠앤씨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엠앤씨는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15일 휴엠앤씨에 따르면 휴엠앤씨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3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금액으로, 베트남 생산법인의 본격적인 가동에 따라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 휴엠앤씨의 설명이다. 동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9%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된 채권 회수 이익의 기저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본업의 수익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휴엠앤씨는 밝혔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라스 사업 부문 매출이 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의정 갈등 해소로 한때 주춤했던 앰플 수주 물량이 회복되
【 청년일보 】 휴메딕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휴메딕스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올해 3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0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실적이다. 동 기간 영업이익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우선 매출 성장 요인은 엘라비에 리투오의 활발한 학술 마케팅 효과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다각화가 지목됐다. 다만, 국내 에스테틱 기업 간 경쟁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성장이 둔화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영업마케팅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며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오는 4분기 실적 전략으로 에스테틱 신제품 ‘리들부스터’와 ‘올리핏주’ 등의 학술 마케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엘라비에 리투오’ 신규 거래처 확대와 ▲국내 영업조직 개편을 통한 시장 경쟁력 확보 ▲전문의약품 품목 다변화를 통한 위탁생산(CMO) 추가 수주 등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강
【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5일 셀트리온제약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2025년 3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천382억원을 기록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한 161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보다 1.0%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천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으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 및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 및 생산 내재화, 위탁생산(CMO) 확대 등의 요인이 성장을 견인했다. 우선 케미컬 사업 부문은 총 67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내재화 품목인 ‘네시나’와 ‘이달비’는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라 17.0% 증가한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도 7.0% 증가한 4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322
【 청년일보 】 삼진제약이 액상제형이 트렌드인 감기약 시장 공략에 전격적으로 나섰다. 15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독감 시즌에 맞춰 환자의 증상별 맞춤 대응이 가능한 ‘락콜드 종합시럽’과 ‘락콜드 코프시럽’을 새롭게 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락콜드 종합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 ▲구아이페네신(거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진해제) ▲덱스트로메토르판(진해제)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 등을 복합 함유하고 있어 발열·기침·가래·콧물·인후통 등 감기의 전반적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락콜드 코프시럽은 기침·가래 완화에 특화된 조합이며, 구아이페네신 및 진해제 성분을 중심으로 호흡기 증상 완화에 집중한 제품이다. 특히 ‘락콜드(Lock-cold)’는 액제보다 점도를 높인 '시럽(Syrup) 제형'으로, 유효 성분이 목 점막에 비교적 오래 머무를 수 있어 기침 억제와 인후통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특유의 쓴맛을 보완하고자 오렌지향을 첨가, 소아부터 성인까지의 복용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더불어 ‘감기(cold)’를 ‘잠그다(Lock)’라는 의미를 제품명에 담고 있는 ‘락콜드(Lock-cold)’는 패키지 디자
【 청년일보 】 GC녹십자가 2028년 베트남 수두백신 2도즈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최근 GC녹십자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베트남 보건부에 제출했다. 이번 동남아 지역 임상은 미국 머크(MSD)의 수두백신인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 임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리셀라주의 2도즈 접종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독자 개발한 ‘MAV/06’ 균주 기반의 약독화 생백신이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으로, 접종 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0월 태국에서 승인받은 임상과 이번 베트남 임상을 2027년까지 완료한 뒤, 2028년부터 수두백신 2도즈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국산 수두백신인 배리셀라주는 이미 높은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라며, “동남아 지역 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남양주시가 손잡고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15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14일 남양주시와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산업계와 맺는 첫 협약으로, 의료기기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투자유치 촉진, 산업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지역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의료기기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판로개척·해외진출 협력 ▲첨단제조(의료기기) 산업기반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양 기관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가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협회의 산업 네트워크와 정책 지원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의료기기 기업의 입지 확대, 투자 유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산업 전주기 협력 체계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영민 한국의
【 청년일보 】 종근당고촌재단이 베트남·인도네시아 4개 대학에서 선발된 40명의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15일 종근당고촌재단에 따르면 종근당고촌재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인도네시아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에서 정재정 이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장학생 40명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 진학 시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추가 지원한다. 12월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500여 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
【 청년일보 】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단이 올해도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 도전해 수상했다. 이로써 동 사업단은 참가 자격이 주어진 2022년(사업 2차년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실적과 함께 4개 공동연구개발기관(아주대, 건양대, 동국대, 청주대)이 모두 수상 이력을 가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석·박사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5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융복합기술 전문인력양성’ 사업단 수혜학생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예선전에는 총 16개 프로젝트가 참여하였으며 발표 평가 및 심사를 거쳐 3개 팀이 본선 1차에 진출했다. 이후 본선 1차 분과별 심사를 통해 아주대 ‘아주뉴로’ 팀과 동국대 ‘AIMP’ 팀이 본선 2차에 진출, 각각 최우수상(산업통상부 장관상)과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 청년일보 】 씨어스테크놀로지(이하 씨어스)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의료 AI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연간 흑자 기업 등극을 사실상 확정했다. 15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씨어스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9.8억원) 대비 1천500% 늘어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한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매출은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357%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로써 씨어스는 누적기준 매출 27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성공적인 궤도에 안착했다. 씨어스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의료 AI기업 중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업 구조를 견고하게 다져 나갔다.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의 3분기 매출은 141.7억원(누적 239.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현재 누적수주는 1만7천개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6천병상 이상의 운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특히 3분기에는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입이 본격화되며 매출이 대폭 늘었다. 또 병원별
【 청년일보 】 국산 신약인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의 글로벌 도약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중남미 8개국과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Enavogliflozi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천433억원에 달한다. 엔블로정의 중남미 공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으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약 8조2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천600억원에서 2024년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