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동아ST(이하 동아에스티)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하면서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도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이다.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세포의 흥분성 및 억제성 신호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 5천476억원과 영업이익 963억원이 사실상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볼 때, 세노바메이트는 향후 국내외 30개국의 판권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든든한 주력 제품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동아ST와 SK바이오팜 간 라이센싱 체결…“동아ST, 원료 의약품 자체 생산까지 챙겼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지난해 1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국내를 포함해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0개국 허가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계약규모는 190억원으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의대 정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선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대한의사협회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대 교육 지원 방안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권 위원장은 의사 출신인 인요한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의료계와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는 황규석 의협 부회장 겸 서울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7일 의과대학 학생들이 이달 중으로 복귀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동결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학년도 의학교육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교육부 발표에 앞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조정하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달 27일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미국암종합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과 함께 전 세계 많은 전문의들이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는 대표적 지침서인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간한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특히, 해당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에 대해 처방을 ‘강력 권고’하는 약물로 규정했다. 아직 신약 승인이 나지 않은 약물을 현장의 의사들에게 처방을 권하는 약으로 등재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다. 이에 청년일보는 유수종 서울의대 서울대학교병원 내과 교수(대한간암학회 학술이사)를 만나 이번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 등재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국내외 의료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간암 항암제 선택의 폭 확대”…안전성 차별화된 치료법 가능성 높아 HLB의 간암신약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환자의 다양한 의학적 상황에 맞추어 간암 전신 항암제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간암의 치료 패러다임은 지난 수년간 급격히 변화해왔다. 특히 면역항암제(IO) 등장과 함께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 채용 시장이 얼어붙었다. 사회 진출을 꾀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야속하기만 하다. 채용 규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아예 신입사원 채용을 꺼리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정년 연장 논의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 사회적 선순환을 위한 세대별 계층간 고통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청년일보는 채용 시장에서 청년들의 행보와 기업의 채용 진행 현황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그냥 쉴래요”…취준생 아닌 청년 니트족 증가 (中) "신입 보다 경력직 선호"…채용시장 먹구름에 청년 '울상' (下) “눈 낮춰서 취업”…청년 고용률 하락 속에 채용문 '바늘구멍' 【 청년일보 】 지난해에 이어 올해 채용시장도 밝지 않다. 특히 전체 고용률은 상승하고 있는데, 정작 청년 고용률은 낮아지고 있어 청년들이 알아보는 취업 조건 역시 낮아지는 추세다. 보건의료계에서는 의·정 갈등 여파로 국립대병원의 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젊은 간호사들에게도 피해를 주면서 의·정 갈등 해결을 호소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취
【 청년일보 】 약사들의 반발에 다이소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중단하는 업체가 발생하자 약사회가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과 일양식품 건기식 30여종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종근당건강도 뒤이어 입점했다. 그러자 약사들 사이에서 약국에 공급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기능식품이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고, 약사들의 목소리에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납품한 초도 물량만 소진 시까지 판매하고 추가 입고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공정거래 및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협의회는 먼저 “약사회가 다이소 매장에서의 건기식 상품 판매를 반대하며 제약사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자 제약사가 건기식 판매 철수를 발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명백히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특히 건기식은 의약품이 아닌 만큼 소비자는 자유롭게 구매할 권리를 가짐을 강조하면서
【 청년일보 】 정부가 오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는 24·25학번 의대 교육과정 운영 및 지원방안에 관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종태 이사장이 참석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24학번이 휴학하면서 올해 1학년은 24학번과 신입생인 25학번을 포함해 최대 7천5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24학번의 경우 5.5학기 도입 등을 통해 25학번보다 빨리 본과에 진입하게 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며,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한 계획도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KAMC는 의대 정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동결할 것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고, 의총협도 지난 5일 KAMC의 제안에 대부분 합의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도 전날 교육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3천58명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사실상 KAMC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결정하되, 정원 3천58명 수용은 휴학한 의대생들의 3월 내
【 청년일보 】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약품과 인체용 의약품의 사업구조와 개발절차가 유사하다는 특성 때문에 제약사들이 동물용 의약품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거나 새로운 제품 개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이달 27일 정기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의약품 제조·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의약품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활동한 최강석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질병진당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기업인 샤페론은 현재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토피를 비롯해 염증 관련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샤페론은 오는 25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 판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는 내용을 정관에 포함할 예정이다. 상처치료제 기업인 티앤엘도 동물용 의약품·의약외품·의료용 제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정관 변경안을 오는 25일에 열릴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걱정과 우울이 전년 대비 커졌으며, 경제적 한계를 경험한 비율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사회의 차별이 심하다고 느낀 분야는 ‘고용’이 지목됐다. 6일 한국행정연구원은 지난해 8∼9월 전국 19세 이상 8천25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면접 등을 통해 이런 내용의 ‘2024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통합 수준에 대한 국민 인식과 태도를 살펴보기 위해 매년 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 국민의 걱정은 ‘3.4점→4.1점으로’, 우울은 ‘2.8점→3.5점’으로 각각 0.7점 상승했다. 반면에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8점으로, 전년(6.7점) 대비 0.1점 오른 것에 그쳤다. 연령대별 행복감은 19∼29세와 30대가 7.0점, 40대와 50대가 6.8점, 60세 이상이 6.6점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낮아졌다.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최저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6.1점→6.0점’으로 낮아졌고, 월소득 600만원 이상인 최고 소득 집단의 행복감은 ‘6.8점→7.0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월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경우 사
【 청년일보 】 전국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4일 개강한 가운데 24학번 이상 의대생 96.6%가 휴학 의사를 밝혔다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밝혔다. 의대협이 지난달 3∼27일 전국 40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포함)의 24학번부터 19학번(본과 4학년)까지 총 1만8천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만7천695명(96.6%)이 이번 1학기에 휴학을 하겠다고 학교 측에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의과대학 40곳 중 연세대·연세대 원주캠퍼스·전북대 의대 등 3곳을 제외한 37곳은 휴학계 제출을 마감했다. 이에 얼마나 많은 의대생들이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24학번 이상 의대생 96.6%가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별로는 건양대의 경우 재학생 337명 중 단 1명을 제외한 99.7%가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동아대(99.6%) ▲경희대(99.5%) ▲인하대(99.3%) ▲가천대(99.2%) 등도 휴학 의사를 밝힌 학생이 99%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대협 관계자는 “대다수 학생이 동일한 의견을 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문제가 심각한지를 말해 준다”며 “학생들이 가
【 청년일보 】 서흥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정관 변경을 통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재편한다. 특히 이번 서흥의 ESG위원회 신설은 그동안 증가하던 ESG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현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ESG 경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의약용 하드캡슐 전문기업 서흥은 내달 1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부의한다. ESG위원회 신설 사유는 ESG 경영 선포 이후 그동안 1개팀 체제로 운영되던 ESG 업무가 증가하면서 ▲환경 ▲안전 ▲보건 등 ESG 안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함이다. 서흥 관계자는 “지난 2022년 ESG 업무를 수행할 별도의 팀을 구축했지만, 미래전략본부 산하 조직으로 신설해 ESG 관련 실무를 처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점점 대응해야 할 ESG 관련 업무량 및 업무범위가 확대돼 ESG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ESG위원회를 설립한다”면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ESG위원회가 설립되면 ESG 안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산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수출 등을 고려해 우수한 품질의 제네릭(복제약)에 대해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수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HK이노엔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역류성 식도염 신약 ‘케이캡’은 3조3천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임상시험 3상을 완료한 후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제형 다양화와 적응증(대상 질환) 확대 등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 총 47개 국가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펙스클루’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며, 대웅제약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 펙수클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발암 잠재력을 가진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1~2월 동안 8개 품목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항우울제의 경우 공급 중단 소식도 들려오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우려에 따른 회수 조치와 제약사의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의약품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도 8개 품목에 대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영업자 회수가 공지됐다. 지난 1월에는 새한제약 ‘레그칼정 25밀리그램’과 라이트팜텍 ‘칼레그나정 25밀리그램’이 불순물 N-니트로소시나칼셋의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및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성아이에스 ‘센시발정 10밀리그램’과 ‘센시발정 25밀리그램’ ▲환인제약 ‘에나폰정 5밀리그램’과 ‘에나폰정 10밀리그램’ ▲동화약품 ‘에트라빌 10밀리그램정’과 ‘에트라빌 25밀리그램정’ 등이 불순물 N-니트로소 노르트립틸린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