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위고비’와 ‘젭바운드’가 기존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효과 및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의료계와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주목, 비만치료제와 연계할 수 있는 분야로 진출하거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 대웅제약 ‘우루사’, 비만 치료 부작용 ‘담석’ 예방 옵션으로 부상 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 적응증을 보유한 대웅제약의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300mg(성분명: 우루소데옥시콜산)’가 비만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적응증은 어떠한 약제·수술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말한다. 미국 ‘애널스 오브 인터널 메디슨(Annals of Internal Medicine)’을 비롯한 여러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들에 따르면 초저열량 식이요법을 시행하는 비만 환자들이 UDCA(우루소데옥시콜산)를 복용한 결과, 담낭 수축 기능이 유지됐고, 담석 발생률과 담즙 내 콜레스테롤 포화도가 낮아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향후 체중 감량 후유증 예방이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속에서 GLP-1 기반 비만 치료 시
【 청년일보 】 과학기술계와 제약바이오업계 리더들이 새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과감한 연구개발(R&D)·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신기술 R&D 투자 확대와 함께 전문 인력 양성, 별도 거버넌스 구축 등을 투자가 필요한 핵심 요소로 지목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및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결집돼야만 이룰 수 있다면서 새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기조는 산업계의 성과 창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지원 비중은 13.5%로, 타 산업 대비 턱없이 낮은 점을 꼬집으며,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체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또 신약이라는 혁신의 결실에는 정당한 가치가 부여돼야 함을 강조하면서 약가제도 역시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 사후관리 제도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 산업계의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하는 것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세제지
【 청년일보 】 최근 의학계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성분이라 할 수 있는 ‘GLP-1’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GLP-1가 기존 비만 및 당뇨 치료 외에도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GLP-1은 ‘Glucagon-Like Peptide-1’의 약칭으로, 음식 섭취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말한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 상승을 막고,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이철진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에게서 ‘GLP-1’이 비만 치료를 넘어 어떠한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는지 'GLP-1의 가능성' 대해 들어봤다. ◆ 비만·당뇨치료제 성분 ‘GLP-1’…만병통치약 가능성에 의학자 ‘주목’ 이철진 회장은 지난해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서 GLP-1 계열 약물이 ‘만병통치약’이라는 화두로 소개될 만큼, 비만과 당뇨병 외에도 다양한 질환들에 까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
최근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0년간 비만 환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비만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제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기본 원칙만으로는 비만인을 설득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음지에 머물렀던 ‘비만 치료제’가 이제는 양지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다이어트 약물과 주사제들이 비만을 해결할 빠르고 손쉬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또한 앞다퉈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청년일보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가 급부상한 배경과 국내 제약사들의 개발 전략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비만치료제 전쟁(上)] 비만 급증에 '위고비' 돌풍…새 시대 연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전쟁(中)] 한미 vs 대웅, 국내 제약사 ‘K-비만신약’ 정면승부 [비만치료제 전쟁(下)] 패치부터 유전자까지…확장되는 비만치
최근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0년간 비만 환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비만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제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기본 원칙만으로는 비만인을 설득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음지에 머물렀던 ‘비만 치료제’가 이제는 양지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다이어트 약물과 주사제들이 비만을 해결할 빠르고 손쉬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또한 앞다퉈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청년일보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가 급부상한 배경과 국내 제약사들의 개발 전략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비만치료제 전쟁(上)] 비만 급증에 '위고비' 돌풍…새 시대 연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전쟁(中)] 한미 vs 대웅, 국내 제약사 ‘K-비만신약’ 정면승부 [비만치료제 전쟁(下)] 패치부터 유전자까지…확장되는 비만치
최근 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0년간 비만 환자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비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자 심각한 문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비만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제 단순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기본 원칙만으로는 비만인을 설득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음지에 머물렀던 ‘비만 치료제’가 이제는 양지로 나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다이어트 약물과 주사제들이 비만을 해결할 빠르고 손쉬운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해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 또한 앞다퉈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청년일보는 대표적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중심으로, 비만 치료제가 급부상한 배경과 국내 제약사들의 개발 전략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비만치료제 전쟁(上)] 비만 급증에 '위고비' 돌풍…새 시대 연 비만치료제 [비만치료제 전쟁(中)] 한미 vs 대웅, 국내 제약사 ‘K-비만신약’ 정면승부 [비만치료제 전쟁(下)] 패치부터 유전자까지…확장되는 비만치
【 청년일보 】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그 일환 중 하나로 국민들을 향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이한경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0일 65세 이상 어르신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들을 향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 조정관은 이날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한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인접국가의 유행 상황과 작년 여름철 환자 수 증가 사례를 고려해 이번 여름철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유행국가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검역관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란다”며,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직접 흡연으로 연간 7만여명이 사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13조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금연의 날(5.31)’을 맞아 한국인 직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 및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흡연폐해연구 맞춤형 데이터베이스 ▲한국인 암 예방 연구Ⅰ·Ⅱ(KCPS-Ⅰ·Ⅱ) ▲한국인 대사증후군 사망 코호트 연구 등 총 4개의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가 사용됐다. 분석 결과, 연도별 직접흡연에 따른 사망자 수는 2020년 6만 1천360명, 2021년 6만 3천426명, 2022년 7만 2천689명 순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현재 흡연하는 사람(현재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2022년 기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높았고, 여성은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에 흡연자였지만 현재는 흡연하지 않는 사람(과거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남성 1.1배 높았고, 여성 1.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흡연으로 인한 인해 발생하는 의료비·교통비 등 직접비와 조기사망·의료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 등의 사회경제적 비용의 경우, 2020년 12조 8천912억원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근로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일방적으로 개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조의 강한 반발과 함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으며, 취업규칙 변경 과정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 27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 2건을 제출했다. 노조는 해당 진정서를 통해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시정 명령 및 행정조치를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제출된 진정서는 ▲'정보보호 규정 불이익 변경 및 징계 조항 신설 관련 진정’ ▲‘비밀유지계약서 부당 변경 및 강제 서명 요구 관련 진정’ 등으로, 사측이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관련 규정을 변경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근로기준법 위반…근로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 변경”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사내 정보보호 규정 및 지침을 개정했으며, 개정안에는 기존에 없던 내용이 신설됐지만 노조는 이에 대해 사전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 청년일보 】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문성 및 가치 제고 등을 위해 회사·사업을 분할 또는 합병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및 삼성에피스홀딩스 자회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편입시키는 방향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분할을 공시했다. 이번 사업 분할은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 해소 및 바이오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혼재돼 있는 근원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특성과 전략에 적합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LB는 지난 4월부터 HLB생명과학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HLB생명과학 자회사 지분을 확보해 계열사 성과가 HLB 가치에 직접 반영되도록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향후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Rivoceranib)의 수익 구조와 판권 및 실시권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품목 허가 신청 시 추진력이 향상될
【 청년일보 】 유전자 치료 시장 규모가 365.5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유전자 치료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전자 치료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완치하기 위해 개인의 유전자를 변형하는 의학적 기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글로벌 유전자 치료 시장의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유전자 치료 시장은 7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9년간(2024~2032년) 연평균 19.4% 성장해 2032년에는 365.5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치료 유형별 유전자 치료 시장은 2023년 기준 유전자 침묵(Gene Silencing) 치료 34.4억 달러, 유전자 증강(Gene Augmentation) 치료 21.2억 달러, 세포 대체(Cell Replacement) 치료 14.7억 달러, 기타 치료 1.8억 달러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전자 침묵 치료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47.7%로 가장 높았는데, 승인 및 상용화된 치료제의 다양성과 신경계 주요 질환에 대한 높은 치료 효과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치료 영역
【 청년일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보건의료 공약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밝히며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를 꺼내들었다. 이를 통해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의 이러한 공약을 두고 환자단체는 환영하고 있지만, 의료계는 실효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27일 정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포부와 함께 ‘국민건강 공공의료 강화’를 보건의료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공공병원을 확충해 나가며, 지역 간 의료 격차 개선 및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방의료원을 공공의료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도 공공의료 강화 주요 공약으로 앞세웠다. 권 후보는 우선 지역의료 복원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확대 방안으로, 의사 정수 확대 및 지역공공의대와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500병상 이상의 공공병원(책임의료기관) 설치와 공공병원 예비타당성 면제를 통한 공공병원 확대를 공약에 담았다. 또, 국립중앙의료원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