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틱톡라이트가 페이스북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용자 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현재는 신규 다운로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19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틱톡과 틱톡라이트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각각 489만8천510명과 479만1천235명으로, 두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자를 합치면 페이스북(861만8천65명)을 뛰어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틱톡라이트 MAU가 안정적으로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틱톡과 합치면 페이스북보다 앞서는 MAU를 상황을 유지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첫째 주(3~9일) 주간 활성 이용자 수가 ▲틱톡 326만8천409명 ▲틱톡라이트 358만5천1명으로 300만명을 넘는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틱톡은 지난 2023년 12월 한국 시장에 틱톡라이트를 공식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다만, 틱톡라이트의 중독성 위험 및 중국 정부로의 사용자 정보 유출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8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이용자 관련 데이터
【 청년일보 】 최근 난치성 전신경화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바로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가톨릭류마티스연구센터 박진실 연구교수, 의생명건강과학과 정하연 연구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이 진행한 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 효과 규명을 통해 새로운 전신경화증 치료 물질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히 전신경화증 치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간섬유화와 폐섬유화 등으로 인한 다양한 염증 및 암 질환 등 섬유화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와도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를 만나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가 어떻고, ‘GRIM-19’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과 개발 성공 시 전신경화증을 비롯해 어떤 질환들에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단백질 ‘GRIM-19’, 섬유화 억제효과 규명…“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의미” 먼저 조미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이동 단백질 ‘GRIM-19’의 섬유화 억제효과를 규명할 수 있었다고
【 청년일보 】 사직 전공의들 중 절반 이상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으며, 이 중 58%가 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임용 포기를 선택한 레지던트 9천222명 중 지난달까지 총 5천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를 철회하면서 7월부터 병원별로 사직 처리되면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하는 게 가능해졌다. 종별 전공의들의 재취업 의료기관은 5천176명 중 58.4%인 3천23명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이며, 이 중 3분의 2가 ▲서울(998명) ▲경기(827명) ▲인천(205명) 등 수도권 의원에 재취업했다. 이어 병원 815명(15.7%), 종합병원 763명(14.7%), 요양병원 383명(7.4%), 상급종합병원 88명(1.7%), 한방병원 58명(1.1%) 순이었으며 사직 레지던트 9천222명 중 4천46명은 여전히 의료기관 밖에 있는 상태다. 전공의들의 사직과 재취업은 일반의의 급증을 불러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 청년일보 】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등을 주력으로 하는 새로운 진단키트 업체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탄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정영도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와 강석호 고려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한국기계연구원의 이동진 박사가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 창업에 나섰다. 이들은 구체적인 창업 날짜는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해 미정이라면서도,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 개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변용 방광암 진단키트를 시작으로 진단키트 사업을 혈액용 암 진단키트와 비뇨기계열의 암 진단키트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는 균일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소변용 방광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발족한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사업화공동추진TF’를 통해 추진과제인 ‘출연연구기관(출연연) 융합형 창업’을 위한 첫 번째 예비융합창업팀에 선정됐으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1억원 이내의 사업화 비용을 현물로 지원받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플로트바이오사이언스에 공공기술사업화 전문 엑셀러
【 청년일보 】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등에 따르면 장원준 前 신풍제약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신풍제약 실소유주이자 창업주 2세인 장 前 대표는 지난 2021년 4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도했다. 증선위는 이러한 장 前 대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신풍제약 임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369억원의 손실을 받지 않는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풍제약은 장 前 대표가 지분 매각 당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시험 관련 정보를 미리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임상 관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라단씨 별세, 이세찬 前 JW홀딩스 전무(준법경영본부장) 모친상=1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 발인 19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선영. ☎ 031-787-1500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2030년까지 1천명의 첨단 분야 해외 인재 유치를 추진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해외인재유치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판식에 앞서 'K-테크패스 지원 기관 협의체' 출범식도 열렸다. 정부는 비자 제도와 국내 정주 여건 등을 포괄하는 'K-테크패스'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첨단 산업 해외 인재 1천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K-테크 프로그램은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대상으로 한 특별 비자가 신설되는 시점에 맞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 혁신 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해외인재유치센터는 반도체 등 첨단 분야 기업의 해외인재 발굴·유치와 정착 지원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에는 법무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부처를 비롯해 국립국제교육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기관이 참여한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14일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응급실 의사 폭행, 이대로 두면 필수의료는 무너집니다’라는 글을 개시했다. 아내에게 칼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가해자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까지 찾아와 의사를 폭행했음에도 최근 단순 폭행죄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된 사건을 조명하면서 응급의료법에서 규정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안 의원은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응급실에서 누가 일하려 하겠습니까?”라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의료진이 마음 놓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응급의료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 의료진 폭행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응급실을 포함해 의사를 폭행한 사건은 2021년 585건에서 2022년 602건, 2023년 707건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도 지난해 응급의료 종사자 375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인식 및 인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의료진 88.8%가 응급실 폭언·폭행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
【 청년일보 】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국내는 물론, ‘오징어게임’ 시즌2를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원작 소설·웹툰 작가가 의사 출신이라는 점은 고증을 한층 살려 ‘중증외상센터’를 돋보이게 하며,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과 설정이 현실과 얼마나 닮아있을지 궁금증을 들게 만든다. 이에 청년일보는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를 만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판인 권역외상센터가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고민과 방안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현실 싱크로율 50%…“백강혁, 현실과 다소 동떨어져” 먼저 조항주 이사장은 주인공인 백강혁을 현실과 다소 동떨어진 캐릭터로 평가하는 한편, 백강혁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의 능력이 실제에 비해 저평가된 것 같고 주변과의 관계를 너무 중요시하는 것 같지 않아 아쉽다는 소감을 말했다. 조 이사장은 “백강혁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고 느꼈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협력해야 할 사람들에게 잘난 척을 하면서 공손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시기와 질투
【 청년일보 】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하는 조영제가 파킨슨병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MRI 조영제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퍼져가고 있다. 조영제란, CT나 MRI를 시행할 때 장기, 혈관, 병변을 좀 더 자세하고 선명하게 보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MRI 조영제와 파킨슨병간 인과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지나친 두려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가돌리늄 MRI 조영제 사용군, 파킨슨병 발병 "빈번" 지난 11일 고대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흔 교수 연구팀(영상의학과 이영흔, 김채리,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은 MRI 검사 시 대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가돌리늄 조영제와 파킨슨병 발병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0~60세 성인 17만5천125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선형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linear type)와 거대고리 타입 가돌리늄 조영제(macrocyclic type) 사용에 따른 파킨슨병 발병률을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파킨슨병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선형 조영제 사용군과 거대고리 조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셀트리온은 약 800만개 액상 바이알이 생산 가능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총 연간 1천200만개 액상 바이알 제조 규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으로부터 인천 송도 연수구에 증설하는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공장의 착공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연간 약 800만개의 액상 바이알을 제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트룩시마와 베그젤마 등 기존 판매 제품과 더불어 최근 허가가 이뤄진 ▲아이덴젤트 ▲스테키마 ▲앱토즈마 등 후속 액상 바이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DP 공장을 완공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DP 공장 증설을 통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비용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로
【 청년일보 】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 전공의에게 공동 배상 판결을 내린 법원의 판단은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가속화시킬 뿐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발생한 데이트폭력 피해자의 응급 뇌수술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지난 13일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법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마취 과정에서 중심정맥관 삽입 시 동맥 손상과 출혈을 지목했다. 또한, 정맥천자 중 주위 동맥 손상이 1.9~15% 발생할 수 있으나 대량출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근거로, 시술을 담당한 1년차 전공의의 과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법원이 진료 과정 중 적절한 의료인력의 감시와 쇼크 상황에 대한 인지와 적극적인 조치 등 일련의 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시술 중 동맥 손상의 가능성이 반드시 존재함을 법원에서 인정했음에도 사망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악결과가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과실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맥 손상과 같은 합병증은 완전히 예방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한 심각한 결과 역시 매우 드물지만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면서 “악결과의 희소성을 과실의 근거로 삼는 현재의 의료소송 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