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5년 7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주택 매매와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전월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12% 상승하며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33%)과 서울(0.75%)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8%)은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거래가격이 올랐지만 전반적인 관망세와 수요 위축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 구에서는 성동구(2.07%), 용산구(1.48%), 마포구(1.37%) 등이 역세권 및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으며 강남 11개 구에서는 영등포구(1.34%), 송파구(1.28%), 양천구(1.26%) 등이 재건축 및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04%)이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과 서울(0.24%)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3%)은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은 역세권과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송파구(0.74%)와 강동구(0.63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 293세대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시프트(SHift)'라는 브랜드로도 알려진 장기전세주택은 이사 걱정 없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93세대는 모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신규 입주 단지로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서울 4개 자치구에 위치한 5개 단지가 해당된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신청 주택 면적에 따라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05% 또는 150% 이하, 총자산 6억4천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천803만원 이하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맞벌이 가구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청약 순위는 주택 면적에 따라 달라지며 전용면적 50㎡ 미만 주택은 신청자의 거주지에 따라, 50㎡ 이상 주택은 청약저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계약 비중이 48%를 기록하며 전세 계약 비중(52%)과 거의 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전세 중심의 임대차 시장 구조가 전세와 월세 간 균형에 가까운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신규 계약을 분석한 결과, 월세 비중은 48%로 지난해 7월(41%)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비중은 59%에서 52%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직장과 가까운 고가 주거지인 동대문구(62%), 강북구(60%), 종로구(59%), 용산구(57%), 금천구(55%), 중랑구(54%), 강남·중구(53%) 등에서 전세보다 월세 비중이 높았다. 직방은 전세보증금 마련 부담이나 유동성 선호 경향이 상대적으로 커 월세 거래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동대문구와 중랑구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작용하며 월세 거래가 늘어났다. 반면 도봉구, 동작구, 양천구, 성북구, 노원구 등은 여전히 전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직방은 "지역별 수급 상황이나 가격대, 주거 선호도에 따라 임대차 시장
【 청년일보 】 영등포구가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 일대(도림동 26-21번지)에 최고 45층, 2천5백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정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도림1구역은 30~50년이 경과된 저층 노후주택이 많고, 경사진 지형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 2021년 도림1구역을 공공재개발 대상으로 서울시에 추천했으며, 2022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시와 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합동 사전기획 자문회의를 세 차례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축구장 15개 크기(10만6천985㎡)의 사업 부지에는 최고 45층, 2천5백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되면서 299.9%의 용적률이 적용돼 고층 설계가 가능해졌다. 영등포구는 지난 7월 2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현재 주민 공람이
【 청년일보 】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주택 임대차계약 신고 지연·누락에 따른 과태료 부담을 줄이고자 '주택 임대차계약 즉시 신고 QR코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개업 공인중개사가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에 삽입된 QR코드를 활용해 계약과 동시에 모바일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 7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대다수 개업 공인중개사가 사용하는 계약서 작성 시스템에 QR코드를 등록하고, 계약서에 자동 출력되도록 구축했다. 계약서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 연결돼 신고 의무기한을 놓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임대차계약 신고와 동시에 확정일자 부여도 자동 처리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제도는 주민 편의를 크게 높이고 부동산 거래의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전북 군산시 구암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로부터 우수한 시공 품질과 고객 만족 실현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총 8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9층, 전용면적 84~155㎡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2년 10월 착공해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최근 진행된 품질점검 행사에서 아파트의 높은 품질에 만족하며 DL이앤씨 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입예협 관계자는 "전북도청 품질점검단과 입예협이 함께 진행한 품질점검 행사에서 도내 다른 단지들과 비교해 지적 건수가 매우 적었다"며 "세심한 시공과 철저한 품질 관리에 대한 신뢰와 만족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빌딩정보모델링(BIM), 드론 등 건설 신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시공 단계별로 홀드포인트를 지정하고 전수 점검을 실시해 명품 아파트를 완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No.1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기준에 맞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현장 직원이 품질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준공 이후에도 최상의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산업재해 근절이 국정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주말 전후인 월요일과 금요일에 특히 안전사고가 잦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일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특정 요일에 몰리면서 나온 시각으로, 산재 예방을 위해 이러한 '취약요일'에 더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 5건 중 4건(월요일 3건, 금요일 1건)이 월·금요일에 집중됐으며, DL건설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역시 금요일에 일어나는 등 해당 주장에 힘을 싣는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 통계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특정 요일의 사고 발생 비율이 다른 요일과 비교해 유의미할 정도로 높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알림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생한 사망사고 129건 중 32건(약 24.8%)이 금요일에 발생해 다른 요일에 비해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월요일에도 26건이 발생해 통계상 휴일을 낀 월요일과 금요일에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사망사고 553건 중 목요일에 103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월요일(98건)과 화요일(96건)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외국인 근로자 인력에 의존하는 것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됐다. 내국인 청년들이 3D업종(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업종)으로 분류되는 건설업을 기피하면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또한 이같은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언어·문화적 장벽이 안전사고로 직결되는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중국계 등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작업 지시, 안전교육, 위험 경고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으면 위험을 즉각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소작업, 중장비 운용 등 고위험 공정에서는 몇 초 늦은 대응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건설현장 외국인 근로자 수는 23만6천549명으로 전체 근로자 7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 숫자만큼 산업 현장에서 이들이 생명을 잃는 비극적인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망자는 7년 연속 1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산재의 80%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 청년일보 】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의 대규모 폐점 계획을 '먹튀'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성무, 정혜경, 권향엽, 한창민 의원과 함께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 점주, 전자단기채권(전단채) 피해자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의 긴급 생존경영 체계 선포는 회생 절차를 악용한 먹튀 계획"이라며 "폐점 계획을 철회하고, 대주주 MBK가 자구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홈플러스는 전날 '긴급 생존경영 체계'를 발표하며 15개 점포의 폐점 계획을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 절차 개시 이후 현금 흐름 악화와 민생지원금 사용처 제외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을 이유로 들었다. 폐점이 예정된 점포는 가양, 일산, 시흥, 계산, 원천, 안산고잔, 천안신방, 동촌, 장림, 울산북구, 울산남구, 대전문화, 전주완산, 부산감만, 화성동탄 등 총 15곳이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은 "폐점은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안기고, 노동자와 입점 업주의 생계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며 MBK에 즉각적인 폐점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점주 비상대책
【 청년일보 】 국회사무처 법제실은 '규제샌드박스 입법례 분석과 법제 시 고려사항'이라는 주제로 '법제기준연구'(제3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19년 도입된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입법례를 분석해 향후 관련 법안 마련에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가 기존 규제에 묶이지 않도록 규제의 적용을 일정 기간 유예 또는 면제하는 제도다.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2건을 포함해 총 8건의 개별법에 규정되어 있다. 보고서는 향후 규제샌드박스 입법 시 기존 제도와의 관계를 검토하고, '신속확인', '실증특례', '임시허가' 등 핵심 규정을 표준화된 법제 기준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기술·산업 분야의 특성에 맞춰 신속처리절차(Fast-Track)나 적극행정 장려, 이용자 안전조치 규정 등을 선택적으로 설계할 것을 제안했다. 장지원 국회사무처 법제실장은 "최근 인공지능 발전을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관련 법안의 입안·심사에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법제기준연구'는 국회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는 14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20대 건설사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건설업 중대재해 근절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 김주영 단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연이은 사망사고로 수장이 교체된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 등 시공 순위 상위 20개 건설사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업 중대재해와 더불어 임금체불 감축에 대한 강력한 당부를 전했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589명 중 절반에 가까운 276명이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안전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삼성물산과 호반건설은 자사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현장 안전 강화 노력을 공유했다. 김영훈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올해를 중대재해 감축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 모
【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 증가한 1천52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 늘어난 3조1천887억원이다. 회사 측은 SK하이닉스 청주 M15X 프로젝트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사업 본격화 등 반도체 사업 성장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반도체 모듈 제조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에어플러스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핵심 성장전략과 연계된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