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도봉구에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마치고 헌정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서울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선정된 15개 가구 중 하나로, 중증장애인 자녀가 거주하는 가정이다. 해당 가구는 그동안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인해 생활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염되고 낡은 내부 공간 전체를 보수하고 환풍기를 신설하는 등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해당 가정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날 열린 헌정식에는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조성호 서울시 주택정책관,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주민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주거생활지원세트를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한 주거안심동행 민관협력사업이 용산구에 이어 도봉구 등 총 15개 가구에서 성과를 확인한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과 손잡고 부동산 시장의 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세종, 대구, 서울 등 주요 권역에서 총 3회에 걸쳐 전국 280여 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질서 관리 강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실무자들의 조사 역량을 높여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로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 접수된 집값 담합, 자격증 대여, 무등록 중개 등 위법 의심 사례는 해당 지자체로 통보되며, 이후 지자체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사 후 행정처분이나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구조다. 이번 설명회는 이러한 과정에서 일선 공무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는 집값 담합이나 허위 매물 등 주요 불법 행위 유형에 따른 조사 기법과 구체적인 행정처분 절차를 담은 실무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제 적발 및 처분 사례를 공유해 업무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실제로 그간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3천09가구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LH는 2일 수도권 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1천917가구와 건설임대주택 1천92가구를 합쳐 총 3천09가구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8일 청년 및 신혼·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통합 공고가 시작된다. 이번 매입임대 물량은 전국 기준 3천133가구 규모이며, 이 중 60% 이상인 1천917가구가 수도권에 집중 배치됐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입주자를 찾는다. 유형별로는 청년용 729가구, 신혼·신생아용 1천188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19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무주택 미혼 청년이 대상이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6년(입주 후 혼인 시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부부, 최근 2년 내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소득 및 자산 기준에 따라 시세의 30~40% 수준인 Ⅰ유형(최장 20년)과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인 Ⅱ유형(최장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3)이 부동산 시장 내 만연한 허위 계약과 취소 거래가 실거래가를 왜곡하고 있다며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정직하게 거래하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장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현재 주택시장에서 시세 조종을 목적으로 한 이른바 가격 띄우기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택시장에서는 정상적인 거래 외 ‘가격 띄우기’ 의도가 있는 일부 거래가 시세를 왜곡하는 형태가 발생되는 구조"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허위거래는 단순한 통계 오류가 아니라, 주택 매매가 급등과 주거비 부담 증가로 직결되는 시장 교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지금과 같이 주택 가격의 왜곡을 방치한다면 신혼부부‧무주택 서민‧청년 등의 실수요자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서울시가 이러한 시장 교란 행위를 인지하더라도 직접 조사하거나 개입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이다. 현행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실거래 조사 및 자료 관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터널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로운 철근 양중(자재를 들어 올리는 작업)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 롯데건설은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건설공사(제3공구) 현장에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양중 리프트를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터널 공사 현장은 조도가 낮고 공간이 협소한 데다 소음이 심해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 기존 방식은 굴착기나 크레인 같은 중장비로 철근을 들어 올리면 근로자가 장비 옆에서 수동으로 자재를 다뤄야 했기에 추락이나 끼임, 충돌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컸다. 이번에 개발된 양중 리프트는 근로자가 철근 등 자재 옆에 바짝 붙어 작업할 필요가 없어 사고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근로자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리프트를 이용해 철근을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운반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고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작업 효율성이 우수하며, 리프트 외부에 방호장치를 설치해 운반 중 자재가 이탈하거나 낙하하는 사고도 방지했다. 롯데건설은 좁은 터널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작업대차에 양중 리프트를 설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작업대차는 터널 내부의 방수 작업이나 철근
【 청년일보 】 울산 남구 신정동 공업탑 인근에 42층 규모의 주거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최근 건축주택공동위원회를 열어 남구 신정동 1232-1번지 일원 주거복합 건축물 건립 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부지(일반상업지역)에는 지하 6층, 지상 42층, 1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립된다. 시설 내부는 145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사업지가 울산의 랜드마크인 공업탑과 인접하고 시가지 경관지구에 해당한다는 점을 들어 주변 건축 현황을 고려한 경관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사업 부지와 접하는 도로의 폭이 좁은 점을 지적하며 보행로 폭을 4m 이상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출입문 위치를 조정하고, 원활한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문 크기를 확대하라는 조건도 부여했다. 심의 결과는 울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날 공동위원회에 이어 열린 건축위원회에서는 '울산시 주거편의 및 지역특화 공동주택 용적률 인센티브 세부 운영기준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위원회 측은 지역특화 디자인 적용 항목에서 수치를 정량화하는 기준이
【 청년일보 】 경기 안산시의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공사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소재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에서 신호수 업무를 수행하던 A씨가 불도저에 깔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지반 평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후진하던 불도저가 뒤에 있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덮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 현장의 시공사는 남광토건으로 확인됐다. 숨진 A씨는 원청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 2025년 GS건설의 행보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지난 2023년 검단 사태와 대규모 적자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던 GS건설이, 허윤홍 대표 취임 2년 만에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GS건설은 숫자로 증명된 수익성 개선과 현장에서 시작된 안전 문화 정착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명가 재건의 기틀을 다졌다. ◆ 빅 배스 효과 가시화..."선별 수주로 이익률 정상화 시동"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실적 지표에서 확인된다. GS건설은 2023년 부실 현장에 대한 선제적 손실 반영(빅 배스)을 단행한 이후, 올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증권가 리포트에 따르면, GS건설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5천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턴어라운드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시장 컨센서스를 4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았다. 과거 외형 확장을 위해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던 저수익 도급 사업을 지양하고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핵심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규모 지하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평택–고덕#3)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부터 고덕동 일대를 잇는 총연장 5.4km 구간에 지하 전력 터널(전력구)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2천180억원 규모이며, 금호건설은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지분 80%(1천744억원)를 맡아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9개월이다. 이 공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를 포함해 평택 지역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난도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5천423m 구간 중 대부분인 5천310m는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시공된다. 쉴드 TBM은 원통형 굴착기를 회전시켜 흙과 암반을 부수고 즉시 터널 벽면을 조립하며 나아가는 최신 기계화 굴착 방식이다. 발파 공법과 달리 소음과 진동이 적고 지반 침하 우려가 낮아 도심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에서 위장전입 등 주택 부정청약 의심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다만 당국이 실거주 여부 확인을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면서 부모를 위장 전입시키는 사례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등 40곳, 약 2만8천 세대를 대상으로 주택 청약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252건의 부정청약 의심 사례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적발 건수가 지난해 하반기 390건 대비 크게 감소한 배경으로 강화된 검증 시스템을 꼽았다. 정부는 2024년 하반기 조사부터 청약 당첨자의 부양가족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이나 약국 이용 기록이 담긴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로 인해 실제로 함께 살지 않는 부모를 세대원으로 등록해 가점을 받는 방식의 위장전입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유형 중에서는 위장전입이 245건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위장전입은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택, 상가, 창고 등으로 주소만 옮겨 해당 지역 거주자 자격을 얻거나 부양가족 점수를 조작하는 수법이다. 주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 환경 분야 경진대회에서 두 개의 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건설 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건설 현장의 친환경 기술 적용, 탄소 배출 감축, 생태계 보호 등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14개 주요 건설사가 총 146개 작품을 출품해 본선 진출작 23개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시설물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 2관왕에 올랐다. 먼저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은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은 에너지 효율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당 현장은 풍력과 태양광을 결합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실질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입증했다.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한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은 생태계 보존 노력으로 주목받았다.
【 청년일보 】 DL그룹이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DL그룹은 1일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이라는 과제 달성을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부회장에 오른 박상신 대표는 건설 및 주택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경영인이다. 지난 2016년 고려개발 대표를 시작으로 2017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 2018년 대림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DL이앤씨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룹 측은 박 부회장이 최근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고수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구축하고, 실적 정상화와 신사업 발굴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 승진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DL이앤씨 정인 준법경영실장은 지주사인 ㈜대림의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회사의 황규선 기획관리실장은 ㈜대림 최고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