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서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으며, 개포우성7차 수주가 확정되면 이 기술을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기술은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로 이루어진 다층 복합구조를 활용해 바닥 두께가 210mm인 슬래브에서도 층고를 높이지 않고 최상위 등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완충재 전문 기업 동일수지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시범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두 곳에서 모두 성능인정서를 취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1등급 인증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더 얇은 슬래브 두께로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자체 개발한 320mm 바닥구조로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에는 1등급 기준보다 더 두꺼운 350mm 바닥구조를 제안해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 ‘휴먼타운 2.0’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대규모 철거 없이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저층 주거지 재생 정책이다.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집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건축 규제를 완화해 주차장, 녹지 등 생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종로구와 함께 옥인동 47번지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의 정비계획을 변경해 휴먼타운 2.0과 국토교통부의 ‘뉴빌리지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그동안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 등으로 인해 신축이나 증축이 어려웠던 옥인동의 건물 높이 제한이 기존 3층(12m)에서 4층(16m)으로 완화됐다. 또한, 시는 공공 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보행로, 녹지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좁은 골목길을 넓히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신축 건축주에게는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 부담을 최대 3%까지 보조한다. 증축이나 리모델링을 원하는 주민에게도 집수리 자금 융자를 제공해 재정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 뉴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고객과 이해 관계자들의 공감대를 얻기 위해 2024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첫 발간 이래 13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과 IFRS의 S1·S2 기준에 맞춰 작성됐다. 롯데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강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인권경영, 품질경영 등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ESG 공시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생물 다양성 보호 정책’을 새롭게 추가했다. 건설사업이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부정적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담았다. 또한, 롯데건설은 인권경영을 사내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업 특성을 반영한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인권경영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했으며, 이러한 활동내용은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되었다. 롯데건설 한정호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ESG 정보 공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청년일보 】 정부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에 대한 세금 면제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국토부와 행정안전부는 HUG가 건설사로부터 미분양 주택을 매입, 보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재산세 및 건설사의 재매입에 따른 취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분양 안심환매 사업'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를 HUG가 준공 전 분양가의 50%에 매입해 건설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건설사는 대출 상환 및 공사 비용을 충당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으며 앞서 지난달 2차 추가경정예산 2천500억원이 투입되기로 확정됐다. 건설사는 준공 후 1년 내에 수분양자를 찾아 HUG에 매입가와 금융비용을 돌려주고 주택을 되사면 되고,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 소유권은 HUG로 넘어가 공매를 통해 처분된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2028년까지 3년간 미분양 주택 1만 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만약 세금 면제가 이뤄지면 건설사는 분양가의 53% 수준, 국민주택채권을 할인 매도할 경우 분양가의 51.5%로 주택을 되살 수 있어 부담이 더욱 줄어든다. 이는 기존 환매가인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마땅한 용도 없이 방치된 동네 자투리땅에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등 7곳(3천822㎡)의 유휴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생활권 마을 정원 확충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정원은 시유재산 중 활용이 중단된 공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매입한 빈집 부지 또는 기존 녹지 일부가 조성된 공간 등이다. 시는 이러한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적극 발굴해 녹지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인근에는 왕벚나무, 수국, 실유카 등이 심어진 마을 정원이 조성됐으며, 하반기 중으로 금천구 독산동 1063-2번지, 서초구 우면동 42-5번지 일대에도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원이 완성된 후 한 주민은 "텅 빈 땅에 높은 펜스가 설치되어 갑갑했는데, 이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정원이 생겨 매일 저녁 산책을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기존 녹지가 있던 성동구 금호동2가 511번지 일대와 동대문구 전농동 150-63번지, 성북구 석관동 309-4번지 등 3곳(2천838m²)에도 예산 5억원을 투입해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 이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달 31일 장위8구역 공동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과 정식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1조1천945억원 규모로,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위8구역 공공 재개발은 과거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21년 3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 따라 다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SH는 2023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24년 1월 사업 시행자 지정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이끌어왔다. 삼성물산은 올해 4월 주민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단지명을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로 제안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총 21개 동 2천801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장위8구역의 입지적 장점을 살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고 북한산, 아차산, 수락산 조망을 확보한 특화 설계를 제안해 주목받았다. 또한, 강북 최초로 100m 길이의 전망형 스카이워크와 스카이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시설을 조성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 청년일보 】 국내 시멘트업계의 상반기(1∼6월) 내수 판매량이 33년 만에 처음으로 2천만t(톤) 밑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시멘트협회(이하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사들의 올해 상반기 내수(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줄어든 1천888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1998년 IMF 외환 위기(2천148만t)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천404만t) 시기에도 2천만t대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감소 폭은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시멘트 출하량 감소는 지속되는 극심한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실적 발표를 앞둔 삼표시멘트, 쌍용 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등 국내 주요 시멘트사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시멘트 업계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건설 경기 부양 대책이 없다면 올해 연간 시멘트 내수 판매량은 4천만t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며, 1일 오후 서소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이후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서울도 빈의 사례처럼 규제 완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는 민간의 토지매입부터 공사비, 임대 운영까지 기금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과 부동산·금융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화 리얼티메이트 대표가 나선다. 정종대 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빈의 공공기금형 임대주택 모델이 시민 주거 안정에 효과적임을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천26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326억원)의 3.9배로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9천914억원, 83억원으로 3.8%, 79.6% 감소했다.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7%p 상승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1천억원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건설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및 실적 회복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에 직결되는 원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연결기준 원가율은 87.3%로,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90% 이하를 달성했다. 이는 2022년 2분기 87.2% 이후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원가율이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이 전년 동기 93.0% 대비 5.8%p 낮아진 87.2%를 기록
【 청년일보 】 GS건설은 자사의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이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인 위너(Winner)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GS건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차별화된 주거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이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GS건설은 앞서 올해 3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도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연이은 글로벌 디자인 수상 성과를 거뒀다. 자이랩은 자이만의 미래지향적 주거 철학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GS건설은 자이랩을 통해 소리, 공기, 빛이라는 삶의 본질적인 요소를 정밀하게 조율하는 '캄테크(Calm Tech)' 기술을 구현해, 입주민이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쾌적하고 감성적인 주거 환경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이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공간 설계 철학이 글로벌 심사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본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단순히 집을 짓는 브랜드가 아니라, 고객의 삶을 깊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 기업인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은 북미 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른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기획, 프로젝트 단계별 세부 업무 패키지 개발, 기본설계(FEED), 연내 EPC 계약 추진 등 본 프로젝트의 원자력 발전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및 전략과제 공동 대응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로,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천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캠퍼스에는 AP1000 대형 원전 4기(4GW), SMR (2GW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지난 1월 18일 시공사로 선정된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사도급 계약을 6개월간의 협의 끝에 조합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총 35개 동, 2천360가구의 대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1조5천695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지는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한강변과 맞닿아 있어 탁월한 조망권 확보가 가능한 프리미엄 입지로 평가받는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인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조합원 1천166명 전원을 대상으로 한강 조망을 확보해 프리미엄 조망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미래 주거 기술인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설계도 반영해 세대 방향, 조망,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에는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