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9일 대구·경북(TK) 지역을 찾아 경청 투어를 진행했다. 이날 이 후보는 “6월 3일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력을 행사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힘 줘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투어 중 “우리는 왕을 뽑는 것도 아니고, 지배자를 뽑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을 뽑는 것이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을 사용해서 제대로 일할 일꾼을 뽑는 것 아닌가”라고 연설했다. 그는 “머슴의 제1조건은 잘생긴 것도 아니고,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도 아니다”라며 “진짜 중요한 것은 충직하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유능하냐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색깔이나 연고 말고,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골라달라”며 “그 사람이 이재명이 아니어도 상관없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 빨간색(국민의힘)이 강세인 TK 지역이지만, 색깔에 연연하지 말고 진정한 일꾼인 자신(파란색)을 지지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후보는 또 “우리가 뽑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일하느냐에 따라 내 인생뿐 아니라 우리 다음 세대의 삶도 달라진다”며 “시간을 투자해 똥막
【 청년일보 】 기본소득당 여성위원회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3대 성평등 의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동반자법·폭력방지법·혐오표현 대응법 등의 입법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성평등 정책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3년간 폭정은 우리 사회 곳곳에 퇴행을 초래했고, 특히 성평등은 가장 심각하게 훼손된 가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선언하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성평등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여성과 아동의 존엄을 훼손하고, 성차별 정치를 통해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했다. 이는 모두의 인권을 위협하는 반헌법적 쿠데타이자 극우 세력의 폭동”이라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윤석열 정부에 의해 허물어졌다”며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 차별과 혐오를 기반으로 한 극우 정치의 확산을 막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린 성평등의 가치를 복원하고, 심화되는 젠더폭력과 차별, 혐오로부터 모든 국민의 존엄을 지켜내겠다”며 “
【 청년일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자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다음 주 수요일에는 방송 토론을,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이 시각 이후로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 하에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현재 진행 중인 강제 단일화는 사실상 강제적 후보 교체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후보는 “후보의 동의 없이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이는 불법이며, 이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한덕수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대선 일정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는 김문수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며, 7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김
【 청년일보 】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6월 3일 이후인 6월 18일로 연기됐다. 당초 공판일은 1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재명 후보 측 변호인은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 부장판사)에 공판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이재명 민주당이 사법부에, 대한민국 헌법에 ‘자살’을 강요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한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민주당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이재명 민주당이 나라 망할 짓거리 하는 것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은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된다. 헌법이 규정한 재판 독립을 끝장내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사법부가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리는 없다”며 “제가 국민을 위한 개싸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우리끼리의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런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을 말했던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전날부터 시작된 ‘당원 가입’ 운동에도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며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 국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두 후보 측은 약속 시간에 맞춰 만남 장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김문수 후보 측이 단일화를 촉구하는 당 지도부에 개입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성사되는 만남인 만큼, 당 안팎의 관심이 크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영남권 일정을 소화하던 중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자 이에 반발하며 후보 일정을 전면 선언했다. 7일 일정도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만남 외에는 별도로 공지된 내용이 없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을 대상으로 제21대 대선 후보 단일화 찬반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최초 전화에 응답하지 못한 당원에게는 한 차례 추가 응답 기회가 주어진다. 단일화 찬반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일(10~11일) 전후로 단일화 시점에 관한 질문도 포함될 전망된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전년(2023년) 대비 28% 증가한 7천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로학원은 2023년 2천379개 고등학교, 2024년 2천380개 고등학교의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천446건으로, 전년(5천834건)보다 2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과 대전, 제주를 제외한 14곳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늘었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일반고는 40.1%, 과학고는 106.7%, 영재학굔느 50.0%의 증가율을 보였다. 심의 유형 비율은 언어폭력이 31.1%로 가장 높았으며, 신체폭력은 27.3%, 사이버폭력은 14.1%, 성폭력은 11.7%였다. 지난해 대비 사이버폭력은 52.9%, 성폭력은 46.3%, 따돌림은 34.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른 처불 결과를 살펴보면 ▲1호 서면사과 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27.3% ▲3호 학교봉사 18.8% ▲4호 사회봉사 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18.1% ▲6호 출석정지 5.7% ▲7호 학급교체 1.3% ▲8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그룹 사운드 잔나비와 협업해 만든 음원 ‘아름다운 꿈’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아름다운 꿈’은 지난 2023년 6월 발매된 첫 협업 음원 ‘포니’에 이은 두 번째 음원이다. 음원 콘셉트는 잔나비 음악의 키워드이기도 한 ‘동심’을 주제로 하는 ‘어른을 위한 동요’다. ‘아름다운 꿈’은 어린이날인 5일 멜론과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일제히 공개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비주얼라이저 영상은 노래의 순수한 감성과 동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영상 곳곳에는 현대차의 유스 마케팅과 잔나비의 협업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오브제들을 간적접으로 배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아름다운 꿈’은 현대차가 SAMG엔터와 함께 제작한 ‘캐치! 티니핑’ 애니메이션 스핀오프 영상의 주제곡으로도 선정됐다. 영상에서는 현대차 소속 레이서 하츄핑과 깡총핑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힘을 모아 새로운 자동차를 만드는 모습이 ‘아름다운 꿈’의 긍정적인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포니’를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추억을 전했던 첫 협업에 이어 동심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추구하는 세대 간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에서 이번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서 선보일 전시의 주제는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이다. LG엔솔은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밀도가 뛰어나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담기는 냉각판이 장착돼 있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된 최신 ESS 전용 LFP 셀인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천회에 달하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지도부가 5일 대선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기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당내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 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거론한 ‘당무 우선권’은 당헌 74조에 규정돼 있는 내용으로,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 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후 3일 만에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진행하라고 요구하면서 대통령 후보에 당무 협조를 거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대통령 후보가 수차례에 걸쳐 사무총장 임명을 요청했음에도 당 지도부가 이를 이행하지 않아 사실상 사무총장 임명이 불발된 것은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캠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장동혁 총괄본부장과 김재원 비서실장, 박계동 전 의
【 청년일보 】 올해 말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한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자로 그레그 에이블(62) 부회장이 선출됐다. 미국 CN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에이블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겸 CEO로 선출했다고 보도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사회 결정에 따라 에이블은 내년 1월 1일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로 취임하며, 워런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한다. 로이터통신에서는 버핏이 회장직에 남으면 에이블이 CEO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조직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고,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버핏은 지난 3일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해 주주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기기도 했다. 한편 버핏은 지난 1964년, 망해가던 직물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현재 연간 매출이 4천억 달러(약 561조원)에 달하는 지주회사로 키웠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그를 ‘투자의 귀재’, ‘투자의 구루(스승)’, ‘오마하(
【 청년일보 】 CJ ENM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J ENM(이하 CJ)은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웨이브스(WAVES) 2025 글로벌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에서 3일(현지시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협업을 공식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는 자사 콘텐츠를 세계 각국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측은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가 제작한 콘텐츠 지적재산(IP) 일부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독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인기 드라마 ‘또 오해영’, ‘그녀의 사생활’ ‘마우스’를 비롯해 오는 6월 최초 방영되는 추영우와 조이현 주연 드라마 ‘견우와 선녀’ 등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CJ는 기존에 넷플릭스 등을 통해 외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해 왔으나, 이번 아마존과 정식으로 손을 맞잡으면서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CJ 관계자는 “강력한 콘텐츠 유통망을 가진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CJ ENM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