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업의 자기주식 소각을 의무화하는 '제3차 상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1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자사주 처리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1억543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8천700만 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는 10일 종가 기준으로 약 16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듬해 2월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차 매입한 3조원 어치 자사주를 전량 소각 완료한 바 있다.
아울러 성과 인센티브(OPI)를 0~50% 범위 내에서 10% 단위로 주식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2024년에는 임원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했고, 지난해부터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보상을 확대 적용했다.
또한 사업보고서에는 '성과조건부 주식(PSU)' 규모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중장기 사업성과에 대한 임직원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PSU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약 13만 명에게 총 3천529만 주(1인당 평균 275주)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다만, PSU의 실제 지급여부와 지급 수량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주가 상승률에 따라 결정될 예정으로 실제 지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