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투자를 호남·충청권 등 지방으로 신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양사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며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9일 정치권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반도체 생산 거점을 호남과 충청권 등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카드로 연계하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시장에서 패키징(후공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삼성전자가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비교해 호남권의 경우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용수 조달에서 유리한 점도 유인책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역
【 청년일보 】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1980년대생 젊은 임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지각변동에 발맞춰, 기술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혁신 속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LG전자 등 국내 4대 그룹 주력 기업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사외이사 제외)에 따르면, 전체 임원은 2천134명으로 이 중 80년대생 임원은 총 94명(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준 4개사 전체 임원(2천153명) 중 80년대생이 66명(3.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원수는 28명 증가하고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4대 그룹 중 80년대생 임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전체 임원 수는 1천91명으로 전년 동기(1천107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80년대생 임원 수는 지난해 45명에서 올해 63명으로 1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중 80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의 '역대급 초호황'이 대학 입시 지형도까지 통째로 바꾸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이른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의·치·한·약·수' 의학계열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입시전문기관 메가스터디교육이 9일 발표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산 '288점 이상'으로 관측됐다. 이는 자연계열 최상위권인 의과대학(292점), 치과대학(290점)의 뒤를 바짝 쫓는 점수이자, 한의과대학(288점)과 동률을 이루고 약학대학(286점)을 완전히 앞지른 수치다.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다가오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은 한의대 수준까지 치솟게 된다. 그동안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 개설된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형별 차이는 있었으나 합격선 면에서 의학계열 아래 단계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고연봉과 두둑한 성과급 보상안을 잇달아 내놓으면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대학가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지도까지 바꿔놓았다. 한때 취업 시장을 휩쓸었던 정보기술(IT)·플랫폼 기업의 독주 체제가 저물고, 강력한 보상과 성장성을 앞세운 전통의 반도체·제조 대기업들이 구직 선호도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AI·데이터 기반 인적자원(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 3천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실제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가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통, 금융, 자동차 등 각 분야의 대표 주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CJ제일제당, 넥슨 순으로 톱10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5년 전과 비교해 극명하게 달라진 '산업별 흥망성쇠'다. 잡코리아가 5년 전에 발행했던 동일 리포트에서는 카카오가 전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IT 및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상위
【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이 오너 경영인의 법적 책임 체제를 제도화하며 위기 돌파를 위한 정공법을 선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축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직을 직접 맡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이 요구해 온 '책임 경영'의 가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는 권한만큼 책임도 지겠다는 경영자로서의 당당한 정면 돌파 의지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8일 정 회장을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이사회의 등기이사 추천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룹의 모태인 이마트 역시 올해 정기임원 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법적 선임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결단은 정 회장이 신세계그룹 부회장 시절이던 2013년 3월 이마트와 신세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13년 만의 무대 전면 복귀다.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부문의 예기치 못한 악재 등으로 일각에서 '그림자 경영'이라는 과도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AI(인공지능)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 제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뛰어난 파트너로,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면서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를 넘어 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AI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투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이 겹치며 회사의 재무적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3천923억원, 영업이익 5천375억원, 당기순이익 3천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7%, 5.25%, 12.48%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또한 1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천520억원 대비 14.99% 감소하며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또한 230억원 줄었다. 김건희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5년 유심정보 유출사태에 따른 가입자 이탈 및 후속 조치 비용 발생,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 등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며 "2026년 1분기에도 무선사업부문의 가입자 기반 위축과 시장 점유율 수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저하된 양상
【 청년일보 】 최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사측과 우여곡절 끝에 임금협약 최종 타결을 했지만 '과반 장벽'이 무너졌다.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 성과급 합의에 반발한 비반도체 조합원들의 대거 이탈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반노조 지위를 잃게 되면서 초기업노조의 교섭력도 급격히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5만8천3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전체 임직원 수(12만8천881명)의 절반이자 과반 기준선인 6만4천440명을 6천명가량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월 말 가입자 수가 6만3천명을 돌파하며 전체 근로자의 과반을 넘겼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하더라도 6천500명대에 머물렀던 조합원 수는 4개월여 만에 10배 가까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첫 노조 설립 이래 여러 노조가 공존하는 '복수 노조'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특정 노조가 전체 직원의 절반을 넘는 '단일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성과급 이슈'가 기폭제로 작용했다. 당시 S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오후 약 8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을 갖는다. 특히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재계 총수들과 '삼소(삼겹살+소주)'를 즐길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깐부 치맥(치킨+맥주) 회동'에 이어 또 한 번의 '소통 행보'가 재현될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전세기를 타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오후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 뒤, 첫 행선지로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선수단 5인과 게임단 관계자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찬 회동을 한다. 앞서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이 회동 장소로 거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가 재계와의 회동
【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등 고수익 주력 선종의 건조 증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난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와의 계약 해지를 두고 즈베즈다로부터 받은 선수금 8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일부 반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즈베즈다 계약 해지에 연동된 약 20억달러 규모의 선물환 잔액이 환율 등락에 따라 영업외손익에 영향을 주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은 2조9천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천230억원 대비 1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 등 고수익 주력 선종의 건조 증가, 글로벌 생산 다각화 전략 확대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등 FLNG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