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정부가 미 상무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를 계속 반입하는 것을 포함한 반도체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방문규 장관이 서울에서 방한 중인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을 접견해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방 장관은 최근 반도체 업계의 큰 관심사인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정에 관한 우리 측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는 중국에 반도체 첨단장비 반입을 금지하는 규제를 발표한 바 있는데,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년간 유예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양사가 미국의 심사를 받지 않고 중국 반도체 공장에 장비를 반입할 수 있는 1년 유예 기간이 내달로 끝나 양국은 유예 기간 끝난 뒤 해법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방 장관은 "반도체 수출 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을 운영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청년일보】 SK하이닉스는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돕기 위해 배회감지기 '행복GPS' 단말기 2천800대를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올해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GPS는 GPS가 내장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은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누적 2만 9천여 대의 행복GPS를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특히 올해는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한 1천600대에 추가로 회사가 1천200대를 보태 총 2천800대의 단말기가 지원된다. 올해부터 제공되는 행복GPS는 위치 확인, 건강 체크 등 기능이 강화된 신규 모델로,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이 선정한 대상자에게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청년일보】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40% 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2일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1천830만 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다시 38% 늘어난 2천520만대, 2027년에는 7천만 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는 패널과 힌지 등의 부품 가격의 하락, 중국 제조사의 확장 전략 때문이란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을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가 현재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브랜드가 점차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82%였으나 올해는 68%(1천250만 대)가 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브랜드가 대부분 안방에 집중하고 있지만, 만일 이들이 글로벌로 눈을 돌릴 경우 폴더블 시장의 성장 곡선을 끌어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일보】 최근 미국과 중국 간 첨단산업 기술 패권 경쟁이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달으면서 K-반도체 업계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당국이 미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의 중국내 사업 유지를 제한한다는 가드레일 최종 규정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기업은 중국 내 수출·생산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2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근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의 반도체법 1년 평가 청문회에서 반도체법 가드레일 최종 규정이 언제 나오느냐는 질문에 "곧 수주 내로 완성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지원금의 단 1센트도 중국이 우리를 앞서가는 데 도움 되지 않도록 바짝 경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올해 3월, 미 상무부는 반도체법 지원금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이 향후 10년 간 중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5%까지만 확장할 수 있다는 가드레일 조항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과 공동 연구, 기술 라이선싱 등을 하면 보조금을 반환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원금을 받으면 국내 반도체 업계들은 해
【청년일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부품 선적 중단 등 불공정한 수단을 통해 삼성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품 공급에 관한 장기계약(이하 LTA) 체결을 강제해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1일 브로드컴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최첨단, 고성능 무선통신 부품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반도체 사업자다. 삼성전자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최첨단, 고성능 부품의 대부분을 브로드컴에 의존하고 있었다. 지난 2018년부터 일부 부품에서 경쟁이 시작되자 2019년 12월 삼성전자가 경쟁사업자로 이탈하지 못하게 하고, 장기간 매출을 보장받고자 브로드컴은 사전에 치밀한 검토를 거쳐 독점적 부품 공급상황을 이용한 LTA 체결 전략을 수립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이 사실상 독점하던 시장에서 일부 경쟁이 도입되기 시작하자, 부품 공급선 다원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LTA 체결 의사가 전혀 없었고, 기회비용 및 심각한 재정손실 등을 이유로
【청년일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CJ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TOP 3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자신의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CJ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Plug and Play Korea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CJ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데모데이'를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업브랜치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앞서 지난 5월 CJ인베스트먼트 및 주요 계열사 등에서 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차별적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7개 스타트업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한 Plug and Play Korea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및 그룹 워크샵 프로그램을 거쳐, 이날 데모데이에서 국내 사업 성장 및 해외 진출 계획을 선보이는 IR 피칭을 선보였다. 글로벌 사업성 평가를 위해 PNP APAC 총괄 대표, PNP 동아시아 총괄대표, PN
【청년일보】 삼성 안내견학교 사업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건희 선대회장의 남달랐던 '댕댕이' 사랑이 업계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 20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은 삼성의 진돗개 순종 보존과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 설립, 애견문화 전파 등으로 이어졌다. 먼저 이 선대회장은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여러 종류의 개를 키워보면서 진돗개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개의 중요한 특성인 희생과 충성에 있어 진돗개를 따를 만한 품종도 드물었다. 그러나, 진돗개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세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고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이 선대회장은 순종 진돗개 보존에 직접 뛰어들었는데 첫번째로 1960년대 말경 진도를 찾아 거의 멸종 단계였던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10여 년 노력 끝에 순종 한 쌍을 만들어냈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놨다. 이 선대회장은 진돗개 품종 보종에 그치지 않고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
【 청년일보 】신세계그룹이 백화점과 이마트 대표를 모두 교체했다. 젊은 인재를 앞세운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란 평가다. 신세계그룹은 20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신세계 신임 대표에는 신세계센트럴시티 박주형 대표가 내정됐다. 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며 쇄신에 나설 전망이다. 이마트 수장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가 낙점됐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맡아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3사 단일대표체제 운영에 나선다.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는 신세계L&B 대표까지 겸직하며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겸직한다. 신세계는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그룹의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도 신설했다. 통합 리테일 클러스터 산하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닷컴, 지마켓을 두고 시너지를 도모한다. 신세계그룹은 인사에 대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 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삼성전자서비스는 내달 20일까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임직원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고객과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응급처치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에스원 전문 강사가 전국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심정지 환자 발견 후 의식 확인 및 119 신고 ▲모형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의 기능이 멈췄을 때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 주고 심장의 활동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응급처치이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을 2~3배 높일 수 있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매년 응급처치 교육을 수료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들은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 안에 구호 조치를 수행할 능력을 갖춰 고객은 물론 동료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을지로센터 최영준 엔지니어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실습 교육을 통해 응
【청년일보】 SK와 KB국민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협력사들에게 최대 1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여해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자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으로 올해 기준 총 1천100여곳 협력사들에 대한 ESG 진단을 실시하고, 여기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들에게 각각 금리 0.9~1.4%P를 감면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과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분야 기술력을 갖춘 ESG 우수협력사에 대해서는 최대 2.7%p까지 금리를 낮춘 KB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양사는 또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수준 향상을 위해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내달 개최 예정인 'KB 굿잡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 인력 채용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