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는 지난 22일 목동 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첫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승인이다.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9개월여만에 조합설립 인가 단계를 마친 셈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통상 정비구역 지정부터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 인가까지 평균 3년 9개월이 걸리지만, 6단지는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통해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1986년 지어진 목동 6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2천173세대 규모로 덩치를 키울 수 있게 됐다. 이 곳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경로당, 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은 물론 연면적 7천㎡ 규모의 목6동 복합청사도 들어서게 된다. 목동6단지는 앞으로 시공사 선정과 건축·교통·환경영향평가 등 통합심의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목동아파트는 1~3단지가 지난달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함에 따라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밑그림을 공개했다. 목동 6단지를 포함해 8·12·13·14단지 등 5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9개 단지도 연내 정비구
【 청년일보 】 두산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247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4%, 68.7%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59.4%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주택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개발사업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 초대형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건설은 지난 1999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9건의 주택사업을 수행했다. 재개발·재건축, 공공도급, 자체·시행, 지역주택조합 등 공종도 다양하다. '공종'은 건설공사에서 수행되는 작업의 종류나 성격을 기준으로 구분한 항목을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업무·상업시설에서부터 의료·연구시설, 공공시설, 교육·종교시설, 문화·레저시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분야에서 실용성과 예술성을 갖춘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1980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5건의 건축사업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캠페인 ‘3GO!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하며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안전보건최고경영자(CSO)는 폭염 관련 신설 법령의 현장 이행 실태와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철저한 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현대건설 3GO!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슬로건 아래 ▲물 공급 ▲차광 조치 ▲휴식 제공 등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현대건설만의 혹서기 대응 매뉴얼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전사 차원의 실행 전략을 담고 있으며, 각 현장에 체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은 현장 특별 점검 활동을 비롯해 약 7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며 근로자 체험형 안전보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온음료 공급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캠페인을 위한 ‘게토레이 부스’를 운영하고, 룰렛 이
【 청년일보 】 LS전선이 아세안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실행에 본격 돌입했다. LS전선은 베트남 현지 워크숍을 통해 HVDC 전력망과 해저사업 현지화를 점검한 데 이어, 에릭 트럼프 주최 만찬에 초청받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21~22일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대응한 사업 전략과 해저사업 현지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워크숍에는 LS전선 경영진과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현지 생산 인프라 확충과 실행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베트남·싱가포르 초장거리 고압직류(HVDC)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워크숍 기간 중 LS전선은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의 레 만 훙(Le Manh Hung) 회장과 만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지난 21일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추진 중인 2조원 규모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 청년일보 】 서울 시내 연립·다세대주택(빌라) 실거래 가격이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2년 7~8월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의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05%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 상승률은 2022년 6월(2.3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3월 서울 빌라 실거래가격은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빌라 실거래가격은 2020~2021년 두 해 동안 10%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2022년 전세사기 사태 이후 2.22% 하락했고, 2023년에는 0.85% 상승에 그치는 등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그러나 전세사기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3.44% 상승했으며, 올해 1~3월 누적 상승률은 이미 3.58%에 달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웃돌았다. 올해 3월 서울 빌라 실거래가격지수는 143.7로 2022년 8월(143.9) 수준까지 높아졌다. 올해 3월 서울 빌라 실거래가격지수는 143.7로, 이는 2022년 8월(143.9) 수준에 근접한 수치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시세 중심의 매매가격지수와 달리,
【 청년일보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발생한 광주공장 화재가 20일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완전히 진압됨에 따라, 피해 보상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광주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화재 원인은 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전기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공시에 명시된 3조6천285억원은 금호타이어의 별도 기준 자산 규모다. 21일 회사 측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6개 보험사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한 상태며, 광주공장의 보험 가입 금액은 1조2천947억원에 달한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가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상 한도는 5,000억원이다. 참고로 지난 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보험 가입 금액은 1조7천억원, 보상 최대 한도는 3천억원이었다. 이번 금호타이어 화재의 보상 한도는 한국타이어보다 2천억원 많지만, 피해 규모에 비춰볼 때 보상 범위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진압 직후 내부 논의에 착수했으며, 향후 대안 마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의 예술 정원이 영국의 대표 국가유산에 조성돼 전 세계인에 공개된다. 현대건설은 최근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하는 플라워쇼 중 하나인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작업한 ‘정원이 속삭이다’가 쇼가든 부문에 선정돼 작가 정원이 현지에 조성된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RHS 플라워쇼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로 첼시, 멜버른 등 영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 플라워쇼는 독일의 연방 정원 박람회, 프랑스의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정원 축제로 꼽힌다. 국내 건설사가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에 출품을 하고, 가든이 유럽 현지에 직접 조성되는 것은 최초의 사례다.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에 선정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는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최연길 현대건설 책임이 함께 작업한 작품이다. 다양한 높이로 배치된 하얀색 기둥을 통해 자연의 시적인 풍경으로 초대하는 듯한 이 정원은 바람결을 따라 리듬감 있게 물결치는 입체적인 실루엣 안쪽에 고요한 휴게공간과 생동감 넘치는 초화류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있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곳은 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가량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96㎿)로 설치된 풍력발전기 10기가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의 1년간 사용 가능한 전기(약 3억107만㎾h)를 생산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상업운전 개시 후 일 평균 91만3천㎾h의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이 곳은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인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양사는 2017
【 청년일보 】 LX하우시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인 ‘인터줌(interzum)’에 참가해 유럽 가구용 필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X하우시스는 이달 20~23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줌 2025’에 참가해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무광택 표면과 바이오 가구용 필름 제품 90여종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인터줌은 가구원부자재·가구가공설비 관련 1천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지난 1959년 첫 개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인터줌은 1959년 처음 열린 이래 2년에 한번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기자재 전시회로, 가구업체와 가구 관련 부자재·설비·조명 등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자원 재고찰·순환 및 바이오 솔루션’을 주제로 1천8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가구용 필름 사업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글로벌 최대 시장인 유럽지역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가구용 필름은 가구 소재인 합판(MDF/PB) 표면에 붙여 다양한 디자인을 표현하는 표현 마감
【 청년일보 】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천182만1천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천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21~22일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천1
【 청년일보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1공구 조성 공사에 1개 건설사 컨소시엄만이 입찰해 사실상 수의계약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찰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한 곳뿐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자격 기준 자체가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전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공사와 관련해 입찰 재공고를 냈다. 지난달 진행한 1차 입찰은 현대건설 컨소시엄(GS건설·대보건설·금호건설·강산건설·ESI 등 참여)의 단독 참여 형식이 돼 경쟁 입찰이 성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건설 컨소시엄(남광토건·극동건설·태영건설·중흥토건·세운건설 등 참여)도 입찰에 참여했지만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에서 실격 처분을 받았다. LH가 PQ 평가 기준금액으로 사업비와 같은 ‘단지 조성 공사 실적 1조3천814억원’을 제시했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해서다. 이에 따라 LH는 재입찰에 나섰지만 지난 1차 입찰 때와 동일한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경쟁 입찰이 성립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유일하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용인 첨단
【 청년일보 】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받은 기업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됐으며,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는 ‘AA’ 등급을 받아 기존 등급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1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 등급 상향은 외형 성장과 재무 건전성 강화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는 AAA 바로 아래 등급인 AA+를 유지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물류, 유통, 해운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52개, 해외 96개 거점을 토대로 전세계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재무 레버리지가 낮으면 당기순이익과 잉여현금 축적으로 2023년 이후 순현금 상태로 전환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연간 약 1조원을 상회하는 고정자산 투자 계획에도 확대된 영업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더욱 속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