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10일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택배업계 최초 단체협약으로 상생의 노사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다. 11일 사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대리점연합회 사무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1월 기본협약을 체결하며 주5일 근무제 확대와 안정적인 주7일 배송서비스(매일 오네) 체계 구축, 택배기사 휴식권 확대 등의 원칙에 합의한 데 이어,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협약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직접 협의하고 실행 방안을 도출한 업계 첫 사례로, 새로운 노사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 변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모범적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CJ대한통운은 노사 간 쟁의 행위 중심의 구도에서 벗어나, 합의를 통한 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주7일 서비스 정착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단체협약은 ▲주5일 근무제 단계적 확대 ▲안정적 주7일 배송서비스 시행 ▲산재·고용보험 및 수수료 기준 확립 ▲휴가·복지제도 명문화 ▲작업조건
【 청년일보 】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0분의 1 크기의 소형 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시스템이다. 설치 공간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 비용 절감과 주민 수용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한전은 초전도 시스템에 대한 기술 검증과 관련 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초전도 시스템은 23㎸의 낮은 전압으로도 154㎸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 내 신규 변전소 건설 없이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 손상과 데이터
【 청년일보 】 LX하우시스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성과 평가에서 인테리어 업계 유일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LX하우시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4년 산업맞춤형 공동훈련센터 성과 평가’에서 시공인력 양성 교육시설인 ‘LX Z:IN(LX지인) 인테리어 아카데미’가 S등급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은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직무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직무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매년 컨소시엄별 사업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가 평가를 진행해 최고 S부터 A~D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LX Z:IN 인테리어 아카데미’는 이번 평가에서 ▲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커리큘럼 개발 ▲실습 중심 전문 인재 양성 체계 ▲교육 수료생 취업연계 분야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이 교육 과정은 신규 시공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해당 과정 수료생들을 협력사 및 대리점으로 취업 연계를 진행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시공 협력사들의 고민 해결에 기여해오고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1년 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고 이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0%, 브루나이·몰도바에 각각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에 각각 30%,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총 8건의 서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17%에서 3%포인트 증가했고, 브루나이는 24%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알제리는 변화가 없었고, 스리랑카는 14%포인트(44%→30%), 이라크는 9%포인트(39%→30%), 리비아는 1%포인트(31%→30%), 몰도바는 6%포인트(31%→25%)씩 각각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했던 브라질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를 제기하며 40%포인트 인상한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90일 유예를 거쳐 이달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발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지난 2023년 진행한 HMG글로벌에 대한 신주 발행 행위에 대해 1심 법원이 무효를 결정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과의 마찰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축된다.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발행 무효의 소’에서 영풍의 손을 들어 무효를 인정했다. 1심 판결의 당사자인 고려아연은 즉각 고등법원에 항소할 뜻을 밝혔지만, 정관에 있는 ‘외국의 합작법인’에 대한 취지와 의미를 소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업계에서는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 의결권 분쟁을 벌이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 가운데 신주 발행 무효 소송 등에서도 입장차가 갈려 당분간 양측의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2부(최욱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 무효 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고려아연이 2023년 9월 13일에 실시한 액면금 5천원의 보통주식 104만5천430주 신주발행을 무효로 한다”고 선고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3월 7일 영풍이 이사회를 거쳐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주식 35.
【 청년일보 】 KCC정보통신은 이주용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지난 3일 서울대 문화관에 ‘이주용·최기주 문화관’ 리모델링 기금으로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같은 날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 문화예술원 주관으로 기존 문화관 해체와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문화관 해체 의례 및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최기주 여사, 이상훈 시스원 부회장 등 가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순에 따라 문화관 연혁과 주요 행사 소개 및 문화 커먼즈 비전 소개와 기부자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의 부인 최기주 여사는 “서울대 문화관이 한국 문화예술 발전의 거점이자 세계 유수대학과 나란히 할 수 있는 핵심적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새롭게 탄생할 문화관이 여러 구성원들과 학생들의 문화교류 소통의 장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준공된 문화관은 지난 40여년간 서울대 구성원들의 예술과 토론, 기념의 장이자 캠퍼스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 곳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재건축을 통해 기존의 주요 구조체 일부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말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나라(미국)로 가져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관세율, 200% 정도가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의약품, 구리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품목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특정
【 청년일보 】 롯데케미칼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직원들을 상대로 고용안정협약서를 작성하도록 요청하고 나서 그 배경을 두고 적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노조가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에 갈수록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감에 직원들의 고용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내부 일각에서는 사측의 구조조정에 대한 이렇다할 정황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고용안정협약서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고 나서자 되레 불안감만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사측은 노조의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활동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9일 롯데케미칼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의 일부 직원(노조원)들이 노조에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요청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노조 게시판에는 노조의 고용안정협약서 작성 요청에 대한 입장과 임금협상간 연관성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 및 움직임이 없는 상황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한 고용안정협약서 작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 청년일보 】 GS칼텍스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사내 생성형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U’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AIU는 AI와 油(기름 유)를 합친 단어로, 전통적인 정유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은 이름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U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은 회사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에 업로드하지 않고도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AIU는 임직원들이 생성형 AI 기술과 회사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디지털 도우미다. AIU는 디지털 기술에 전문성이 없어도 최소한의 코딩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코드(Nocode)·로우코드(Lowcode) 기반의 직관적인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이로써 전문 개발자가 한 달에 걸쳐 만들던 앱을 임직원들이 일주일 이내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의 산업·통상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지명된 김정관 후보자가 최근까지 일하던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사직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 후보자가 지난 4일부로 두산에너빌리티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당일 사직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요직을 거치며 대표 정책통으로 촉망받던 경제 관료 출신이다. 그는 2018년 두산그룹 부사장으로 영입되고 나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담당 사장 자리까지 올라 최근까지 일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 부문장 재직 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팀 코리아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원전 업계의 최종 수주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기업에서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했다”며 “기업들이 얼마나 불철주야 해외 시장을 뚫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뇌를 함께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길을 뚫어보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KT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kt ds는 외부망과 단절된 폐쇄망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코드 어시스턴트 시스템인 ‘CodeBox-B.T.S(코드박스)’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코드박스는 kt ds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 혁신 전략의 하나로 실제 현장 개발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설계하고 개발된 시스템이다. 공공기관, 금융사, 국방 등 폐쇄망 환경에서 시스템통합(S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립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필수 모듈을 제공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됐다. 기업 환경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의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출시된 코드박스는 고정 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 폐쇄망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퍼블릭 SaaS형 AI 코딩 도구보다 뛰어난 보안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B.T.S는 ‘Build-Test-Ship Fast’의 약자로 폐쇄망에서 AI가 분석에서 설계, 개발, 테스트, 산출물 작성까지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 ds는 자체 개발한 코딩 모델(Coding LLM)을 탑재했으며, VS Code 등 통합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 이 서한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하며, 관세율 25%는 지난 4월 2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 25%와 같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한국에는 지금까지 기본관세 10%만 부과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 한미 양국간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8월 1일이 되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간 한국 정부는 90일 유예 기간 내 협상을 타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유예 기간 연장을 요청해왔는데 이번 서한에서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