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사정, 차수환 전 금감원 부원장보 '고문' 영입에 ...공심위 회피 '꼼수' 재취업 빈축
【 청년일보 】 최근 한화생명의 손해사정 자회사인 한화손해사정이 차수환 전 금융감독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취업 심사를 회피하기 위해 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은 소규모 기업에 재취업한 것으로, 이른바 꼼수란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손해사정은 이달 1일자로 차수환 전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대표이사급 고문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 전 부원장보는 1968년생으로 부산 사직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공보실, 보험검사2국, 손해보험서비스국, 특수은행검사국, 보험준법검사국, 손해보험검사국, 인적자원개발실 부국장, 인적자원개발실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손해보험검사국장, 2021년 생명보험검사국장 등을 거쳐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담당 부원장보로 재직했다. 현재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금감원 임직원은 퇴직 후 3년간 취업심사대상기관으로 취업하려면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직원4급(선임급) 이상의 경우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곳의 업무와 이직할 곳의 업무 간 밀접
- 성기환 / 박상섭 기자
- 2025-08-1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