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새벽(현지시간) 한국행 전세기에 탑승했다.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은 이날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오전 3시 15분)께 수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께 도착 예정이다.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함께 탄 이 전세기는 전날 오후 7시 26분(한국시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께 캄보디아에 착륙했다. 이날 송환되는 64명은 최근까지 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전원이며 전날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이 밝힌 59명보다는 5명 더 늘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현지에서 구금된 또 다른 한국인 4명은 앞서 지난 14일과 전날 오전 2명씩 국적기를 타고 먼저 국내로 송환됐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5원 내린 1천662.7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는 전주 대비 2.1원 하락한 1천723.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4원 내린 1천633.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2.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6.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오른 1천535.8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조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미러 회담 추진 보도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0달러 내린 6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하락한 75.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5.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큰 폭으로 올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천원으로, 국제 가격(약 19만3천원)보다 약 13.2% 높다. 이처럼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상황은 최근 5년간 단 2번뿐으로 이례적이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 등에 의해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국제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일물일가의 법칙에 따라 국내 가격은 결국 국제 가격과 수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도 국내 금 가격이 계속 올라 국제 가격과 차이가 22.6%까지 벌어졌으나 이후 18영업일 동안 국내 금 가격이 떨어져 이 차이는 0.7%까지 좁혀졌다. 금감원은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해당 상품이 국내 가격을 추종하는지, 국제 가격을 추종하는지를 확인하고 두 가격 간 괴리율 등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플랫폼 입점업체를 보호하면서도 디지털 시장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는 플랫폼법 입법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플랫폼 경쟁정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산업조직학회와 함께 연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지털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플랫폼 경제는 밝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대 플랫폼은 독점력 남용으로 혁신과 경쟁의 기회를 차단하기도 하고, 불공정행위로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일부 온라인 플랫폼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입점업체 보호장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한국의 시장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입법을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학계·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며 "디지털 시장의 역동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불공정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 설계에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플랫폼-입점업체 간 거래를 규율하는 입법 공백을 지적하며
【 청년일보 】 씨티는 10·15 부동산 대책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겠지만, 향후 수도권 집값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제3차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 단기적 효과 유효' 보고서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은 단기적으로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률, 거래량, 가계부채 증가율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날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 3구·용산구를 포함한 서울 25개 구 전역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 12곳 등 총 27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고 대출 규제도 강화했다. 강화된 규제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 초과∼25억원 미만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한 대출 규제에서 제외됐던 1주택자의 전세대출도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된다. 다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대책에 세제 개편은 빠졌다며 "향후 수도권 집값은 구조적인 요인으로 인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대미 투자금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선불(up front) 지급하기로 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성과를 열거하면서 "일본과 한국 모두 서명했다. 한국은 3천500억달러를 선불로, 일본은 6천500억달러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7월말 큰 틀에서 미국과 무역합의를 도출했으나 3천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집행 방식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아직 최종 서명은 하지 않은 단계다. 또 일본이 합의한 대미 투자금 규모는 5천500억달러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수치를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발언은 각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관세가 미국의 경제 및 안보에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일본에서는 5천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천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최근 신규 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온보딩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규 입사자들이 삼표그룹의 문화와 가치에 대해 이해하고, 조직 내 소속감을 높이며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삼표그룹은 본사가 위치한 광화문 이마빌딩과 경주연수원에서 그룹 역사, 핵심 가치, 계열사 사업 이해, 전략적 협업 등 필수 기초 지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그룹의 핵심 가치를 영상으로 표현하고 디지털 툴 활용법을 배우는 '삼표 프로덕션'은 신입사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핵심 가치를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보는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한, 기획·실행·발표 과정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며 협업을 경험하는 '목표 달성 팀 액티비티', 단체 미션과 게임을 결합한 '팀 빌딩 미니올림픽', 경복궁 일대를 탐방하며 리더십 사례를 배우는 '경복궁 리더십 트립'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화성 공장을 방문해 레미콘, 몰탈, 골재 등 건설 현장의 기초소재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했다.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출하, 설비 관리까지 자동화된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4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p) 높인 0.9%로 제시했다. 지난달 24일 우리나라 연례 협의 결과에서 발표한 수치와 같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0.9%)과는 같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의 1.8%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정상 성장 궤도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IMF는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여전히 하방 요인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주요 하방 요인으로 ▲무역 불확실성 ▲이민 제한 정책에 따른 생산성 악화 ▲재정 및 금융시장 불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재평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무역 갈등이 완화되고 각국이 구조개혁 노력을 가속하면서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할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현행 2.50%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지욱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을 전주 대비 0.1% 이하로 계속 묶을 수 있다면 한국은행이 10월에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6·27 대책 직후 크게 둔화했던 서울시 송파구·마포구·성동구·광진구 등 한강 벨트 지역 가격이 9월 셋째 주부터 본격 반등하기 시작하며 서울 및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국 이번 6·27 대책은 과거 2017∼2020년의 굵직한 대책들에 비해 효과가 작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규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대책이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금융 불균형 측면에서 한국은행은 다음 주 목요일(23일) 열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2.50%)에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10월 금통위는 소수의견 없는 만장일치 동결과 3개월 내 인하 포워드 가이던스(통화정책 사전예고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에 정상을 내줬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The Life of a Showgirl)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Album Units)으로 순위를 매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차트 정상에 올랐던 전주보다 7% 하락한 9만6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 앨범은 이번주까지 16주 연속 앨범차트에 진입했다. 정상에 오른 스위프트의 신보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빌보드 신기록을 썼다. '더 라이프 오브 어 쇼걸'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00만2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1년 빌보드가 앨범 판매량 데이터를 전자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 청년일보 】 10월 초순 수출이 긴 추석 연휴와 미국 관세 등 영향으로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조업일수만 따져 일평균을 보면 전체 수출은 크게 늘었지만 대미 수출은 상당폭 감소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0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33.2% 뛰었다. 이달 1∼10일 조업일수는 3.5일로 작년(5.5일)보다 2일 적다. 지난달 월간 수출은 12.7%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상 최대치 기록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1.4% 감소했다. 이달 1∼10일 대미 수출도 43.4%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평균으로도 대미 수출은 11.1% 줄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44.0% 줄었고, 중국(-19.1%), 베트남(-19.0%)도 감소했다. 다만, 대만(200.4%), 홍콩(5.2%) 등으로 수출은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7.0%), 석유제품(6.2%) 수출은 증가했다. 선박(-12.9%), 철강제품(-31.2%), 승용차(-51.8%), 무선통신기기(-28.9%), 자동차 부품(-49.1%) 등은 감소했다.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