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8개 차종 10만7천7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포터2 6만934대와 기아 봉고3 3만3천990대는 모두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설계 오류로 구동벨트가 이탈돼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XM3 등 2개 차종 8천562대는 연료공급 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나 오는 2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포드 MKX 2천680대는 후방 보조제동등 커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한다. 볼보 FH트랙터 등 3개 차종 1천581대는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가변 축 조종장치가 오작동하는 기준 부적합 사항이 나타나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KT·S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롯데카드에서 잇따라 발생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해킹 사태의 경위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조치, 재발방지책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증인·참고인으로는 김영섭 KT 대표이사,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10명이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과방위는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출석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지역 대학교에 폭발물 협박 메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경찰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3일 경기 수원영통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경기대학교 홍보관 이메일 주소로 "38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오늘 폭발할 것"이라는 메일이 들어왔다. 이어 낮 12시 25분께는 아주대학교 생활관 이메일 주소로도 비슷한 내용의 메일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2023년 8월부터 기승을 부린 일본발 추정 협박 메일·팩스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로 판단했다. 이에 경찰 특공대 투입 없이 수원영통서 경찰 및 기동순찰대 인력을 투입해 캠퍼스 순찰 및 안전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와 관련 "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전수 점검과 내부 관리체계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권 부위원장은 23일 전 금융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을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보안을 귀찮고 부차적 업무로 여기지는 않았는지 정부와 금융회사 모두 반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카드의 297만명 회원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마련된 이날 대응 회의에는 전 업권 금융회사 CISO 약 180명이 참석했다. 권 부위원장은 "CEO 책임하에 모든 전산시스템과 정보 보호 체계에 보안상 허점이 없는지 사운을 걸고 즉시, 전면적으로 챙겨달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샅샅이 찾아 정부와 공유하고 해법을 논의해달라"고 했다. 금융사에 상시적·체계적인 보안관리 시스템 구축도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 부주의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정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CISO가 독립적으로 보안을 챙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전산 보안 인력·설비 등을 충분히 갖추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했다. 또 침해사고 발생을 대비한 상황별 비상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보호 대응 매뉴얼을
【 청년일보 】 농심은 이병학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이 전날 안양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 근무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심은 안양공장에서 생산 현장 직원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장 생중계를 통해 안성, 아산, 구미, 부산, 녹산 등 전국 공장 약 1천500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농심은 이번 미팅에서 나온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생산직 직군 체계를 재정립하고 휴게공간과 시간을 확대하며 안전시설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 5월에도 본사와 해외법인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 미래 비전과 현안을 공유했다. 농심은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젊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갖춰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잇따른 기업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업의 정보보호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서울 송파구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살폈다. 이날 회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CJ ENM, KT클라우드, GS리테일, 삼성서울병원, 빗썸코리아, 비바리퍼블리카, LG유플러스, 롯데건설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3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자사에서 진행 중인 정보보호 활동과 내부 관리 체계를 공유하고 최근 해킹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류 차관은 "정부가 여러 대책을 마련하더라도 기업 현장에서 보안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기업들에 실제적인 보안 점검을 거쳐 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당국은 특히 정보보호가 CEO가 직접 책임지는 사안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CISO가 충분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는지, 또 이사회와 경영진이 보안 업무에 적극 관여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 적응성 배추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천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져 강원도 태백 등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뤄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며 특히 기존 품종 못지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3천㎡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추석 연휴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추석 당일(10월6일)을 포함해 다음 달 5∼7일 사흘간 쉬고 나머지 날짜는 정상 배송한다.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다만 성수기 혼잡 완화와 배송 품질 유지를 위해 개인 택배와 제주·도서 지역 신선식품은 이달 30일, 읍면 지역 발송분은 다음 달 3일에 각각 접수를 마감한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하는 매일 오네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리점·택배노조와 협의해 설과 추석에 사흘씩 쉬고 광복절과 '택배 쉬는 날'에만 배송을 멈추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수요 예측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지역별 탄력 배차를 연동해 추석 성수기에도 평시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 '배송 가능일 확대'와 '현장 안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자(셀러)들은 배송일이 늘어나 추석 프로모션 기간과 판매 일수를 예년 대비 늘릴 수 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긴 연휴에도 배송일을 늘리는 운영으로 소비자에게 '끊김이 없는 배송'을 제공하고, 셀러에겐 출고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여섯번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전주에 이어 정상을 지키며 '핫 100'에서 통산 6주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싱글차트에 처음 진입한 '골든'은 13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으며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골든'은 빌보드 차트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른 노래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기록한 곡"이라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5% 감소한 3천21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16% 상승한 3천60만, 판매량은 6% 감소한 7천으로 각각 나타났다. 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9주째 1위를 차지했고, '라디오 송' 차트 16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번주 싱글차트에서
【 청년일보 】 앞으로 시가 평가가 어려운 모든 펀드자산에는 공정가치 평가를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관련 규정 개정안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은 원칙적으로 펀드자산을 시가에 따라 평가하고 시가가 없는 경우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평가 주기 규정이 없고 형식적인 평가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개정안은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펀드자산에 연 1회 이상 공정가액 평가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외부기관이 제공한 가격을 우선 고려해 공정가액 평가를 하도록 했다. 대체투자펀드는 지난 6월 말 기준 345조2천억원(전체 펀드의 28%)에 달하는 만큼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정보가 제공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감안했다. 다만 외부평가 비용이 펀드가액의 0.05%를 넘는 경우 등에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체평가 방법을 정하고 해당 내용을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금융위는 "공정가치 평가 강화로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가 제고될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총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다. 전날 5시간가량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대기 중이던 한 총재는 곧바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 총재가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구속된 건 2012년 9월 단독으로 통일교 총재직에 오른 이래 처음이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다 공범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구속된 뒤에야 출석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를 보인 점과 증거 인멸 우려를 들어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 총재 측은 영장실질심사 최후진술로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없고 정치를 잘 모른다"고 강조하는 등 혐의 사실을 대체로 부인하면서도 향후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불법 정치자금 등 공여자로 지목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 진술만 근거로 인신을 구속하려는 시도는 부당하다고도 주장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가 보험부채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손해율과 사업비율 등 계리가정의 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2일 "보험부채 평가에 중요한 계리가정에 감독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감원은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손해율 가정 등을 두고 회사별 해석 차이로 혼선이 발생한 만큼, 계리가정을 정비해 평가 결과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금감원은 계리가정에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감리 프로세스를 도입·운영하는 등 계리 감독 체계 전반을 선진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날부터 금감원은 이틀간 생명·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미국 뉴저지 감독당국을 초청해 'IFRS17 계리감독 선진화 및 보험사 해외진출 활성화' 세미나도 연다. 보험부채 시가평가 관련 한미 양국의 계리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계리 역량 제고를 위한 방안이 논의한다. 특히 계리실무표준(ASOP) 운영 및 자율규제 방안, 감독당국과 계리단체 협업 방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