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예비인가 신청사 4곳 모두 탈락한 것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심사에 앞서 민간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와 금융감독원이 평가한 결과를 고려했다. 외평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4개 신청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 금융위는 "외부평가위원회가 신청사들을 평가한 결과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금감원은 이런 의견을 감안해 예비인가를 불허하는 내용의 심사 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평가 항목 및 배점은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50점)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50점) ▲사업계획 혁신성(350점) ▲사업계획 포용성(200점) ▲사업계획 안전성(200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물적설비(50점) 등 총 1천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K뱅크와 카카오뱅크(2015년), 토스뱅크(2019년) 등 기존 인터넷은행 3사 예비인가 심사 때보다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100점→150점), 사업계획의 포용성(2015년 140점·2019년 150점→200점)
【 청년일보 】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도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6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를 넘어 2위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우상혁의 절친한 친구인 해미시 커(뉴질랜드)가 2m36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얀 스테펠라(체코)가 2m31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유진 대회에서 2m35를 넘고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도 은빛 메달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날까지 한국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3개(은 2개, 동 1개)다.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김현섭은 당시에는 6위를 했지만, 앞선 기록 선수 3명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져 2019년 8월 '대구 세계선수권 3위'로 공인받았다. 우상혁은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2위(2m35)를 차지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빛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도쿄에도 은빛 메달을 수확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유착'의 발단으로 지목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6일 구속됐다. 22대 국회 들어 현역 의원의 첫 구속이자, 특별검사 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이 구속된 첫 사례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권 의원은 곧바로 정식 입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로부터 20대 대선에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등을 제공하는 대신 윤 전 대통령 당선 후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특검팀에 송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에 보고됐다. 국회는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한편, 권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건설장비업체이자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HD현대건설기계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HD현대건설기계도 이날 오후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을 처리한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로, 두 업체는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로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1일 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강화에 대응해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렸고,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HD현대 측은 전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4조8천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수익원을 다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조직개편과 관련해 "금감원은 공적 기관으로서 정부 결정을 충실히 집행할 책무가 있다"는 입장을 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에 이어 이 원장까지 금융당국 양 수장이 조직개편안에 '수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융당국 조직·업무 분리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감독체계 개편은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수개월 논의와 당정대 협의를 거쳐 공식적인 정부 조직개편안으로 최종 확정·발표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금감원 본연의 역할 수행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장은 이세훈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입법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라는 지시도 내렸다. 전날 국회가 금융위설치법 개정안 등을 발의한 만큼 추가 개정이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의견을 내는 등 국회 법률 개정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임원들에게 "금감원 본연의 업무에 일체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 "최고 수준의 책임감과 경각심을 갖고 담당 업무를 확실히 챙겨달라"며 질책 섞인 당부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억원 금융위원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정상화되고 있고 3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관련 보고서에서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서 테슬라와 애플 등 의미 있는 고객사가 확보된 점, 1c(10나노급 6세대) 수율 개선과 함께 하반기 엔비디아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1.9% 높은 9만4천원으로 제시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 연구원은 "파운드리 수주 건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지만 중장기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여러 기대감이 모여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1년 전보다는 1.9% 감소하지만 직전 분기 대비 91.9%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개선의 중심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라며 "파운드리·시스템LSI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적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전체 조합원(4만2천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6천208명(투표율 85.2%) 중 과반인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포함하는 방안과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포함했다. 노사는 6월 18일 상견례 이후 83일 만인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이 15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 '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은 무산됐다. 노조는 교섭 난항으로 지난 3∼5일,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사의 최장 연속 무파업 단체교섭 기록은 '6년'에서 멈추게 됐다. 노사는 올해 미국의
【 청년일보 】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2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송언석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만희·김정재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과 벌금 300만원을, 윤한홍 의원에게는 징역 6개월 및 벌금 300만원을, 이철규 의원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밖에 원외인사들에게는 징역 10개월(민경욱·이은재 전 의원 등)부터 벌금 300만원(김성태 전 의원 등)이 구형됐다. 검찰은 "범행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이처럼 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을 비롯한 당시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27명은 2019년 4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2020년 1월 기소됐다. 이날 구형
【 청년일보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5일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한 업계 우려에 "중복적인 감독부담과 복잡한 행정체계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8개 금융지주회사 회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위원장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 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현행 통합형 감독체계에서 벗어나 정책과 감독이 분리되고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를 전담 감독기관이 맡는 다층적 체계로 개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독체계 개편이 과거 회귀가 아니라 정책은 보다 정책답게 감독은 보다 감독답게 기능하고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의 상충을 해소하는 미래지향적 개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 정책·감독 기관이 4곳으로 늘어나며 금융권 '시어머니'가 넷으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에는 중복적인 감독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추석을 앞두고 화주(화물 주인)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비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화주와 차주(화물차 기사)를 직접 이어주는 운송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더 운반 플랫폼에서 신규 결제 카드를 등록한 화주 고객에게 50%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화주에게는 물동량이 급증하는 명절 성수기 기간 물류비 부담을 줄여주고, 차주는 배차 기회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재영 CJ대한통운 더 운반 디지털플랫폼담당은 "화주에게 편리한 운송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더 운반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더욱 합리적인 운임제시와 투명한 직거래로 화주와 차주 모두가 만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날로 복잡해지는 금융상품 구조를 감안하면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융소비자 보호를 보다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회사 25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업권별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오면서 매번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해 왔다. 그는 이날도 "국내 금융회사와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방식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원칙에 있어서는 어떠한 차이도 있을 수 없다"며 "금융상품 설계부터 판매와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권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들에 한국 금융시장 역동성 제고를 위한 핵심 플레이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정부는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 혁신과 인공지능(AI), 문화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며 "금융당국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회사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창출될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앨범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과 '빌보드 200'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미국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사브리나 카펜터의 '맨즈 베스트 프렌드'(Man's Best Friend)를 제치고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발매 첫주 '빌보드 200' 8위로 데뷔한 이후 비연속 통산 7주간 2위를 기록하다 이번 주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OST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통산 4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빌보드는 "OST 앨범이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이자 2022년 '엔칸토' 이후 3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