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 매입을 완료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정 회장은 이달 11일 장 마감 후 시간 외 매매로 이 총괄회장이 가진 이마트 주식 278만7천582주를 주당 8만760원에 매수했다. 주당 가격은 친족 간 거래인 관계로 당일 종가(6만7천300원)에 20% 할증이 붙은 액수다. 전체 거래액은 2천251억2천512만원이다. 이로써 정 회장의 이마트 보유 지분은 18.56%(517만2천911주)에서 28.56%(796만493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이 총괄회장으로부터의 지분 승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마트에 대한 경영권도 한층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는 지난달 10일 정 회장 모자간의 이러한 주식 거래 계획을 공시하면서 "정 회장이 이마트 최대 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회장이 증여 대신 약 1천5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매수 방식으로 주식을 확보한 것도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궁극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거래 당일이 이마트의 지난해
【 청년일보 】 현대차가 캐나다 자동차기자단(AJAC)이 뽑는 '2025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 4개 중 2개 부문을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15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유틸리티' 상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선정됐다.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되는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유틸리티와 전기 유틸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상으로 그해 출시된 차량을 평가해 최고의 점수를 받은 차량을 올해의 차에 선정한다. 현대차는 4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고, 특히 SUV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했다. 나머지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차는 각각 혼다 시빅과 BMW i4에 돌아갔다. AJAC은 싼타페와 관련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련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닉5N에 대해서는 "아이오닉5도 이전 캐나다 올해의 전기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는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해 기름값이 하락 흐름으로 반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2원 내린 1천730.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8.0원 하락한 1천793.9원을 기록하며 3주 만에 1천700원대를 회복했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5원 하락한 1천702.9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39.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1천70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천596.6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오는 10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채를 안은 채 사회에 진출하거나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구직 등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는 내용이다. 지난해 청년 3만5천828명이 학자금대출 이자 37억3천800만원을 지원받았고, 278명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청하면 작년 7∼12월 발생한 이자(등록금·생활비 포함)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3만9천명(상반기 2천명, 하반기 1만9천명)에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고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다.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21일 오후 6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학자금대출 신용회복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신용유의자로 등록
【 청년일보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첫 금메달을 딴 뒤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남녀 1,500m,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9일엔 남자 1,000m에서 장성우(화성시청)가, 여자 1,000m에선 최민정이 우승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를 따면서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최다 금메달 획득 타이기록을 썼다. 한국은 1999 강원 대회와 2003 아오모리 대회에서도 6개 금메달을 획득했다. 6개 금메달은 당초 대표팀이 내건 목표치와 같다. 한국은 또 은메달 4개와 동메달 3개도 추가했다. 하얼빈 대회 성과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화성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는 병역 혜택을 받아 부담을 덜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나설 수 있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어선이 침몰해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다.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고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신고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가용 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켜 같은 선단 소속 어선들과 함께 승선원 7명을 구조했다.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이 구조됐지만, 선장 A(66)씨를 포함한 한국인 선원 3명은 사망했다. 생존 선원 4명(인도네시아인 2명·베트남인 2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고흥군 나로도 소재 축정항으로 이송 후 병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망한 선장과 생존 외국인 선원 4명 등 총 5명은 구명 뗏목에 탑승한 상태로 구조됐고, 한국인 사망 선원 2명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 표류 중 발견됐다. 구조된 외국인 선원은 "항해 중 바람과 파도에 선체가 전복됐다"고 진술했으나, 사고원인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경은 실종된 7명 선원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23척, 항공기 8대, 유관기관 7척, 민간 어선 15척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 청년일보 】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쳐주던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예금금리마저 '연 3%대' 벽이 깨지고 있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88%로, 한달 전(3.02%)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작년까지 연 3%대를 가까스로 지키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연 2%대로 내려앉았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도 전날 기준 3.15%로 한 달 만에 0.15%포인트 떨어졌다. KB·신한·하나·예가람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예금금리는 연 2.90%로 3%를 밑돌았다. 저축은행업권은 2022년 말 연 6%대 중반에 달하는 수신상품들을 선보이며 '예테크(예금+재테크)족'의 대표 투자처로 주목받았으나 최근 금리 수준은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별달리 매력이 부각되지 않는다.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만기 기준 연 2.70~3.31% 수준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도 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대출 규모를 급격히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
【 청년일보 】 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오는 10월께부터 현금이나 포인트로 100만원을 받게 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 지원 대상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10월부터 결혼살림 장만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100만원 지급 방식은 현금이나 지역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고려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우선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2025년 2인 기준 589만8천987원) 이하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부부를 대상으로 하면 2만쌍가량이 혜택을 본다. 시는 이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기준 707만8천784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가 반등한 만큼 만남·결혼·출산·양육 지원을 강화해 이 추세를 이어 나가자는 취지다. 통계청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총 3만8천568명으로 전년 동기(3만6천703명)와 비교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지난해 많게는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이자마진이 줄었지만, 가계·기업 대출이 늘면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이자 이익은 약 42조원까지 불어났다. 금융지주들은 지난 연말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자산 재조정 등을 통해 자본비율을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했다며,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예고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5조클럽'에 입성한 동시에 금융지주 1위 자리를 지켜냈다.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5조782억원이다. 전년(4조5천948억원)보다 10.5% 늘었으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위인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5천175억원이다. 전년(4조3천680억원)보다 3.4% 증가했지만, 역대 최대였던 2022년(4조6천423억원)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세후 3천220억원)이 포함됐고,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증권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 청년일보 】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등에 따른 고환율과 미중 관세 전쟁 여파가 본격적으로 식품 물가를 밀어 올리려는 조짐을 보인다. 당장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 수입 단가가 10∼15% 오른 터여서 해당 물량이 풀리는 오는 5∼6월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 대형마트가 지난달 연간 물량으로 계약한 노르웨이산 등의 냉동 고등어 단가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올랐다. 계약 화폐인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여파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1,33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난해 2월보다 10%가량 상승했다. A 대형마트 관계자는 "통상 연간 물량 계약은 2∼3월에 진행하는데, 올해는 환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계약 시점을 지난달로 앞당겨 그나마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수입 단가는 지난해 계약 시점 대비 15%가량 더 오른 상황이다. 올해 신규 계약한 물량은 지난해 계약 물량이 소진되는 오는 5∼6월부터 매대에 나와 내년 초중반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활랍스터 수입 가격도 환율 영향권 안에 놓였다. B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캐나다산
【 청년일보 】 예·적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는 가운데 '연 9%대 적금 효과'를 내세운 청년도약계좌로 신청이 몰리고 있다. 9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신청자는 1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가입 신청 기간이 7일뿐임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신청 인원은 약 2만4천300명에 달한다. 이는 전달 일평균 신청자인 4천400명(총 신청 인원 5만7천명, 신청 기간 13일)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달에도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청년도약계좌 가입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로, 지난 6일 기준 총 11만6천명이 가입 신청을 했다. 나흘간 일평균 신청 인원은 2만9천명으로 3만명에 육박한다. 이런 흐름 속에 청년도약계좌 총 가입자는 166만명까지 불어났는데, 가입 가능한 청년 추산 인구(600만명)의 28%에 달한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간 매월 7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기여금까지 최대 5천만원 목돈을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작년 일평균 가입 신청자가 수천명 수준에 그치며 인기가 시들시들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로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상대적인
【 청년일보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927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분16초956)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화성시청)는 2분17초05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건우(스포츠토토)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1,500m(김길리),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엔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등 한국 선수 3명이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은 린샤오쥔, 사오앙 류, 쑨룽 등 중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박지원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 올라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박지원은 계속 1위로 달렸고,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잘 대응했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린샤오쥔의 역전 시도를 막아냈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박지원은 이날 오전에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