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7일 강한 눈보라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발생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191편과 도착 196편, 국제선 출발 22편과 도착 25편이 운항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대부분 계획대로 운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선 임시편은 24편(출발 13편, 도착 11편), 국제선 임시편은 13편(출발 6편, 도착 7편)이다. 다만 이날 광주와 군산 노선 항공편이 해당 지역 폭설로 각각 2편씩 결항했다. 대구 노선 1편은 사전 결항 처리됐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출발 139편과 도착 144편, 국제선 출발 10편과 도착 12편이 각각 결항해 2만여명의 체류객이 발생했다. 이에 일부 항공사들은 이들을 위해 발권카운터에 결항 승객 전용 코너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어제 결항편 이용객들을 위해 임시편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으나 공급석이 조금 모자랄 수도 있다"며 "상황을 보며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안전한 여행지' 서울을 세계 각지에 알리는 캠페인 영상이 두달여만에 8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울 관광 회복세에 속도가 붙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8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잠재 관광객을 타깃으로 제작해 작년 12월 12일부터 공개한 '안전한 서울 관광' 캠페인 영상이 누적 조회수 800만회를 돌파했다. 캠페인 영상은 30초 미만의 숏폼(짧은 영상)으로 제작돼 서울 대표 관광 누리집인 '비짓서울' 4개 언어권, 12개 소셜미디어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1편씩 공개 중이다. '서울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Seoul Warmly Welcomes You)'란 주제의 캠페인 사전홍보 영상 1편을 포함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비짓서울 라이브(Visit Seoul Live) 시리즈 영상 10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은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특수에 직격탄을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오세훈 시장이 관광업계 대표들과 만난 '비상경제회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기획됐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인바운드(국내 유입 관광)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려면 '서울이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과 한미일 3각 공조 유지 방침, 대북 협상 의지 등 집권 2기 한반도 정책의 얼개를 드러냈다. 이날 회담 결과로 나온 공동성명은 "두 정상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해결의 필요성을 표명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미국이 관여한 공식 외교 문서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일정상회담 직전 진행한 대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유지했던 북한 비핵화 목표에서 후퇴한 채 북한과 군축(핵무기 감축)협상에 나서거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사안만 통제하는 방향으로 대북 관여를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는 측면이 있다. 집권 1기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례 만났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 청년일보 】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계주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원,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혼성 대표팀은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2분42초258), 일본(2분44초058)을 제치고 우승했다. 혼성 계주 금메달은 이번 대회를 통틀어 한국이 따낸 첫 메달이다. 예선에서 뛴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화성시청), 심석희(이상 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도 금메달을 받는다.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다가 중국의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결승선을 2바퀴 남기고 넘어지면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8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아시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의 시작을 알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하얼빈에서 벌어진다. 스키 등 설상 종목은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64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엔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에서 온 선수 1천200여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를 지킨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최홍훈 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
【 청년일보 】 다음 주(10∼14일)에는 아이에스티이, 동방메디컬, 오름테라퓨틱 등 3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오는 12일 상장하는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반도체 보관 장비인 풉(FOUP)의 커버와 바디를 분리 세정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2016년부터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위축으로 상장 작업을 연기했다가 올해 공모 물량을 줄여 다시 증시 진출을 추진했다. 13일 상장하는 동방메디컬은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출발해 최근에는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국내 최초로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항컵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들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각각 54.55%, 61.31%였다. 오름테라퓨틱은 14일 상장한다.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상장 추진을 철회했다가 몸값을 낮춰 IPO 재도전에 나섰다. 오름테라퓨틱의 핵심 기술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로 표적으로 삼은 암세포만 정밀 타격할 수 있게 해준다. 한편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등 3개사는 다음 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모두 코스닥 상장이 예정된 곳들이다. 【
【 청년일보 】 인사혁신처는 8일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천330명에 총 10만5천111명이 지원(평균 경쟁률 24.3대 1)했다고 밝혔다. 9급 공채 경쟁률은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21.8대 1)보다 높아졌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6년(53.8대 1) 이후 8년 연속 하락하다가 반등했다. 올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응시 원서 제출 인원은 지난해보다 1천514명 증가했다. 직군별 경쟁률은 과학기술 직군이 22.1대 1, 행정 직군이 24.7대 1로 나타났다. 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과학기술 직군에서 시설직(시설조경) 경쟁률이 100대 1로 가장 높았고, 행정 직군에서는 교육행정 행정직이 363.8대 1로 가장 높았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30.4세)보다 소폭 높아졌다. 20∼29세 지원자가 5만3천859명(51.2%)으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3만8천638명(36.8%), 40∼49세 1만679명(10.2%), 50세 이상 1천422명(1.4%) 등이었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55.6%로 지난해(57.2%)보다 약간 낮아졌다. 인사처 관
【 청년일보 】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롤라 영의 '메시'(MESSY)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노래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뒤 싱글차트 4위로 데뷔했으며 16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연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던 캐럴들이 빠진 뒤로는 6주 연속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23위에 자리했다. '후'는 통산 23주째 싱글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앨범 선공개곡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는 64위로 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지난달 31일 발매된 '러브 행오버'는 자신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저항할 수 없는 끌림을 노래한 곡으로, 미국 가수 도미닉 파이크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17주 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0.04원 내린 1천733.06원을 기록했다. 앞서 주간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까지 16주 연속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4.1원 상승한 1천801.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원 하락한 1천70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706.6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천597.7원으로 L당 1.1원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주의 11.3원 대비 줄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고조한 미중 무역 전쟁 우려,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8달러 내린 7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84.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9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 청년일보 】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의 개전이 눈앞으로 닥쳐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멕시코·중국을 상대로 보편 관세 부과 절차에 들어가자, 상대국들도 지체 없이 '보복'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동맹국과 경쟁국을 가리지 않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복수의 악순환이 브레이크 없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의 에너지 제품에 10%, 그 밖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에너지류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25%, 중국에 대해서도 10%의 보편 관세가 매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차례 예고에도 마지막까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상대국들은 관세 부과가 공식화하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관세를 무기로 휘두르는 데 앙금이 쌓인 정치권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강도 높은 보복 선언이 잇따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결산을 앞두고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충당금 적립 강화를 주문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금융권의 부실 위험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 20여곳 중 충당금 적립이 더 필요하다고 보는 4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하고, 나머지는 경영진 면담을 했다. 농협·신협 등 상호금융 단위조합 중에서도 건전성 지도가 필요한 몇곳을 선정해 현장검사를 했다. 금감원은 매년 결산 검사에서 각 업권의 자본 건전성과 충당금 적립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올해는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위험이 큰 데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저신용·취약계층의 상환 능력이 특히 타격을 받으면서 2금융권의 건전성에 더욱 초점이 맞춰졌다. 금감원은 고정 이하로 분류된 자산이 많은 저축은행 등에는 여력 내에서 정해진 기준보다 충당금을 더 쌓으라고 주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점검을 통해 자산 건전성 분류가 잘 돼 있는지를 살펴보고, 충당금이 부족하면 추가로 쌓으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 채권이 많으면 스스로 손실 흡수 능력을 제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1월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 판매량이 5만4천503대로, 지난해 같은 달(4만7천543대)보다 15%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1월 판매량으로 최고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160%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 HEV(89%↑), 아이오닉5(54%↑), 아이오닉6(15%) 등이 역대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7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15%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모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1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산타페 HEV, 투싼 H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강력한 소매 및 총판매 실적부터 HEV와 EV 차량 판매에서의 기록적인 성과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현지에서 5만7천7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는 역대 1월 가운데 최고 판매량으로, 스포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