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파트 분양가가 갈수록 오르는 등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청약 통장에 가입한 지 5년이 안 되는 단기 가입자의 수가 3년 새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택 청약 종합 저축에 가입한 지 4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은 모두 200만9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6%(약 16만5천명) 감소했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는데,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20.2%(50만9천명) 줄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총 112만2천222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2%(11만4천명) 줄었다. 이 구간 가입자가 줄기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4년만에 43.8% 감소했다. 작년과 올해 잇따라 '로또 청약' 물량이 나오며 청약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던 서울은 가입자 감소 속도가 더 빨랐다. 서울의 가입 4년 이상∼5년 미만(35만9천576명)은 전년 대비 14.3%, 6개월 이상∼1년 미만(22만8천751명)은 11.0% 각각 줄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대적 가입 기간이 길어 청약 시장에서 유리한
【 청년일보 】 내주(21∼25일)에는 지난 2분기(4∼6월) 우리나라 경제 성적표가 공개되고, 최근 출생아 등 인구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통계도 나온다. 우선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4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을 발표한다. 앞서 1분기의 경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이 -0.2%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2분기 -0.2%까지 떨어졌고, 이후 3분기와 4분기 모두 0.1%에 그쳤다가 세 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 한은은 지난 5월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기저 효과와 소비 등 내수의 완만한 회복으로 2분기에는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 반등에 성공할지, 반등 폭이 0.5%보다 클지 주목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첫 '경제사령탑'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구윤철 부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구 부총리 인사 청문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구 부총리는 당면 현안인 한미 통상협상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미국을 찾아 카운터파트 격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한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24분(서부 오후 4시 2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3% 내린 11만7천93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 하원이 '지니어스 법' 등 가상화폐 3개 법안을 심의하는 이번 주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지난 13일 사상 최고치인 12만3천2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조정 양상이다. 미 하원이 가상화폐 3개 법안을 통과시킨 지난 18일에는 12만 달러대를 회복했으나, 이후 다시 밀리면서 11만8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천541달러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는 1.49% 올랐지만, 전날 3천677달러까지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3%가량 내렸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24시간 전보다 3.90% 하락한 3.40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는 전날 3.6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지니어스 법'에 서명했
【 청년일보 】 정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핵심 공약이자 국정 과제인 검찰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임명안이 재가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사 기소의 확실한 분리와 제도의 개혁으로 위법 부당한 검찰권 남용의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국민과의 약속인 주권자인 국민의 인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법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오직 국민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이 임명되면서 검찰청에서 직접 수사 기능을 제외한 기소청 또는 공소청 체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16일 인사청문회에서 "검찰 개혁을 가능한 한 빨리 완결해야 한다"며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인권 보호와 수사기관 간 견제·균형의 원리가 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 임명으로 이달 말부터 검찰 고위 간부와 중간 간부 인사가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최근 신규 검사장 승진 대상자인 사법연수원 32·33기 검사,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인
【 청년일보 】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3곡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동시에 올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속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은 전주보다 11계단 상승한 9위로 4주 연속 진입했다. 작품 속에서 헌트릭스와 인기 경쟁을 벌이는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23위를,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9위를 각각 기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헌트릭스가 악령들로부터 인간 세계를 지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달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는 OST 8곡이 동시 진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JUMP)는 18위로 처음 싱글차트에 진입했다. '뛰어'는 블랙핑크가 2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사랑받고 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
【 청년일보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9일 오후 3시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윤석열 정권 시절 도입했던 반노동정책 폐기와 내란세력 청산 등을 촉구하며 대회를 연 뒤 숭례문과 회현사거리를 거쳐 세종호텔 농성장까지 행진한다. 민주노총의 산별연맹인 건설산업연맹과 서비스연맹은 사전대회를 개최한 뒤 본 무대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1만5천명이 참여한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대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다음 주(21∼25일)에는 스마트폰 부품업체 도우인시스와 의료 AI(인공지능) 기업 뉴로핏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9일 금융 데이터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23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 도우인시스는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곳이다. UTG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를 덮는 얇은 투명 소재로, 여러 형태로 변형할 수 있어 '폴더블폰' 등 최신 IT 기기에서 수요가 크다. 도우인시스는 삼성전자, 구글, 오포, 샤오미 등 국내외 유명 대기업에 UTG를 공급한 실적을 갖고 있고, 차세대 UTG 개발과 양산 설비 확장을 성장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뉴로핏은 25일 상장하며, 뇌의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촬영) 등 진단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뇌과학 연구자들이 창업한 회사로, 알츠하이머 등 난치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뇌 진단 영상의 분석 수요가 치솟는 현 상황을 호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자 주요 뇌 영상 분석 제품에 관해 16건의 국외 인허가 신청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할 때 임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18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불확실성 우려가 진정되고 AI(인공지능) 기술주의 약진과 암호화폐 법제화라는 호재가 맞물리며, 연초 시들했던 '미국 투자 대세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1천317억400만달러(약 183조4천500억원)로 올해 연초(1월2일)의 1천90억1천900만달러와 비교해 약 20.8%가 증가했다. 보관액 1·2위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212억9천만달러)와 AI칩 제조사 엔비디아(146억6천만달러)였다. 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51억9천만달러), 아이폰 제조사 애플(42억2천만달러), 종합 AI 서비스 업체 마이크로소프트(34억4천만달러)가 뒤를 이어 보관액 상위 5곳을 모두 대형 테크 회사들이 차지했다. 미국 주식 투자는 2019년 코로나 시기 이후 큰 인기를 얻어 '국민 대표 재테크' 수단이 됐으나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기반의 무역 분쟁 기조를 내세우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으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규제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지니어스 법은 달러를 담보로 한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가능성을 확고히 하고, 실현할 명확하고 단순한 규제 틀을 만든다"면서 "어쩌면 이건 인터넷의 탄생 이후 금융 기술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혁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 같은 법정화폐와 일정한 교환가치를 가지도록 설계한 가상화폐다. 그 가치가 안정적이면서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는 은행보다 낮아 해외 송금에 자주 사용되는 등 산업 규모가 급성장했지만,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고 가상화폐 업계는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 규제 입법을 촉구해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 자산을 담보로 두는 데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 같은 가치의 달러나 단기 미국 국채를 담보로 사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미국 국채의 수요를 늘려 금리를 낮추고 앞으로 수세대 동안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다. 기축통화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하락세에 접어든 지 1주 만에 상승 전환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4원 오른 1천667.9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1.1원 하락한 1천739.1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2.4원 내린 1천638.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8.1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6.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6원 오른 1천530.9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시장 인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의 예상외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2달러 내린 70.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하락한 7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3달러 오른 90.7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
【 청년일보 】 16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집중호우가 나흘째 이어지며 피해가 불어나고 있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으로 전날 집계와 동일하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 2명은 광주 북구에 나왔다. 반면 시설 피해는 계속 늘어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도 1천14건 나왔다. 일시 대피한 주민은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천995세대에서 7천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사람은 2천28세대 2천816명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부일반선(서울∼부산), 호남일반선(대전∼목포), 장항선(천안∼익산), 서해선(홍성∼서화성), 충북선(오송∼제천), 경전선(삼랑진∼광주송정),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등 7개 열차 노선의 운행이 중지됐다. 많은 비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잠겨 전국적으로 하상도로 57곳, 지하차도 12곳, 세월교(소규모 교량) 302곳 등이 통제됐다. 하천변 255개 구역, 둔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원인을 파악해 금융권과 협의 후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상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발생한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지 사흘 만인 17일 오전부터 핵심 업무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 등 대외 업무를 재개했다. 금감원은 SGI서울보증의 침해사고를 인지한 즉시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SGI서울보증의 모든 업무가 정상화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침해사고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과 공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전산시스템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SGI서울보증과 소비자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서비스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유사 침해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긴급 전파하는 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