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Watch List) 지위에 오른 지 네번째 도전만이다. WGBI는 블룸버그-바클레이스 글로벌 국채지수(BBGA), JP모건 신흥국국채지수(GBI-EM)와 함께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채권지수로 꼽힌다. 지난 2002년 BBGA에 이어 WGBI까지 양대 '국채 선진그룹'에 올라선 셈이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채권국가분류 반기리뷰에서 한국을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편입 여부가 결정된 것으로,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실제 지수 반영 시점은 '내년 11월부터'라고 명시했다. 내년 11월부터 1년간 분기별로 편입비중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발행한 지 오래되지 않아 발행잔액과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고채 50년물은 편입대상에서 제외된다. FTSE 러셀은 한국의 시장접근성 수준이 WGBI 편입요건인 2단계(Level 2)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FTSE 러셀은 시장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수
【 청년일보 】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글날인 9일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지금도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도전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과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한글은 고유의 문자 체계를 가진 우수한 문자이자, 창제 원리와 시기,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최근에는 우리의 영화, 드라마, 음악이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급속하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고 있는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청년일보 】 청년 고용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공공기관들마저 청년 고용을 외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청년고용의무제 이행률은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 이행 결과에 따르면 2023년 이 제도의 적용을 받은 451개 공공기관 중 78.9%인 356곳이 의무를 이행했다.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제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제5조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매년 정원의 3% 이상씩 15∼34세 미취업 청년을 새로 고용하게 한 제도다. 일몰 조항으로 2014년 도입된 후 여러 차례 연장돼 2026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의무화 이후 이행률은 2014년 74.4%, 2015년 70.1%로 70%대에 머물다가 2016년 80.0%를 기록하며 80%대를 올라와 2017년 80.0%, 2018년 82.1%, 2019년 89.4%, 2020년 84.9%, 2021년 86.5%, 2022년 87.3% 등 7년간 80%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전년 대비 8.4%포인트 하락하면서 8년 만에 70%대로 추락한 것이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올해 명단이
【 청년일보 】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와 인근 지역에 5일 오후 음식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 배달앱 3사는 불꽃축제를 즐기려는 인파와 도로 통제 상황을 고려해 배달 서비스를 조정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축제 인근 지역의 배달과 장보기·쇼핑 운영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일부 지역이다. 불꽃축제가 종료돼 상황이 안정되면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쿠팡이츠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동 매장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이 시간대 여의도동 매장에서는 포장 주문만 할 수 있다. 요기요도 불꽃축제 운영 시간 전후로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024 학교 밖 청소년 Y.E.S! 꿈드림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 청소년 700여명이 참여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인 '꿈드림ON'에서도 생중계된다. '와이(Y:Youth), 이(E:Enjoy), 에스(S:Step)'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과 영상을 전시하고, 현장 거리 공연(버스킹)이 진행될 예정이다. e스포츠 대회, 국악 콘서트, 멍때리기 대회 등 학교 밖 청소년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울러 무용가 겸 안무가 모니카, EBS 펭수 연출자 임문식, 태권도 선수 겸 심판 유정민, 아시안게임 e스포츠 금메달리스트 김관우의 진로 특강이 이어진다. 이밖에 한국폴리텍대학 등 30여개 협업 기관이 문화예술, 과학·미래, 환경·나눔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관을 운영하고, 12개 기업이 경품과 간식을 제공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플랫폼·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 등 비임금 노동자가 2018년 이후 5년간 청년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233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1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의원 종사자를 제외한 비임금 노동자는 2018년 604만2천288명에서 2022년 837만7천56명으로 233만4천76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대비 38.6% 증가한 수치다. 비임금 노동자는 독립된 자격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일의 성과에 따라 수당을 받는 형태의 근로자를 말한다. 대리운전 기사 등의 프리랜서나 배달 라이더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 골프장 캐디 등 특수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이 같은 현상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높은 고용 경직성, 산업구조 변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상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실체적 원인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 비임금 노동자는 노년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비임금 노동자는 2018년에 69만9천98명이었으나, 2022년 130만4천252명으로 60만5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오는 30일부터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적용 대상에 빌라·오피스텔도 포함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이 서비스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로 대상이 한정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또는 빌라(연립·다세대 주택) 담보대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오피스텔·빌라의 주요 거주자인 청년, 서민 등의 주거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아파트 주담대 갈아타기와 마찬가지로,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갈아탈 수 있다. 연체 상태인 대출, 법적 분쟁 상태인 대출 및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등은 갈아탈 수 없다. 신규대출을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담보 대상 주택 시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KB 시세(일반평균가)뿐 아니라 다양한 자동가치산정모형(AVM)도 활용하게 된다. 금융위는 "아파트에 비해 실거래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오피스텔·빌라에 대해서도 보다 원활하게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서비스에 참여하는 금융회사는 총 29개사다. 이 중 13개사(은행 12개사·보험 1개사)가 비대면 신규대출을
【 청년일보 】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취약계층들의 '급전 통로'인 카드 대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연체율도 고공행진 중이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카드대출 및 연체 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카드 대출 규모(전업카드사 8곳 기준)는 총 44조6천650억원에 달했다. 건수로는 1천170만9천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이 통계를 추산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장기 카드대출인 카드론 규모가 38조7천880억원(648만2천건), 단기 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가 5조8천760억원(522만7천건)이었다. 이는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데다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이 대출 문턱까지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돈줄이 막힌 취약계층이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와 같은 소액 급전에까지 손을 벌리고 있다는 의미다. 연체율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카드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채권)은 3.1%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1.9%, 2022년 말 2.2%, 작년 말 2.4%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드대출 연체 금액은 2021년 7천1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민간 소비 회복이 지연되면서 신용카드를 포함한 지급카드 이용액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 증가했다. 지급카드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와 체크·현금카드, 선불카드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보면, 2022년 상반기 12.4%에서 하반기 13.0%로 상승했으나, 이후 2023년 상반기 8.4%, 하반기 4.2%, 올해 상반기 3.9% 등으로 둔화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급카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법인 신용카드의 상반기 일평균 이용액은 2조6천9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평균 이용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역시 2022년 상반기 13.1%에서 하반기 14.0%로 상승했으나, 이후 2023년 상반기 8.8%, 하반기 5.0%, 올해 상반기 4.1% 등으로 둔화했다. 민간 소비 회복세 지연 등으로 이용액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체크·현금카드 이용액은 일평균 6
【 청년일보 】 지난해 경찰 수사를 받은 공무원은 1만1천여명으로 그 중 절반가량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피의자는 1만1천38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6천24명(52.9%)은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5천345명(47.0%)은 불송치, 11명(0.1%)은 참고인중지(수사중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경찰에 구속된 공무원 피의자는 47명(0.4%)이다. 피의자 소속 기관별로 살펴보면 도 공무원이 2천424명(21.3%)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부 2천47명(18.0%), 경찰청 1천760명(15.5%), 소방청 664명(5.8%), 광역시 공무원 644명(5.7%)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규모가 큰 기관에서 피의자 수도 많았던 것으로, 이들 기관의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은 대부분 1% 안팎 수준이었다. 도 공무원(현원 17만5천108명)의 현원 대비 피의자 비율은 1.4%, 교육부(37만6천82명)는 0.5%, 경찰청(13만9천810명) 1.3%, 소방청(6만6천337명) 1.0%, 광역시(6만5천475명) 1.0% 수
【 청년일보 】 경북 안동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유감 신고나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28일 오후 4시 45분 19초 안동시 북동쪽 24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73도, 동경 128.9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 경북도와 소방본부는 지금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유감 신고나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청년 세대가 직면한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4년 청년문화주간' 일환으로 'AI와 청년세대' 합동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4개 부처 청년보좌역이 'AI와 함께 청년, 문화의 내일(tomorrow)로'를 주제로 부처별 주요 AI 정책을 설명하고 2030청년들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AI의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AI 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년보좌역들은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이 생각하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