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팬덤이 형성되며 관련 굿즈 판매가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각 구단과 콜라보 굿즈로 출시한 춘식이 키링 인형과 차량용 방향제 세트가 당일 완판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삼성 키링은 2분만에 품절됐고, 전 구단 키링 1만3천200개도 판매를 시작한 당일 모조리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2023년 7월부터 프로야구 구단들과 콜라보 굿즈를 기획해 유통 중이다. 특히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인증샷과 콘텐츠가 사회관계망(SNS)에서 크게 유행하며, 관련 아이템들이 이른바 '직관템'으로 각광받는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KBO 전 구단 유니폼을 입은 춘식이 인형이 첫 출시 직후 완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지난해 7월에는 물량을 3배로 늘린 피규어를 선보였음에도 전량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 연말 기아 타이거즈 우승을 기념해 출시한 대형 한정판 피규어 역시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한다. 인기 이모티콘 망그러진곰과 두산베어스의 협업 사례도 유명하다. 지난해 선물하기에서 망그러진곰과 두산 콜라보 키링이 출시되자마자 1분만에 상품이 품절됐고, 일부 키링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차별 관세 정책으로 세계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특히 우리의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주력 수출 상품 가운데는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5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수출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뒷걸음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72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앞서 2023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5월에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포함해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38억달러로 작년보다 21.2% 증가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월간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2월 소폭 감소(-3%)했지만 3월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고정가격 상
【 청년일보 】 골목마다 즐비하던 커피숍이 감소하고, 치킨가게, 호프, 식당, 편의점 등도 일제히 줄었다. 자영업 포화 상태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내수 관련 업종에서 휴·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커피음료점은 9만5천337개로 작년 동기보다 743개 줄어들었다. 커피음료점은 1분기 기준으로 보면 2018년 통계 집계 이래 계속 늘었고, 코로나19 때도 증가했으나 올해 처음 감소했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4만5천203개에서 2019년 5만3천102개로 껑충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1분기에도 6만2천916개로 뛰었고 2021년(7만2천847개) 7만개를 돌파한 뒤, 2022년 8만5천609개, 2023년 9만3천913개에 달했다. 작년엔 9만6천80개로 늘었지만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고 올해는 감소했다. 커피음료점 뿐 아니라 요식업계 전반이 올해 1분기 뚜렷하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치킨·피자 등 패스트푸드점은 4만7천803개로 작년 동기보다 180개 줄었다. 같은 기간 한식음식점과 중식음식점도 각각 484개, 286개 감소했다. 회식 문화
【 청년일보 】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강인(24)이 뛰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스타드 드 랭스를 꺾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2연패를 달성했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랭스와 2024-2025 프랑스컵 결승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PSG는 프랑스컵에서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따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컵까지 따내며 이번 시즌 3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다만 PSG의 이강인은 이날 랭스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8일 오세르와의 2024-2025 리그1 34라운드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던 이강인은 프랑스컵 결승에서도 벤치만 달궈 아쉬움을 남겼다. 비록 프랑스컵 우승을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6번째(정규리그 2회·프랑스컵 2회·프랑스 슈퍼컵 2회) 트로피를 품었다. PSG는 전반에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바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넘어섰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Ⅰ)'에 따르면 2022년 조사 기준 가계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297만1천911원, 개인 부담 의료비는 1인당 103만5천411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8%가량 증가했다. 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건강보험 등이 적용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의료비다. 병의원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사는 데 쓰는 '공식 의료비' 외에 일반의약품이나 의료기기, 건강보조식품 구입 비용 등 '비공식 의료비'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비와 간병비 등 '비(非)의료비용'을 포함한 것이다. 가계와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가계 부담 의료비는 2019년 208만원에서 3년 새 42.6%, 가구원 1인당 기준으로는 2019년 약 78만원에서 33.2% 빠르게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공식 의료비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구입비 등은 이 기간 연평균 10%가량 증가한 반면 유급 간병비는 연평균 10.3% 줄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도 커서 2022년 기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가구의 평균
【 청년일보 】 이란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가 올해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이 영화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파나히 감독은 2000년 '써클'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2015년 '택시'로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은 데 이어 황금종려상까지 안으면서 세계 3대 영화제 최고상을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앙리 조르주 클루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로버트 앨트먼, 장뤼크 고다르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이란의 각종 사회·정치 문제를 파고든 작품을 주로 선보인 파나히 감독은 반정부 시위,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이다. 2010년 20년간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으나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다. 2022년 재수감됐다가 2023년 2월 석방 요구 단식 투쟁을 벌인 끝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가 석방된 후 처음으로 만든 작품인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는 과거 정치범으로 수감됐던 한 남자
【 청년일보 】 다음 주(26∼30일)에는 링크솔루션과 GC지놈 등 코스닥 예비 상장사 2곳이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오는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팅 전문 기업이다. 3D 프린터 장비의 개발·판매로 기반을 굳혔고, 무인 공장에서 3D 프린터로 제품을 찍어내는 '스마트 제조업'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3D 프린터 기술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산업용 정밀 부품을 양산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GC지놈은 29∼30일 청약을 받는다. 이곳은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임상 유전체 분석을 전문적으로 한다.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검사, 암 정밀진단, 유전 희소 질환 진료 등에 관해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암 검사 분야를 주요 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으며 세계 시장 다변화를 통해서도 새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도우인시스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 3곳은 다음 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26∼30일 수요예측이 예정된 도우인시스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인 '초박형 강
【 청년일보 】 '피아노 맨'(Piano Man)으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76)이 뇌 질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조엘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성명에 따르면 그는 최근 정상뇌압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진단을 받고, 예정된 모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의 상태는 근래 콘서트 공연을 진행하면서 악화해 청력과 시력,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겼다고 조엘 측은 밝혔다. 그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 공연을 자제하도록 권고됐다. 조엘은 "관객들을 실망시켜 죄송하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엘의 소식을 전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진단받은 NPH가 뇌에 과도한 척수액이 쌓여 발생하는 희소 질환으로, 보행 장애와 방광 조절 장애 등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엘은 지난 3월에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어 8차례의 예정된 콘서트를 몇 개월 연기한 바 있다. 1970년대 초부터 팝 무대를 주름잡은 조엘은 '피아노 맨'을 비롯해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막았던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고려와 협상 끝에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며 위대한 피츠버그시에 본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US스틸과 일본제철 간에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며 일자리 최소 7만개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에 140억달러를 추가할 것이다. 이건 펜실베이니아주 역사상 최대 투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 관세 정책은 철강이 다시, 그리고 영원히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오는 30일 피츠버그에 있는 US스틸에서 대규모 유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US스틸과 일본제철의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를 고려하면 그는 일본제철의 US스틸 투자 확대를 통해 그동안 문제가 됐던 인수 논란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해법을 찾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6원 내린 1천635.8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8원 하락한 1천707.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7원 내린 1천597.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45.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03.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내린 1천501.8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22일 기준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63.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하락한 75.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1달러 내린 8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여 다음 주도 국내 가격이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
【 청년일보 】 깊어지는 불황에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자영업자가 감소세를 보였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정부에 폐업 지원을 신청한 건수는 이미 연간 목표치인 3만건에 육박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천명 줄었다. 자영업자 수는 1월에 2만8천명 줄었고 2월(1만4천명), 3월(2천명), 지난 달(6천명) 등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앞둔 지난 2022년 매달 증가 추세를 보였고 2023년에도 10월을 제외하고 역시 매달 증가했다. 작년에는 증감을 반복하다 12월에 7천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전체 취업자는 늘고 있는데 자영업자의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자영업자 비율은 19.4∼19.7%로, 전년보다 0.1∼0.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특히 직원을 둔 자영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개월 연속 줄어들었지만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2월부터 지난 달까지 석달째 늘었다. 통상 경기가 좋을 때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가게
【 청년일보 】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가장 많았다.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지고 있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 금액은 4천756만달러(약 670억원)로 작년 동기(4천75만달러)보다 16.7%나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천97만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 속에 수입 금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1억6천358만달러)보다 16.1% 늘어난 1억8천986만달러(약 2천670억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천570t으로 30만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28만6천545t)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천357만달러(약 2천300억원)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이에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천269만달러로 전년(798만달러)의 거의 3배 수준이다.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에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