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통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34개 중점주제와 519개의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제21대 국회의 마지막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권의 국정감사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도마위' 外 (中) "시세조정에 따른 불공정거래"...증권사 재발방지 '초점' 外 (下) "보험사만 못쓰는 공공의료데이터"...보험권 데이터 개방 '절실' 外 【 청년일보 】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국회도서관에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발간 토론회'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논의될 34개 중점과제와 519개의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입법조사처는 2009년부터 매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 국정 전 분야에 걸쳐 주목할 만한 정책이슈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약 8개월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여야 국회의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보험업
올해 상반기 은행권은 주요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변화가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증권업계는 연이은 주가조작(시세조작)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받았고, 보험권은 새 보험회계제도인 IFRS17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권의 올 상반기 주요 이슈를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은행권에 부는 '관치금융'...금융지주 회장 장기집권 사실상 ‘마감’ (中) 연이은 주가 조작사태에 검찰총장 방문까지...여의도 덮친 '사정 정국'에 증권업계 '초긴장' (下) "IFRS17 도입 효과로 역대급 실적 달성"...보험권, 하반기 호실적 유지에 관심 '고조'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는 새 보험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효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만 생보 빅3 삼성·한화·교보생명은 1조6천297억원, 손보 상위 5개사는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는 납입기간 종료시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는 형태의 단기납 종신보험(저·무해지) 판매에 주력했다. 보험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CSM(보험계약마진) 증대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자 금융당국은 보험사의 건전성 제고와 소
최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디지털혁명이 금융권에서 일어나고 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은 업무·데이터 효율화 및 새로운 사업모형 구축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권의 스타트업 지원과 상호 협력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동반성장의 기회로"...진화하는 은행권 '유니콘' 육성 (中) "발굴·투자·육성까지"...증권업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下) “신사업 발굴 및 본업 경쟁력 강화"...보험권, 스타트업 협업에 ‘속도’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협력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저성장·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보험사가 미래 먹거리 확보는 물론 본업 경쟁력을 회복해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다.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익원이 필요한 보험사와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전략 내지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어젠더로 등장하면서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보험사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
지난 1999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된 후 현재 총 9개의 금융지주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밝혔고,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을 발표했다. 이에 이들 금융그룹의 향후 종합금융그룹 추진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임종룡號 '증권·보험사' 눈독 (中) "사업구조 다각화 일환"...한국금융지주, '생명보험사' 눈길 (下)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교보생명,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이사회에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을 보고하고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지주사 체제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교보생명이 지주사 설립에 성공하면 생보업계 최초이며, 보험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9일 정기 이사회에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 안건을 보고했다. 앞으로 인적분할 이사회 결의, 주주총회 특별결의, 금융위원회 금융
지난 202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디폴트옵션 제도가 이달 12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이 도입되면서, 퇴직연금 사업자 간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히 펼쳐지고 있다. 이에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은행, 증권, 보험권별 대응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퇴직연금 고객 뺏길라"...은행권, 경쟁력 확대 총력 (中) "수익률은 우리가 최고"...증권가, 퇴직연금 유치에 '만전' (下) "퇴직연금 시장지위 하락 우려"...보험권, 가입자 방어에 '분주' 【 청년일보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제도가 이달 12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된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2021년 12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개정되면서 지난해 7월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금융회사 전산시스템 구축, 규약 변경 및 가입자 안내시간 등을 고려해 1년간 제도 시행을 유예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 퇴직이나 이직시 받은 퇴직금을 보관, 운용하는 개인의 퇴직금 전용계좌)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 적립금을 운용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사전에 지정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이하 비상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의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비상팀은 올해로 벌써 10주년을 맞이했다.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 및 위험지역 사전 침수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비상팀은 지난해 폭우와 태풍 등 큰 피해가 잇따랐던 만큼 올해는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 227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500여 곳 이상 침수 예상 지역 리스트를 최신화했고, 협력업체별 순찰구역 매칭까지 완료했다. 또한 침수 전 사전 조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둔치 주차장 침수를 대비해 사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콜 센터에서는 기상 및 위험 상황을 수시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애니카손사 관계자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고객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년간의 차량 침수예방 경험과 업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침수피해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2023년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선발 결과 총 5천384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대 인원으로, 손해보험사 전체 우수인증설계사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한 회사에서 3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야 되며, 불완전판매가 단 한 건도 없어야 한다. 또한 보험모집 실적이 우수하고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를 넘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25회차 유지율 80% 이상 기준이 신설되면서 설계사의 고객관리 능력 평가를 강화했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위해 혁신적인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 왔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 24시간 디지털영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언제 어디서나 상담부터 계약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한 모바일 학습 플랫폼 'MOVE'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설계사들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 지점장을 포함한 사내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제작한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보호 및 보험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설계사 교육프
최근 은행을 비롯한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이는 금융상품 구조와 형태가 비슷해지면서 동종업권을 벗어나 금융업권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이에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권역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종목 불문 다방면 지원"...은행권, 스포츠 후원 '큰 손' 자처 (中) 골프는 '기본' 테니스·야구 후원...증권가 스포츠 마케팅 ‘눈길’ (下) "인기종목에서 꿈나무 지원까지"...보험권, 스포츠 마케팅에 '열중' 【 청년일보 】 금융권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금융사마다 유사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보험권도 다른 금융업권에 뒤질세라 스포츠 종목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고 있다. 특히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은 골프 외 배구, 농구, 테니스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스포츠에 집중한다. 반면 미래의 스포츠 꿈나무들을 지원하거나 비인기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과 증권 등 고객계좌 간 간편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확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를 할 수 있는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연말 1차 서비스 오픈에서는 교보생명 앱에서 은행, 증권사 및 저축은행 등의 계좌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의 특징은 약 6개월 간 고도화 작업을 거쳐 타 금융사 계좌 간 자금이체가 가능하게 된 점이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보험상품 비교와 추천은 가능했지만, 가입과 보험료 납부 등 결제를 위해서는 은행이나 핀테크 앱을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상품비교부터 가입, 자금 이체에 이르기까지 교보생명 앱에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과 금융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 청년일보 】 ABL생명은 지난 15일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선덕원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ABL생명 FC실 산하 임직원, 서부지역단장, 동부지역단 서울지점장 등 16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아동들의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내부의 층별 창문, 계단, 현관 청소, 이불 털기 등의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이번 활동으로 어린이 환경보건의 중요성을 깨닫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어린이가 자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ABL생명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소외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최근 국내외에서 빅테크라는 플랫폼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 빅테크 기업들은 강력한 고객접점과 소비자들의 친숙함·편리함 외 기존 금융사가 보유하지 못한 빅테이터의 강점을 살려 금융회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및 토스의 금융권역별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디지털의 생활화"...출범 6주년 카카오뱅크, 은행권 '메기'로 부상 (中) MTS 경쟁우위...토스증권, MZ세대 대표 증권사로 '부상' (下)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주력...네이버파이낸셜, 시장파괴력 '미지수' 【 청년일보 】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보험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들의 보험권 진출로 기존 보험사는 디지털 전환과 사업다각화 등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반면 빅테크의 대규모 고객정보와 플랫폼의 시장지배력 등을 지렛대로 활용하면서 시장지배력 약화 고객이탈 등을 우려하고 있다. 기존 금융회사나 핀테크 스타트업과는 달리, 이들은 여타 플랫폼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고객정보와 높은 IT기술에 기반하고 있다는 장점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 선을 터치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급등해 419달러까지 찍어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엔비디아 시총은 9천900억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에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2021년 6월,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21년 10월 각각 1조달러 선을 넘었다가 다시 물러난 상태다. 시총 1조달러를 넘은 회사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반도체 기업으로는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잠시나마 이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66% 이상 폭등한 엔비디아의 질주에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다.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 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