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는 펜스 앞까지 따라갔다가 이정후의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
【 청년일보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실종된 50대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마지막 실종자 포스코이앤씨 소속 근로자 A씨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북부특수단,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등을 통해 구조견 7마리를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발생한 붕괴 사고로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B씨는 사고 1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잔햇더미에서 구조됐다. 그는 고립 초기부터 전화 통화가 이뤄져 위치 추적이 가능했고 구조대가 잔해를 치우는 동안에도 구조대원들과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직 실종된 A씨의 소재를 찾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의 기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당시 A씨와 함께 근무한 근로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것으로 보고 크레인을 비롯한 중장비를 동원해 컨테이너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는 현재 수도권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5원 내린 1천658.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4.8원 하락한 1천723.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9.6원 내린 1천620.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6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35.9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낮은 1천524.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 이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 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석유 수요 둔화 전망 등에 대폭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0.2달러 내린 64.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0.4달러 하락한 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8달러 내린 7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초 가격 상승
【 청년일보 】 작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면서 자동차보험 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6천641억원으로, 전년(21조48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평균 자동차보험료가 2022년 72만3천434원에서 2023년 71만7천380원, 2024년 69만1천903원으로 지속해서 인하된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사고 건수는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악화했다. 작년 자동차부문 보험손익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손익분기점인 100%를 초과해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엔 5천539억원 흑자였으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작년 자동차보험의 사업비율(순사업비/경과보험료)은 16.3%로 전년(16.4%)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8%로 전년(80.7%) 대비 3.1%p 상승했다. 다만 작년 자동차보험 투자손익이 5천988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천89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삼성·현대·KB·DB)가 85.3%를 기록하
【 청년일보 】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이너스(-) 또는 0%대의 낮은 성장률과 30위권 안팎의 낮은 순위가 굳어지는 분위기로, 올해 1분기 역시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콜롬비아·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을 조사한 결과, 한국(0.066%)은 전체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달 5일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 발표 당시 4분기 성장률을 0.1%로 공개했지만 반올림 전 실제 수치는 0.06%대로, 역(-)성장을 겨우 피한 수준이었다. 1∼5위 아일랜드(3.613%)·덴마크(1.849%)·튀르키예(1.688%)·중국(1.600%)·포르투갈(1.542%)은 1%를 훌쩍 넘었고, 경제규모가 훨씬 더 큰 미국(0.607%·17위)과 일본(0.556%·20위)도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한국의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는 벌써 세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 청년일보 】 그룹 세븐틴이 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이하 팔 노르떼)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K팝 가수가 이 음악 축제에 출연하는 것은 세븐틴이 처음이다. 멤버들은 약 1시간에 걸쳐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레프트 & 라이트'(Left & Right), '핫'(HOT), '음악의 신' 등 대표곡을 들려줬다. 세븐틴은 호시X우지의 '동갑내기'를 비롯해 힙합팀의 '워터'(Water), 퍼포먼스팀의 '레인'(Rain), 보컬팀의 '청춘찬가' 등 다채로운 유닛(소그룹) 무대도 선보였다. 공연장을 채운 현지 관객은 '핫'이나 '음악의 신' 등 히트곡이 나올 때마다 한국어 '떼창'으로 호응했다. 세븐틴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공연에 앞서 열린 현지 기자 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떼'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언어나 국적에 상관 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
【 청년일보 】 네이버가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들며 지난달 별도 출시한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이 지난달 쇼핑 부문 모바일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출시 이후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켜온 중국 쇼핑앱 테무를 제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은 284만1천603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해 가장 많이 새로 내려받은 앱으로 집계됐다. 2위는 테무로 116만824건이었다. 이어 당근(49만2천425건), 쿠팡(46만6천444건), 알리익스프레스(36만7천568건) 등 순이었다. 기존에는 중국 앱인 테무가 한국 진출 직후인 2023년 9월 이후 줄곧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해 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기준으로도 일간 11만3천201건의 신규 설치를 기록, 테무(3만3천742건)을 비롯해 당근(1만4천69건), 쿠팡(1만3천129건) 등을 크게 제쳤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12일 인공지능(AI) 쇼핑앱을 표방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하며 거대공룡 쿠팡이 버티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공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보유
【 청년일보 】 지난해 5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개인간거래(C2C)가 임시 허용된 이후 10개월간 거래금액이 28억원에 육박했다. 건기식 거래가 가능한 C2C 플랫폼 2곳 중에서는 당근마켓의 거래 비중이 96%를 차지해 번개장터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올 2월까지 10개월간 건기식 거래 건수는 8만8천330건, 거래금액은 27억7천139만원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작년 1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로부터 건기식 개인간 거래에 대한 개선 권고를 받은 후 개인간 건기식 소규모 거래에 대한 합리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같은 해 5월 8일부터 건기식 안전과 유통 질서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2곳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플랫폼별로는 10개월간 당근마켓을 통한 건기식 거래 건수가 8만6천545건으로 번개장터(1천785건)의 48배를 웃돌았다. 거래금액은 26억6천1만원으로 번개장터(1만1천138원)의 24배에 달했다. 다만 건당 거래액은 당근마켓이 3만736원으로 번개장터(6만2천398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당근마켓에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건기식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 C2C 플랫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2011년 7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출고한 후 14년 만으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가 판매 증가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3월까지 50만2천3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대수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29만1천608대, 기아 21만428대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5, EV6 출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해당 연도 두 브랜드의 전기차는 전년(2만7천548대) 대비 160% 증가한 7만1천447대가 판매됐다. 이은 2022년에는 11만9천791대의 판매량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처음으로 판매 10만대를 넘었다. 2023년에는 11만1천911대로 2년 연속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판매량이 8만5천203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기차 보조금 조기 확정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
【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모두 정치테마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며 정치테마주의 급변동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평화홀딩스 주가는 293.66% 올라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1950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 평화홀딩스는 주식시장에서 '김문수 테마주'로 통한다. 김종석 평화홀딩스 회장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같은 경주 김씨이고, 평화홀딩스의 계열사 피엔디티 공장이 김 장관 고향인 경북 영천에 위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말 2천525원이던 평화홀딩스 주가는 지난 1월 말부터 오름세를 타더니 지난 4일 9천940원까지 올랐다. 지난 1월 말 한 여론조사업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 장관이 차기 대선에서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3%가 김 장관을 선택했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만 52주 신고가를 네 차례나 경신했고, 특히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직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윤석열 정권에서 추진돼왔던 의료정책 중단을 촉구하기 위한 투쟁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오는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한 주 뒤인 20일에는 전국의 의사들이 모이는 집회를 각각 열기로 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전날 저녁 긴급 상임 이사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결정했다. 의협은 13일 의과대학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20일에는 서울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성격의 전국 단위 집회를 열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해체, 의정갈등 책임자 문책을 강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집회 장소는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가 검토되고 있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전국의 의사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기 위한 집회를 준비 중"이라며 "의료 정책 및 의료 환경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대통령 직속으로 운영되던 의개특위는 중단하고 해체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전문가와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내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이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 애리조나 법인에서 애리조나 상공회의소와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건설 상황을 공유하고 신규 인재 교육 센터 오픈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나희관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상무)은 행사에서 "애리조나 원형 배터리 공장 건설이 절반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중순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애리조나 주정부 및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새 인재 교육 센터에서 신규 직원 교육을 시작했다. 센터는 애리조나주의 '퓨처48 워크포스 액셀러레이터'(Future48 Workforce Accelerator) 프로그램 하에 설립됐으며, 애리조나주 상무국과 피널 카운티, 센트럴 애리조나 칼리지와 협력해 운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7년까지 약 1천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합작 법인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