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치료비가 한 해 만에 다시 늘었으며, 특히 한방병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자동차 사고 경상환자(12∼14급) 치료비는 약 9천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인당 치료비로 보면 93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90만1천원) 대비 3.6% 늘었다.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인당 치료비는 2023년 제도개선 방안이 도입된 이후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도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 약관이 개정되면서 2023년 1월부터 경상환자 치료는 4주까지 기본으로 보장되지만 사고일 4주 이후에도 치료가 필요하면 2주마다 보험사에 진단서를 내야 한다. 경상환자 인당 치료비는 2021년 83만8천원에서 2022년 89만6천원으로 6.9% 증가했으나 약관 개정 영향으로 2023년에는 1.4% 줄어든 88만4천원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일부 병원에서 진단서 반복·지속 발급 건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과잉진료 행태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해 치료비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진단서를 18회 이상 발급해 보
【 청년일보 】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280개를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청년의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는 중기부와 협력해 청년고용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까지 평가해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브릴스, 가온칩스 등 280개 기업은 청년고용 증가, 평균 임금,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청년고용 증가율의 경우 12.5%(일반기업 0.4%)였고, 청년고용유지율은 66.5%(일반기업 55.5%)를 기록했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는 고용안정장려금,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등 정부지원사업 선발 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홍경의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기업·청년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우수한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서울 청년의 금융역량 강화와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27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 영테크 2.0'의 협력 파트너로 금감원이 참여해 '영테크 클래스'에 연 5회 이상의 특강을 운영한다. 서울 영테크는 금융에 관심 많은 서울 청년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 청년정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제공하는 청년센터의 특강 프로그램에도 금감원이 전문 강사를 파견한다. 온라인 교육도 제공된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연계해 서울시 청년몽땅정보통에서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의 청년정책 관련 행사에 금감원이 부스를 마련하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 특강과 금융교육 프로그램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김미영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최근 청년층의 주식, 가상자산 등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금융사기 피해 증가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청년층 관심 주
【 청년일보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가족 브리핑에서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새 떼와의 충돌 등이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목포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낮 12시 50분 현재 사망자 85명을 수습하고 현장에서 추가 사상자를 확인하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 한해 국내 증시에서 250조원이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천966조9천570억원,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333조8천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당시의 2천126조3천720억원, 429조3천910억원보다 각각 159조4천150억원, 94조5천170억원이 줄었다. 올 한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이 253조9천32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중 삼성전자의 시총 감소액이 148조51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삼성전자에 집중돼 각각 10조3천780억원, 3조9천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수로 보면 1월 2일 기준가 2,655.28이었던 코스피는 12월 27일 종가 2,404.77로 9.43%, 코스닥은 866.57에서 665.97로 23.15%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6.58%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33.37% 오른 것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20.37% 올랐고 중국상해종합지수와 홍콩항셍지수도 각각 14.26%, 1
【 청년일보 】 금융권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독려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신용정보협회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 금융권 챌린지'를 시작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아이가 주는 행복과 육아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금융권은 일과 가정 양립 제도 정착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각 협회 소속 금융사들도 챌린지를 자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 10명 중 6명이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제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총 1천803곳으로 임직원 수는 7만8천872명에 이른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입주기업 수는 181곳(11.2%) 증가했으며 임직원 수는 121명(0.2%) 늘었다. 입주기업 소속 임직원을 연령층별로 보면 30대가 40.6%로 가장 많고, 40대(28.8%), 20대(19.6%), 50대(9.3%), 60대 이상(1.7%) 순이었다. 30대 이하 청년층이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입주 기업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관련이 65.0%로 가장 많았고 생명공학기술(BT) 12.4%, 문화콘텐츠기술(CT) 9.0%, 기타 13.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이 84.3%, 중견기업 7.2%, 대기업 3.6%로 나타났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제2판교밸리 신규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판교테크노밸리가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교밸리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
【 청년일보 】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정한 현행 항공사 약관은 적법·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최근 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마일리지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항공사 약관은 상사시효가 아닌 민사상 소멸시효에 준하는 10년의 유효기간을 정하고 있다"며 "고객들을 현저히 불리한 지위에 두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상법은 상행위에 적용되는 상사시효를 5년으로 규정했는데, 유효기간을 이보다 긴 10년으로 적용했으니 고객들에게 불리한 약관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법원은 또 신용카드나 멤버십 포인트 등이 통상 5년이나 그보다 짧은 유효기간을 두고 있고, 이들 마일리지를 보너스 항공권 외에 부가 서비스, 호텔, 여행상품 등 소액으로 쓸 수 있으며, 유효기간제를 둔 외국 항공사가 대부분 4년 이내 단기로 정한 점 등을 종합할 때 10년 유효기간이 약관법상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나 '공정성을 잃은 조항'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항공사가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를 통해 얻은 이익에 상응하는 만
【 청년일보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앞으로 민간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신생아 우선 공급 비율이 20%에서 35%로 확대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2월 4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관련 의견을 듣는다. 이에 따라 신생아(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중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인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은 15%에서 25%로 상향된다. 다만 신혼부부가 청약할 수 있는 특공 주택 면적은 전용 85㎡ 이하로 제한된다. 신생아가 있으면서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를 버는 가구는 기존보다 5%포인트 늘어난 10%가 우선 공급 혜택을 받는다. 국토부는 신생아가 있는 가구의 우선 공급 비율을 늘리는 대신 신생아 없이 소득 기준만 충족하는 신혼부부 우선 공급 비율은 총 50%에서 35%로 하향 조정한다.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신혼부부에 대한 우선 공급 비율은 기존 35%에서 25%로 낮아진다. 월평균 소득 기준 120%인 신혼부부 가구는 10%가 우선 공급돼 기존보다 비율이 5%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신생아 자
【 청년일보 】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 후 중단됐던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의개특위)를 재가동하며 내달 중 2차 실행방안 발표를 목표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2차 의료개혁 실행방안은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편, 2차 지역병원 육성 및 일차의료 활성화,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의개특위는 오는 30일 지역병원 육성과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기로 확정했고, 내달 9일께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방향이 담긴 공청회를 열어 2차 의료개혁 실행안에 담길 주요 과제의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관련 공청회 일정도 조율 중이다. 이 중 국민적 관심이 높은 비급여·실손 개편 방향은 비중증 과잉 비급여 진료 관리를 강화하면서 실손보험의 보장성을 축소하는 쪽으로 잡혔다. 의개특위 필수의료 공정보상 전문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실손보험이 본인 부담을 모두 보상해주면서 (가입자들의) 가격 의식을 없애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야기해 결국은 실손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구조를 없애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과잉 진료와 실손보험료 상승의 주범으로 꼽
【 청년일보 】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이달 음식점 매출이 4%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흥업종은 매출 감소 폭이 더 컸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한·KB·삼성·현대카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4개 카드사 합산 매출은 28조2천45억원으로 전월 동기(28조7천997억원)보다 약 2% 감소했다. 작년 동기(27조5천155억원)와 비교해서는 소폭 증가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이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치적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지난달보다 소비가 주춤했다"며 "고물가가 지속한 영향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소폭 사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비상계엄 여파로 연말 송년회·회식이 줄어들면서 음식점과 유흥업소 매출이 감소했지만, 백화점 등 유통 업종은 연말연시 선물 등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이달 20일까지 식당 및 식품 판매점 매출은 7천110억원으로 전월(7천405억원) 대비 약 4% 감소했다. 작년 동기(7천167억원) 대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삼성카드의 일반음식점 매출은 5천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