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G이니시스가 비자와 손잡고 해외카드 결제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이선재 KG이니시스 대표,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코리아 사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KG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및 KG이니시스와 비자의 사업영역 확장을 목표로 한다.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팬데믹 이후 지속 증가해 2024년 1천697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극소수에 불과해, KG이니시스는 외국인도 국내 가맹점에서 해외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비자와 함께 해외카드 인증 보완 방식을 개발, 적용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보안 토큰으로 실물 카드번호 대체 ▲해외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클릭투페이(Click to Pay) 도입 ▲결제 시 본인인증을 요구하는 3DS(3-D Secure) 기능 지원 등을 협의 중이다. 결제장벽을 낮추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시 역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내수 둔화와 투자 부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로, 세 분기 만의 역성장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1분기(1.2%) '깜짝 성장' 이후 2분기 -0.2%, 3·4분기 연속 0.1% 성장에 머문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번 분기에서 건설투자와 소비 등 내수 부문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중심으로 3.1% 줄었고, 설비투자도 반도체 장비 등의 영향으로 0.4% 하락했다. 설비투자 감소폭은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컸다.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등 서비스 지출이 줄며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지출은 감소했으나, 물건비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화학·기계 부문 부진으로 0.6% 줄었고, 수입은 원유·가스 등 에너지류 감소 영향으로 1.1% 하락했다. 잠정치 기준으로 보면 설비투자(+1.7%포인트), 수출(+0.5%포인트)은 상향 조정됐으나, 수입
【 청년일보 】 5월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만의 일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물가 상승률이 2.0∼2.2%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번 물가 둔화의 주요 요인은 석유류 가격 하락이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3% 내렸으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09%포인트 낮추는 데 기여했다. 반면 개인서비스 부문은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체 서비스 가격은 2.3% 상승했고, 이 중 개인서비스가 3.2% 오르면서 물가를 1.08%포인트 끌어올렸다. 외식은 3.2%,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3.1% 상승해 각각 0.46%포인트, 0.62%포인트의 기여도를 보였다. 가공식품 가격도 4.1% 오르며 전체 물가에 0.35%포인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비해 농·축·수산물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채소류 가격 안정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해 체감 물가 부담을 일부 완화시켰다. 생활
【 청년일보 】 식음료업계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주요 스테디셀러 제품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저도주와 제로슈거 흐름에 주목한 주질 개선에 집중하고, 발효유·가공유 등 비알코올 제품군은 당 저감과 원료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건강과 취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며 이러한 리뉴얼 전략이 브랜드의 생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 주류업계, 저도·제로슈거 바람…맛은 더 가볍게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하이트진로는 매실주 ‘매화수’를 5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다. 알코올 도수를 12도에서 9도로 낮추고, 매실 풍미는 유지하면서 가볍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도 매화꽃과 서체를 산뜻하게 바꿔 젊은 감각을 더했다. 하이트진로는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신인 배우 문지원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이미지도 함께 새단장했다. 아울러 과실탄산주 브랜드 ‘이슬톡톡’도 제로슈거 주질로 새롭게 출시됐다. 기존 대비 칼로리를 64% 낮춘 저당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3도를 유지하며 탄산주 특유의 장점을 살렸다. 패키지에는 'Zero Sugar' 문구를 추가해 리뉴얼 포인트를 강조했고, 이와 연계한 소비자 체험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자사몰에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대화형 자연어 검색’ 서비스 ‘Fai(파이)’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키워드 중심 검색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보다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건강한 식품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Fai(파이)’는 식품(Food)과 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개인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경험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존 검색 기능이 상품명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목적형 구매’에 최적화돼 있다면, ‘Fai(파이)’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사야할지 잘 모를 때에도 질문 한 줄로 시작할 수 있는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다. ‘Fai(파이)’의 주요 기능은 크게 ▲간결한 정보 탐색 ▲건강 트렌드에 최적화된 추천 ▲개인화된 AI 큐레이션 등이다. ‘간결한 정보 탐색’ 기능은 기존에 상품 상세 페이지를 일일이 살펴봐야 알 수 있었던 영양성분, 알레르기 유발 물질, 원재료 함량 등 정보를 질문 하나로 확인할
【 청년일보 】 당근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당근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78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4%, 77.8% 성장했다. 특히 연결 기준으로도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이미 지난해 연결 기준(25억원)을 넘어섰다. 광고를 중심으로 한 사업 모델의 고도화가 성과로 이어지면서, 당근은 안정적인 운영 기반 위에서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성장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한 핵심 동력은 광고 사업이다. 로컬 타겟팅이 가능한 광고 환경 덕분에 지역 기반 비즈니스들이 당근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광고 수요도 급증했다. 당근의 성장에는 하이퍼로컬이라는 아이덴티티가 뒷받침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당근은 중고거래를 시작으로 동네생활, 모임, 당근알바, 당근페이 등 지역 내 경제·사회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왔다. 동네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생활형 비즈니스 수요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구축하며 차별화된 성장 전략
【 청년일보 】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모두의 다이닝 매드포갈릭이 바른컴퍼니의 청첩장 브랜드 ‘바른손카드’와 함께 혜택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매드포갈릭이 청첩장을 주고받는 이른바 ‘청첩장 모임’의 외식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를 위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30일까지 매드포갈릭을 방문해 ‘바른손카드’ 로고가 포함된 실물 청첩장을 제시하면 매드포갈릭이 엄선한 와인 ‘매드 멀롯’ 1병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매드포갈릭 멤버십 M CLUB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4인 이상 방문 등 시 혜택 이용이 가능하다. T 멤버십, KT 멤버십 등 통신사 및 제휴카드 혜택도 중복 사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매드포갈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시에 매드포갈릭과 바른손카드 공식 채널에서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매드포갈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매드포갈릭을 청첩장 모임장소로 추천하는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바른손카드는 2일부터 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른손카드 청첩장 구매 후기를 작성한
【 청년일보 】 ㈜오뚜기의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소스’와 ‘미트 파스타소스’가 지난 5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주최 ‘국제 우수 미각상’에서 3스타 만점에 각각 2스타와 1스타를 수상하며, 파스타소스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해당 상을 거머쥐었다.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ITI)는 2005년에 설립된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으로, 매년 전 세계 수천 개의 식음료 제품을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심사한다. 전문 셰프·소믈리에 약 200명이 맛·향·시각 등 다섯 가지 요소를 종합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품평회 중 하나다. 이에 프레스코 토마토 파스타소스는 레드 컬러 위에 바질·마늘·오레가노 허브 조각과 함께, 캐러멜라이즈드 양파의 아로마와 허브의 풍미가 어우러진다. 특히 세부 평가에서는 맛과 텍스처, 시각적 요소가 고루 높은 점수를 기록해 2스타를 획득했다. 프레스코 미트 파스타소스는 정통 볼로네제 스타일의 레드 톤 비주얼과 타임·오레가노·후추의 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중해산 토마토와 고기의 조화가 후각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토마토 소스의 감칠맛과 육향이 균형을
【 청년일보 】 동원F&B가 국산 다시마와 참치 농축액을 넣은 ‘동원 쯔유’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동원 쯔유’는 남태평양 등 청정해역에서 잡은 참치를 5시간 이상 끓여 만든 농축액을 넣어 감칠맛을 냈다. 이와 함께 100% 완도산 다시마와 국산 무·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우려낸 풍미가 특징이다. ‘쯔유’란 간장에 가다랑어, 다시마 등으로 조합해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는 소스다. 주로 물에 희석해 먹는데, 농축 비율이 높을수록 적은 양으로 육수를 만들 수 있다. 동원 쯔유’는 6배 농축 비율로, 소량으로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적정 비율로 희석한 동원 쯔유는 메밀 소바, 우동 등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동원F&B는 2022년 동원참치액을 출시하며 조미료 시장에 진출했다. 동원참치액은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으며, 동원F&B는 이에 힘입어 ‘동원참치다시’, ‘하루미 고기양념·떡볶이양념’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이 쌓아온 조미 기술력과 소비자 취향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쯔유 맛을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요
【 청년일보 】 “진짜 맥주 무제한이라카더라, 오늘 제대로 땡기고 간다 아이가!” 5월 30일 오후 6시,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광장. 여름의 문턱에서 시작된 ‘2025 테라와 함께하는 센텀맥주축제’가 도심을 달궜다. 한 손에 테라 생맥주, 다른 손엔 치킨과 피자를 들고, 수천 명의 인파가 EDM 비트에 몸을 맡긴다. 부산의 밤은 맥주로 물들고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로 10번째 센텀맥주축제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데, 2013년 시작된 이 후원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올해는 인천 송도맥주축제, 전주 가맥축제, 광주 맥주축제 등으로 이어지는 전국 맥주축제 시즌의 포문을 연 첫 무대였다. 올해 센텀맥주축제는 5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약 8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청정라거 테라에 토네이도, 쏘맥자격증까지” 하이트진로는 축제장에 테라와 켈리 생맥주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했다. 특히 매일 선착순 2천명에게 증정되는 ‘변온 알루컵’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테라를 따를 경우 초록 토네이도가, 켈리를 따르면 불꽃놀이 문양이 컵에 나타난다. 서울에서 축제를 즐기러
【 청년일보 】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해 한층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0%대 성장을 예측한 기관 수가 늘어나면서 한 달 새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41개 국내외 기관의 올해 한국 GDP 성장률 예상 평균치는 0.985%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달 2일 기준 42개 기관의 평균 전망치였던 1.307%보다 0.32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개별 기관별로 보면 소시에테제네랄(SG)이 0.3%로 가장 낮은 수치를 제시했으며, 씨티그룹(0.6%), ING그룹(0.6%), JP모건체이스(0.5%)도 한은의 수정 전망치 0.8%를 밑돌았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0.8%), HSBC(0.7%) 등을 포함하면 총 21곳이 0%대 성장률을 예상한 것이다. 또한 1% 미만의 성장률을 제시한 기관 수는 총 30곳으로, 불과 한 달 전(16곳)보다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개별 조정 폭도 눈에 띄게 컸다. 크레디아그리콜은 기존 1.6% 전망을 0.8%로 낮추며 무려 0.8%포인트 하향했고, HSBC와 DBS그룹도 각각 0.7%포인트씩 전망치를 내렸다.
【 청년일보 】 “국내는 물론 세계인에게도 한국의 맛을 전한다”는 농심의 기업 철학은 창업주 고(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핵심 가치다. ‘신라면’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한국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린 그는 생전 “음식은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식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지금도 농심의 경영 전반에 녹아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 체제 이후에도 ‘정도 경영’과 ‘글로벌 농심’이라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 실적 반등 속 사업 다각화…내수·수출 균형 잡는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8천930억원, 영업이익 561억원, 당기순이익 5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63%, 1.69% 감소했다. 국내 면(麵) 사업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원가 부담과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촉진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소폭 둔화됐다. 이 중 국내 매출은 6천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라면 가격 인상효과가 3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