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49)은 전날 발매된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릿'(LIT)의 마지막 트랙 수록곡 '홈 홈'(HOME HOME) 피처링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유승준이 참여한 새 음원이 나오는 것은 지난 2019년 1월 자신의 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이후 약 7년 만이다. 강한 사회 비판 가사가 담긴 이 곡의 크레딧에는 피처링 가수의 이름이 없다. 그러나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발매 후 해당 곡에 두 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저스디스가 아닌 또 하나의 목소리가 유승준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저스디스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신보 제작기 영상에 유승준이 등장하면서 그의 피처링 참여는 기정사실이 됐다. 유승준은 이 영상에서 스튜디오에서 녹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음악 작업 중인 파일명이 '홈 홈 - YSJ - 아카펠라'(Home Home - YSJ - Acapella)였는데, 'YSJ'가 유승준의 이니셜이라는 점에서 '홈 홈' 속 목소리가 유승준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1990년대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시민
【 청년일보 】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따르면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수장에 새로 취임한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1만3천명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고 외주 및 외부 인건비 등을 대폭 줄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감원은 회사 설립 이래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버라이즌의 미국 내 직원 수는 약 10만명이다. 버라이즌은 지난 3년간 약 2만개의 일자리를 줄인 바 있다. 버라이즌은 또 직영 매장 179곳을 가맹점으로 전환하고 매장 1곳은 닫을 계획이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감원을 확인하면서 버라이즌이 통신 서비스 사업자로서 리더십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고 조정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이 인공지능(AI) 활용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버라이즌은 가입자 수 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 이동통신사다. 최근 무선 이동통신 및 가정용 인터넷망 시장의 경쟁 격화로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며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AI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장기 미제로 표류 중이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를 A(범행 당시 60대 남성)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20년 만에 밝혀진 것으로, 경찰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망자의 DNA까지 확보해 대조하는 등 끝까지 추적한 결과다. 2005년 6월과 11월 양천구 신정동 주택가 골목에서는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5개월 간격으로 변사체로 발견됐다. 두 여성은 목이 졸려 숨졌고 머리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쓴 채 쌀 포대나 돗자리에 끈으로 묶여 있었다.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8년간 수사를 이어갔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고 사건은 2013년 미제로 전환됐다. 재수사는 2016년 서울경찰청이 미제사건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신정역 일대 유사 사건과 방송 제보 등 다양한 첩보를 검토하며 사실관계 검증에 나섰다. 2016년과 2020년에는 국과수에 현장 증거물 재감정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속옷과 노끈 등 1·2차 사건 증거물에서 동일한 DNA가 확인돼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확정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피해자 시신에서 모래가 발견된 점에 착안해 2005년
【 청년일보 】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 회의에서 "기업·관계부처 등과 함께 청년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제를 발굴해 경제성장전략 등을 통해 구체화하겠다"며 "쉬었음·구직 청년에 대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인구구조 변화, 경기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년층 고용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게 TF 판단이다. 이 차관은 "인공지능(AI)·초혁신 성장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선호 일자리를 창출하고, AI교육 또는 직업훈련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취업역량 향상을 뒷받침하겠다"며 "AI 분야 벤처창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2·3 비상계엄 관련 군인과 소속 공무원, 군무원 등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정부가 조직 설치에 나섰다, 21일 국방부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안규백 장관이 TF 단장을 맡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합참, 각 군 감찰 기능을 통합해 총 50여명 규모로 편성됐다. TF에는 민간 자문위원도 일부 포함됐다. TF는 49개 전체 중앙행정기관을 총괄하는 국무총리실 주도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TF'와 협조하며 국방부 차원의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TF는 국방부가 그간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안과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 외에 언론을 통해 알려지거나 제보 내용 등 추가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F는 전화나 이메일로 제보를 접수할 수 있는 제보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8월부터 안규백 장관 지시에 따라 국방부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자체 감사를 진행하며 비상계엄 당시 출동했거나 계엄에 관여했던 부대들을 대상으로 당시 관여 사실을 조사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체 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이며 조만간 그 결과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 청년일보 】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국정 지지율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하며 전주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맞물려 11월 첫째 주 63%를 기록,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으나 한 주 만에 4%포인트 떨어지며 다시 50%대로 내려왔다. 이번 주 조사에서는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3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다. 또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은 지난주 6%에서 11%로 오르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 청년일보 】 21일 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로 시장 상인 A(67)씨를 구속 상태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이 이번 사고를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낸 것이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으로 돌진 사고를 내 20대 남성 1명과 60~8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을 숨지게 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트럭은 사고 직전 1∼2m 후진했다가 132m를 시속 35~41㎞ 속도로 질주하면서 피해자들과 시장 매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을 비추는 트럭 내 '페달 블랙박스'에서는 A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사고 트럭을 지난해 중고로 구매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급발진 등의 사고에 대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 조작에 실수가 있었다"며 사고를 낸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트럭에 싣고 있던 수산물을 자신의 가게에 내려놓은 뒤, 차에 올라타 트럭을 후진하던 중 후미가 다른 상인의 매대에
【 청년일보 】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5시 33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9층 규모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50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10명이 소방대원의 대피 유도를 받아 아파트에서 빠져나왔다. 22명은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완전히 불에 탔으나 불길이 아파트 세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4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313명과 장비 90대를 동원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6시 5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필로티 주차장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교육계와 산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이 정부 주도로 펼쳐진다. 교육부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장관이 주관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과 기업의 역할 등 교육계와 산업계가 함께 추진해야 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최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첨단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박 3일간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21일(현지시간)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19일부터 진행된 이집트 공식 방문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이로 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히는 등 한국의 외교 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이 대통령과 알시시 대통령은 전날 단독 및 확대 회담을 111분간 진행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며 방산 협력 확대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도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협력·기술교육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 연설에서는 안정(Stability)과 조화(Harmony), 혁신(Innovation), 네트워크(Network), 교육(Education)으로 구성된 중동 외교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라며 에
【 청년일보 】 공연 입장권 부정 구매 및 판매를 금지하고 위반 시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일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공연 입장권의 부정 판매에 과징금을 물리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판매 금액의 최대 50배까지 과장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 18일 체육관광법안심사소위에서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 판매에 최대 50배 과징금을 물리기로 한 데 이어 공연 입장권 부정 판매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공연·스포츠 경기 암표 거래 근절 방안과 관련해 "처벌보다 과징금의 효과가 훨씬 크다"며 "과징금을 세게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문체위는 이날 소위에서 '누누티비' 등 해외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저작권 침해를 차단하기 위해 '긴급 접속 차단'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누누티비 차단법'(저작권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돌봄, 급식 등을 담당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7천명의 참가자는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 지급, 방학 중 무임금 해소, 정규직과의 근속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차별을 끝내자', '집단임금교섭 승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저임금 차별 철폐하자", "국회는 교육공무직 법제화하고 학교급식법 개정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연단에 오른 정인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우리 노동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장애 학생 지원, 급식, 돌봄, 상담, 환경 정비에 야간에도 학교를 지켜낸다"며 "하지만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중앙정부의 지침이 있어도 교육청만 묶어둔 명절 임금 등 차별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연대회의 대표단은 정부와 국회의 약속을 받아냈지만, 비정규직 저임금 구조를 바꾸고 학교급식 위기를 해결하겠다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정부가 외면하면 투쟁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