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영화 '승부'가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하정우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신작 '로비'는 2위로 출발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전날 하루 동안 5만76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7만7천735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4억5천989만원이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승부'에 이어 '로비'가 2위에 올랐다. '로비'는 전날 3만7천158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3억3천748만원을 기록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3년 '롤러코스터'로 첫 데뷔작을 선보이며 감독으로 데뷔한 하정우가 '허삼관'(2015)을 거쳐 1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연출 작품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U-17 축구대표팀은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백기태호는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에서 3승 1무로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다. 1986년 카타르 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한국 대표팀은 2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태국 대회에서 당시 변성환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2008년, 2014년, 2023년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U-17 아시안컵 최다 우승 팀은 일본(4회)이다. 한국, 북한, 중국, 오만, 사우디(이상 2회)가 일본을 뒤따른다.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5일 0시 사우디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
【 청년일보 】 "서현 배우의 연기력을 믿고 캐스팅했다." 배우 마동석이 2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서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임대희 감독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갖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이 영화에서 제작도 참여했다. 이날 마동석은 서현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서현 배우가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을 보고 믿음이 갔다"며 "캐스팅 제안을 하고 금방 수락해 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 배우가 연기한 '샤론' 캐릭터는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현 배우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의 케미가 다 좋았다"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 "이 영화에 출연만 한 게 아니라 제작도 같이했다"면서 "임대희 감독이랑 시나리오 작업도 함께 했고 오래 기획한 영화"라
【 청년일보 】 이강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2부리그 팀을 꺾고 프랑스컵 결승에 올랐다. PSG는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 인근 빌뇌브다스크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됭케르크와의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준결승 원정경기에서 우스만 뎀벨레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두 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 전반 45분 뎀벨레의 만회 골로 반격을 시작한 뒤 후반에 세 골을 더 몰아쳐 승리를 챙기고 결승에 올랐다. PSG는 이 대회 최다 우승 팀(1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린다. 반면 됭케르크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 소속팀이다. 올 시즌 리그2 18개 팀 중 5위에 올라와 있는 됭케르크는 이번 대회에서 리그1(1부)팀인 AJ 오세르, LOSC 릴, 스타드 브레스트 등을 물리치고 4강에 올라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 꿈꿨다. 하지만 리그1에서도 우승을 눈앞에 둔 PSG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해 있는 PSG는 이날 승리로 트레블(시즌 3관왕) 도전을 이어갔다. PSG는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됭케르크를 맞아 주축 선수를
【 청년일보 】 "시나리오가 좋아야 작품을 선택한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강말금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3년 '롤러코스터'로 첫 데뷔작을 선보이며 감독으로 데뷔한 하정우가 '허삼관'(2015)을 거쳐 1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연출 작품이다. 강말금은 이번 영화에서 국책사업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조 장관' 역을 맡았다. 이날 강말금은 "작품 선택에서 첫번째 기준은 시나리오다"라며 "좋은 시나리오는 항상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비'는 좋은 시나리오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로비'의 하정우 감독에 대해 강말금 배우는 "정말 창의적인 감독이다"라면서 "또 배우들 한명 한명에게 애정을 주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영화에 출연한 캐릭터들 모두 포스터에 담아줬다"라며 "모든 배우를 고려하면서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느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캐릭터도 소홀히 하지 않고
【 청년일보 】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톱 10'에 재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빌보드는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파트'가 전주보다 4계단 오른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이로써 지난해 10월 발매 이후 23주 연속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핫 100' 8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다가 연초 반등해 최고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 곡은 이번 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19주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마스와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이 1위를 지켰다. '아파트'는 이 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17개월 만에 우승한 김효주가 세계 랭킹 1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1일(한국 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0위보다 19계단이 오른 11위가 됐다. 세계랭킹 포인트 68점을 추가한 김효주는 총점을 179.69로 늘렸고 평점은 3.91로 높아져 단숨에 19계단 상승했다. 김효주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끝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 고진영 10위, 김효주 11위 순이다. 이어 양희영이 14위, 윤이나가 2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유지했다. 또 포드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효주에게 패한 릴리아 부(미국)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우승한 이민우(호주)가 55위에서 22위로 상승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 24위, 김주형 31위 순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야구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던 평범한 20대 여성이 날벼락 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31일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지난 29일 경남 창원NC파크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다친 관중 A씨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건물 외벽에 붙어 있던 외장 마감 자재인 알루미늄 소재의 '루버'가 낙하해 관람객을 덮쳤다. 이 사고로 A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숨졌다. A 씨의 동생은 쇄골이 부러져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우선 지난 30일 NC-LG전을 취소했다. 또 처음에는 경기장 안전 진단을 위해 내달 1∼3일 NC와 SSG 랜더스 3연전은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가 1일 5개 구장 전 경기를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취소한다고 정정했다. 나머지 4개 구장은 내달 2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하지만, NC와 SSG의 3연전은 모두 연기한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제3장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공중이용시설 또는 공중교통수단의 관리상의 결
【 청년일보 】 "'악연' 대본의 세계에 빠졌다." 배우 신민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악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 이일형 감독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이날 신민아는 '악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보고 신선해서 빠졌다"면서 "주인공 이름들조차도 신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저에게 제안 주신 캐릭터는 뒤에 나오는 편이었다"며 "하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어서 대본에 몰입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저에게 제안받은 캐릭터가 나오기 전부터 '악연'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악연'은 내달 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호주 교포 선수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민우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천47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의 성적을 낸 이민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대회를 제패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거둔 이민지(호주)의 동생인 이민우는 그동안 DP 월드투어 3승, 아시안투어 1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었다. 1998년생 이민우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3년 US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민우는 우승 상금으로 171만달러(약 25억1천만원)를 챙겼다. 그는 2023년 11월 DP 월드투어 대회로 열린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민우는 이날 경기 막판 위
【 청년일보 】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연예인들은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이들은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달 29∼30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월드투어 '위버멘쉬'(Ubermensch) 콘서트 중인 지드래곤은 콘서트 수익금 가운데 3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지드래곤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길 바라며, 회복을 진심으로 소망한다"라며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관, 진화 대원 등 재난 현장과 피해 지역 복구에 힘쓰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도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정국이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국은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
【 청년일보 】 2017년 코미디 영화 '보안관'으로 데뷔한 김형주 감독은 전국에 약 25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충무로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차기작으로 '승부'를 선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이병헌이 살아 있는 바둑 레전드 조훈현 역을 맡았다. 조훈현의 제자이자 세계적인 바둑 천재인 이창호는 김강훈이 아역을, 유아인이 성인역을 연기했다.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김형주 감독은 본인의 작품 가치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김 감독은 "시나리오가 마음에 꽂혀야 한다"라며 "영화를 만들 때 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부'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다"라며 "휘발되지 않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휘발되지 않는 정서들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출작에서 바둑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영화에서 바둑의 세계를 담았지만,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의 주된 이야기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