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집단에너지설비 운전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해 세종 지역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들과 협력에 나섰다.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본부장 김현주)는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지역난방공사 플랜트기술처와 지난 16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지역난방공사 본사 2층 대회의실에서 ‘세종 집단에너지설비 자동 운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종시 집단에너지 공급의 핵심인 열병합발전소의 운전을 자동화함으로써 국가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 나아가 국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공공기관은 남부발전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열병합 모드 자동발전제어(AGC)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종 지역 집단에너지설비는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와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등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과 열을 지역난방공사의 대규모 온수 저장시설인 축열조와 열수송관을 거쳐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운전 자동화 시스템’은 이 전체 과정을 첨단 제어시설로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발전소 운전자가 직접 제어했지만, ‘운
【 청년일보 】 16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로부터 에너지 부문에 대한 별도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심도 있는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에너지부문 업무보고는 산업자원부에서 이관된 에너지부문으로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의 업무보고 미진 지적으로 인해 일정이 순연되면서 마련된 자리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전환 추진”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특히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우려에 대해 "국제 에너지 기관에선 이미 풍력과 태양광이 가장 싼 에너지로 되어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난다고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송전망에 여유가 있는 수도권에서 태양광을 늘려야 한다"며 "지역 주민 소득과 연결되는 주민 참여 모델을 통해 수용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생에너지의 효율과 원가를 종합하면 풍력 발전의 에너지 변환 효율(45~ 50%)은 태양광(15%~25%)보다 높다. 이들은 열을 이용하지 않기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일명 'RE100 산단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법안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해당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전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별법의 핵심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산업시설 지구, 배후 정주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 지구, 분산형 전력망 지구를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자립형 신도시'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혜택으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부지 확보 지원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 및 설비투자 저리 정책금융 지원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부담금 완화 △자율학교 및 특수목적고 설립 지원 등 신도시급 정주 여건 조성이 포함된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달성 수요에 부응하고, 재생에너지를 지렛대 삼아 지방에 첨단 기업과 청년 인구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
【 청년일보 】 HD현대중공업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며 정규직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사내 협력업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안까지 사실상 확정하며 노조법 2·3조 개정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조선업 호황 속에서 하청 노동자들의 권리 투쟁이 강화되고, 법적 변화가 목전에 다가오자 '원청 사용자성' 압박에 HD현대중공업이 결국 굴복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HD현대중공업은 정규직 노조와의 임협 과정에서 '하청 노동자 격려금 약속'을 통해 교섭 타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조 집행부가 고공 농성을 해제하는 조건 중 하나가 되었던 이 약속은, 법적으로는 원청의 교섭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HD현대중공업이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직접 개입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호의를 넘어, 이미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의 핵심 내용인 '원청의 실질적 지배·결정력'을 스스로 인정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경영계는 이번 조치가 '고육지책(苦肉之策)'이자 '미래 경영 안정을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입장이다. 격려금 지급과 관
【 청년일보 】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025년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왕고래 구조 시추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의혹 사항과 관련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의혹 사항은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석유공사의 울릉분지 기술평가 용역과 관련된 액트지오(Act-Geo)사 선정 과정 및 기준에 대한 의혹. 둘째, 석유공사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동해 탐사시추 지진 안전성 검토 연구를 취소한 경과. 셋째, 석유공사가 대왕고래 시추사업이 경제성이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팀 및 임원에 대해 최상위급 성과 평가를 부여하고 담당 임원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에 대한 논란이다. 아울러, 이날 국정감사에서 별도로 제기된 한국 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 사항에 관해서는, 사장 개인적인 사항임을 고려하여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지역내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지원해 온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이 올해에도 충남 보령 본사에서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제7기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지원금을 14일 전달했다. ‘꿈을 펼쳐 보령’은 한국중부발전이 2019년부터 시행해 온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작년까지 28개팀 596,395천원이 지원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지원금 전달식을 통해 8개 팀을 선정 총 5,5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최우수팀에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 기업 ‘하루한공장’이 선정되어 1,5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우수팀은 브랜딩·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뉴디자인’과 향수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이향저향’이 선정되어 각 1,000만 원, △장려상으로는 5개 창업팀이 각 400만 원의 지원금을 수여 받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꿈을 펼쳐 보령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령시 청년 창업팀을 대상으로 홍보를 위한 카탈로그 제작·배포를 지원한다. 또한 명사 특강 지원 등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표준형원전 원자로 냉각재펌프용 전동기 국산화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관련 한수운원 국산 기술로 제작된 전동기는 내년부터 국내 표준형원전에 실제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자로 냉각재펌프 전동기는 원자로 계통의 냉각재를 순환시켜 열을 전달하는 설비로서, 원전 운영에 있어 중요한 핵심 설비 중 하나이다. 한수원은 HD현대일렉트릭과 공동으로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여, 지난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성능 검증과 신뢰성 시험을 거쳐 이번에 최종 완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표준형원전 원자로 냉각재펌프 전동기는 총 48대가 운영 중이며,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 이번 국산화를 통해 향후 1대당 55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관련 부품의 국산화 확대 및 국내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수원 엔지니어링처(처장, 이돈국)와 중앙연구원(원장, 신호철)은 “국산화 완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실제 발전소 적용 준비가 끝났다”며, “앞으로 국내 공급자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국산 핵심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중대한 청사진으로 '204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전면 폐지'를 국정과제로 설정하며 에너지 대전환의 닻을 올렸다. 이는 한국을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국제 사회의 탄소중립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책의 실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가 막대한 재정 부담과 사회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신중론을 내비치면서 정책 실현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기후부가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핵심은 경제적 타당성과 전력 안보 문제이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61기 중 40기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폐지될 예정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도 가동 연한이 남아있는 잔여 21기의 처리 방안과 관련 기후부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이 21기를 2040년까지 조기 폐쇄할 경우 발전 사업자에게 수조 원에 달하는 '좌초자산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곧 막대한 국민 세금 투입을 의미하며, 기후부 관계자는 "대규모 보상 문제인 만큼 국민적 이해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국정과제 목표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국가 예산 절감의 모범사례가 된 구미 천연가스(NG) 공급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운영 주체인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에 설비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서부발전은 15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가스공사와 '구미 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 서부발전은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 중이며, 이 발전소는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 석탄화력발전 1, 2호기를 대체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의 석탄화력 대체 사업을 위해 최근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 간 21.5km에 이르는 천연가스 공급설비 공사를 준공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가스공사에 설비를 양도했으며, 양도 금액은 약 1천 500억원이다. 앞서 서부발전은 정부의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따라 북삼-구미 구간의 천연가스 환상망을 구축할 계획이던 가스공사와 사업이 중복될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장기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올해 북삼-구미 구간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먼저 건설하고,
【 청년일보 】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15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화학산업협회와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대응 및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사업구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설비 감축, 사업 전환, 안전관리 및 규제 대응 등 산업 전반의 대규모 구조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재편에 따른 가동 중단이나 설비 감축 시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안전 규제 합리화를 지원하며, 회원사를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 교육 및 훈련 지원, 그리고 ESG·지속가능경영 확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희준 기술이사는 "석유화학산업의 대전환기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업계가 안정적으로 구조 개편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사의 기술력과 현장 맞춤형 안전 규제 합리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학산업협회 엄찬왕 부회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근간이며, 안전은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학
【 청년일보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 등 국회의원 27명은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며, 지역 간 에너지 생산·소비 불균형 해소와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법안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풍부한 지역의 잉여 전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전력 공급 부족 및 송전선로 구축 갈등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특별법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를 일체화하는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를 지정하고 개발하는 데 있다. 도시 기능을 ▲발전설비가 들어서는 재생에너지 집적화 지구, ▲전력망 설비를 갖춘 분산형 전력망 지구,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을 유치하는 산업시설 지구, ▲종사자를 위한 주거·편의시설의 배후 정주지구 등 4개 지구로 명확히 구분하여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한다. 특히, 산업시설 지구와 배후 정주지구는 법 지정과 동시에 국가산업단지로 간주하는 특례를 부여받아 신속한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법안은 강력한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재생에너지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KENTECH),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추진한 영암군의 한전 - 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는 한전과 KENTECH의 기술 협력 첫 사업화 사례로,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국가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이다. IDPP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분석으로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플랫폼이며, 현재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 중인 한전의 이 기술은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탄소배출을 정밀 추적하여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KENTECH의 ADOS는 악취와 폐수가 없는 무공해 기술로, 농업부산물에서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며, 기존 바이오가스화 대비 고효율, 저면적, 높은 설비 확장성의 장점을 갖춰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