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가 전산망의 심장부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자원) 전산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70개에 달하는 핵심 온라인 서비스가 전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화재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국자원 5층 전산실의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발생 후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 화재의 특성과 더불어 데이터 장비 훼손 우려로 인해 물 대량 투입에 신중을 기하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소방관 101명과 소방차 31대가 투입되었으나, 불은 발생 후 약 10시간 만인 27일 새벽 6시 30분경에야 초진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 1명이 경상을 입고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연소가 확대되면서 배터리팩 384개 소실 됐다. 이번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시스템 가운데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 등 총 70개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됐다.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중요 민원 서비스가 마비되었으며, 우체국 금융(카드, 보험, 뱅킹) 등 연계 서비스에서도 접속 장애가 보고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서버 손상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어 서비
【 청년일보 】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갑을장유병원이 25일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는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3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즐겁게 두뇌 건강을 챙기며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이날 인지활동 프로그램으로 탱그램퍼즐 맞추기와 해충잡기 게임 등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히, 게임을 통한 인지훈련은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자연스럽게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 세계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김해시에서는 긍정적인 치매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앞서 갑을장유병원은 이달 11일에도 김해시서부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정형외과 이상혁 진료원장이 '관절질환 이해 및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기반 자원 순환 시스템을 선도하는 케이아이에코시스템이 ‘대한민국 ESG 환경 대전’ 참여를 계기로 자원 순환 시스템의 대중화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케이아이에코시스템의 핵심 솔루션인 AI 재활용 무인회수기 '캔 가루'는 버려지는 캔과 페트병 같은 순환 자원을 자동으로 인식, 선별, 압축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단순히 폐기물을 수거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폰 앱(App)과 연동해 재활용 배출량만큼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사용자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재영 대표는 "국가 환경 목표 달성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라며 "특히, 적립된 포인트를 전국 최초로 선불교통카드 포인트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은 시민들의 재활용 참여를 '즐거운 습관'으로 변화시켜 출시 반년 만에 약 6백만 개 이상의 페트병 회수와 331톤의 탄소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환경적 성과를 달성했다. 최 대표는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수거된 자원의 매각 수익, 즉 2차 매각 비용에서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구조"라며 "갠 가루 시스템은 외부 자금 의존이 아
【 청년일보 】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를 표방하는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Air)와 나비엔 스마트 도어락 등 2개 제품이 ‘2025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에서 우수산업디자인상품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41회째를 맞는 ‘굿디자인 코리아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어워드 제품디자인-전기·전자제품 부문에 해당 2개 제품을 출품하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정부 인증 마크인 ‘GD’(굿디자인)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도 획득했다. 경동나비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에어’는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인 디자인과 사계절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정교한 기술이 조화를 이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체인 슬립허브는 침실 어디에 두어도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사용자의 숙면 환경에 맞춰 ‘COOL 모드’와 ‘WARM 모드’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용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전원부를 제외한 조작부가 자동으로 소등되는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 청년일보 】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5일 산업정책연구원 주최의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윤리인권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진수남 사장직무대행의 솔선수범 하에 윤리경영 리더십을 혁신하고, 역대 기관장 중 가장 많고 큰 청렴활동을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또한, 윤리경영 시스템 전반을 재정립하고, 갑질·성희롱 근절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4대 규정 개선, 부패 및 인권취약분야 통제를 위한 의식 혁신과 문화 개선, 그리고 윤리·인권경영 실천 문화 내재화 노력 등에서 보여준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사는 진수남 사장직무대행 주도로 본사와 14개 지사 대상의 사장 청렴 특강과 청렴 소통 간담회를 실시하여 청렴소통 활동과 청렴 혁신과제 발굴 성과가 사장직무대행 체제 전환 전 대비 13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최고경영진부터 관리자와 전 직원 대상 윤리·인권경영 6대 자가진단 및 실천 서약을 실시하며 임직원 간의 공감대를 구축했다. 공사는 '24년 청렴혁신을 통해 18대 개선과제 100% 완료 성과를 달성했으며, '25년에는 8대 전략·30개 세부실천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윤리인권경영 내부진단 분석 품질을 개선하고,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중국 풍력사업에서 수년간 미수 상태였던 약 900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회수한다. 한전은 중국 국영기업 대당집단과 합작하여 2005년부터 내몽고, 요녕, 감숙 3개 지역에서 총 1,024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약 2,300억 원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적 사례이자 중국 정부의 신재생 발전 보조금을 받는 구조였으나, 2016년 이후 중국 내 신재생 발전 설비 급증으로 정부 재원 부족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합자법인의 현금흐름이 악화되어 한전의 배당금 회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미수 배당금은 약 900억 원에 달해 사업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배당금 미수 장기화의 주된 원인은 중국 정부의 신재생 발전 보조금 지급 지연이었다. 이는 사업 자체의 수익성 문제라기보다는, 전기요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부 보조금에 대한 현금 유입 불확실성이라는 해외 정책 및 제도적 리스크에 기인한다. 유사한 해외 사업 배당금 회수 지연 사례는 공기업 해외 투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 청년일보 】 수상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조성돼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25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안동 임하 다목적댐 공원에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설비용량 47.2MW 규모로 2021년 12월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실시기관으로 안동시, 공동개발사로 한수원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지난 7월 30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높고, 육상태양광의 단점으로 꼽히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태양광 입지를 다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수상태양광은 낮에는 수상태양광을, 밤에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교차발전’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설치되어있는 임하댐 수력발전소 송전계통을 공유하고 있다. 이는 전력망 포화에 따른 송전계통 접속 지연 문제를 해결한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형일 한수원 에너지믹스사업본부장은 “친환경과 안전이 핵심인 시대에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가 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힘쓰
【 청년일보 】 2025년 트럼프 행정부가 알루미늄과 구리에 50%의 품목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비철금속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번 관세는 대미 수출 급감, 시장 다변화 비용, 그리고 현지화 압력이라는 '삼중 부담'을 초래하며 한국 비철금속 산업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 알루미늄은 판재, 박, 압출재 전반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특히 캔시트와 포장재는 대체재로 전환될 우려가 크다. 구리의 경우 동관과 동봉의 대미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동선과 동박 역시 미국 내 대체 생산이 확대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산업은 약 57조 원 규모로, 구리(45%)와 알루미늄(35%)이 양대 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국내 산업 생태계는 소재 가공, 압연, 주조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기업 중심의 철강 산업과는 달리 규모의 경제 실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개발(R&D), ESG 규제 대응, 공급망 충격 대응력 측면에서도 상대적인 제약이 존재한다. 특히 알루미늄은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밸류체인 구조이며, 구리는 제품군별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특성
【 청년일보 】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인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24일 화려한 막이 올렸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와 기업, 기관의 녹색 플랫폼'이라는 슬로건 아래, 녹색산업 기술과 ESG 경영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총 236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439개 부스를 운영하며, 녹색제품, 자원순환 솔루션, 탄소중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사례들을 선보였다. 전시장은 ▲녹색소비·생활관 ▲ESG 정책홍보관 ▲탄소중립·녹색전환관 ▲자원순환 솔루션관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관심 분야별로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특별관, 에코라이프 특별관 등 기획 전시를 통해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과 산업 전반의 녹색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전시와 함께 열리고 있는 포럼에서는 글로벌 ESG 규제 동향, 공급망 관리 전략, 비즈니스 협력 모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가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추석 명절을 맞아 태안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지난 8월에 이은 두 번째 캠페인이다. 지난 23일, 서부발전은 태안군 오일장에서 약 600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특산품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일장 이용객들은 구매 금액의 50%(최대 5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혜택을 누렸다. 특히, 취약계층은 최대 7만 5,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었다. 행사에 앞서 22일, 서규석 서부발전 미래사업부사장은 태안군 전통시장을 찾아 이주영 태안군 부군수와 조은상 태안군 오일장추진위원장에게 온누리상품권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 부사장은 이번 행사가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밀착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성중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LS ELECTRIC, LG전자와 함께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활용한 DC(직류) 팩토리 구축에 나선다. 3사는 24일 LS ELECTRIC 천안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DC Factory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전력 생산, 저장, 소비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인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또한, 국내 55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K-DC Alliance'의 핵심 실증사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구축되는 DC 팩토리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된 DC 전원을 DC 전력망을 통해 냉난방 설비, 전기차 충전기, 산업용 인버터 등 다양한 DC 설비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실증모델이다. 이 모델은 전원, 망, 부하를 모두 DC로 통합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사(한전), 전력기기사(LS ELECTRIC), 가전사(LG전자)가 각자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DC 배전 확산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ESS 같은 분산전원과 공장 부하를 DC로 직접 연결하여 AC(교류)-DC 변환 시 발생하는 손실을 줄임으로써 약 10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 세계 최초로 100W급 유리창호 형태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 도심 건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BIPV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 자재와 통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지난 9월 4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 자체 개발한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패널을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이 패널은 최대 약 100W의 출력을 기록하며, 이를 활용해 35W 실내 분수대와 5W LED 조명을 동시에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설치된 패널은 15x15cm$^2$ 크기의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54장을 병렬로 배열했으며, 모듈 효율은 11~13%에 달한다. 투과율은 30% 이상으로 창문을 통해 외부 전경을 볼 수 있다. 또한, KEPCO 로고를 활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디자인을 패널 후면에 적용해 미관을 높였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의 1/1,000 두께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물질이다. 저비용, 고효율, 경량화, 투명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BIPV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2017년부터 소자 개발, 모듈 면적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