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는 청정수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국제적 정보 교류를 위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3회 청정수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에너지 분야 프로그램으로, ‘에너지 슈퍼위크 기간’에 열렸다. 포럼은 ‘2050 Net Zero 달성을 위한 청정전력과 청정수소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기구를 포함해 국내외 청정수소 관련 민·관·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청정에너지의 미래와 관련 청정전력과 청정수소, 청정수소의 경제성 확보를 위한 각국의 노력과 제언, 그리고 청정수소 실증 사례 및 교훈을 주제로 한 기조 발표와 더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한수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한국수소연합과 함께 기후변화 공동 대응 및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 전대욱 부사장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을 통해 청정수소 사업화에 앞장서고
【 청년일보 】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3월부터 시행해 온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대책을 보완 대책이 내달 1일부터 새로 시행된다. 이와관련 국토부는 환경 오염 우려를 해소하고 기내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보완된 내용을 보면 합선 방지 조치를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를 제공한다.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비닐봉투 제공은 중단되나,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을 사용하여 합선을 방지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된다. 절연테이프는 항공사 수속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제공된다. 더불어 기내 화재 진압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국적 항공기사들은 기내에 격리보관백(Fire Containment Bag)을 2개 이상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이 가방은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진압 후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하여 2차 피해를 막는 역할을 감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내 선반의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온도 감응형 스티커 부착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된다. 스티커는 선반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 색이 변하여 승무원이나 승객이 이상 온도를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인 직류(DC) 배전 기술의 혁신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DC 슈퍼위크'를 부산 BEXCO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에너지 슈퍼위크' 기간 중 진행됐다. 직류는 기존의 교류(AC) 방식보다 약 10% 높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어,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은 지난 10여 년간의 실증을 통해 직류 기술의 효과를 입증했으며, 올해 Korea DC Alliance(K-DCA)를 출범시켜 관련 생태계 조성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DC 슈퍼위크'는 산업, 정책, 기술을 아우르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6일 열린 'DC Industry Dialogue'에서는 K-DCA 및 해외 전문가들이 모여 직류 배전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는 K-DCA의 주요 사업 현황과 중국 및 유럽의 직류 배전 실증 사례가 공유됐다. 같은 날 진행된 'Global DC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그리드 현대화를
【 청년일보 】 청년 통상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제16회 WTO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지난 26일 서울시립대학교 법학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통상 규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학부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4개 팀(64명)이 참가했으며, 서면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본선에서 '제소국'과 '피제소국'의 역할을 맡아 구두 변론을 진행했다. 경연은 최근 국제 통상 분야의 주요 쟁점인 초국경 보조금을 주제로 펼쳐졌으며, 참가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법리적 쟁점과 시각을 제시하며 토론을 전개됐으며, 치열한 경연 끝에, Victoria Legis(서울대 법전원) 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MFN(서울대 법전원, 연세대) 팀이 한국국제경제법학회장상(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대협(서울시립대 법전원) 팀과 Ratio(건국대, 성균관대) 팀은 공동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8강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는 장려상이 수여됐다. 산업부 오충종 다자통상법무관은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통상 인재 양성의 중
·· 【 청년일보 】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선후보가 공약했던 산업통상자원부 관련 정책과 관련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치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민간 주도' 기조와는 달리, 대규모 재정 투입과 국가 주도의 하향식(Top-down) 접근을 통해 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에너지 정책, 첨단산업,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이러한 정책 기조는 뚜렷하게 드러난다. ◆'감원전'과 '에너지고속도로' 구상 에너지 정책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약 중 가장 논쟁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영역이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에 맞서 '탈원전'을 폐기하는 대신 '감원전' 기조를 내세웠다. 이는 신규 원전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미 가동 중인 원전은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전하게 사용하고 수명이 만료된 원전은 순차적으로 폐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인프라는 바로
【 청년일보 】 강원특별자치도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광물인 ‘형석’ 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26일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형석' 광산을 방문,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채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형석’은 불화수소와 각종 불소 화합물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다. 현재 우리나라는 ‘형석’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2019년 일본의 불화수소 수출 규제 당시 국내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은 ‘형석’ 자원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키며 국내 개발의 중요성을 확인시켰다.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박찬흥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관련 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광산에 직접 들어가 채굴 현장을 면밀히 살폈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한 이 광산의 매장량은 약 35만t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10년 이상 국내 자급이 가능한 수준이다. 김진태 지사는 "반도체 핵심 광물인 ‘형석’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춘천에서 개발 중"이라며 "국가에서도 경제 안보 핵심 품목으
【 청년일보 】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최진식, 이하 중견련)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간 70여 년 동맹 가치를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 분야의 이해 균형을 모색한 '열린 소통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AI·반도체, 자동차·조선, 방산·원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것에 대해 "양국 경제와 산업 발전 재도약의 발판"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추가적인 관세 인하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중견련은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불가피한 결과로 겸허히 수용하되, 지속적인 외교적 소통을 통해 개선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도한 관세로 인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역 금융 확대, 원산지 기준 명확화와 더불어 세제 지원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2035년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과 관련해 핵연료 생산 역량 제고, 핵물질 재처리 임시저장 용량 위기 해소 등 중요한 안보·산업·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협의를 지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중견련은 정상회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미일 정상회담의 실질을 빠르게 구현하고,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그리고 미국 민간 에너지 기업인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릭 페리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토비 노이게바우어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에 총 11GW 규모의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4기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발전소 등 다양한 전력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삼성물산, 페르미 아메리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은 에너지 안보 위기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미국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 청년일보 】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산업단지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이 최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광주시가 근로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제적으로 추진한 정책의 효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지난 2023년 3월 ‘산단 근로자 조식 지원사업(간편한 아침 한 끼)’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했다. 2023년 하남산단 1호점을 시작으로 2024년 첨단산단 2호점까지 확대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200여 식이 판매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근로자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 농협 광주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쌀을 기부받아 식자재로 활용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이는 근로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도모한 모범 사례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채택보다 2년 앞서 시행된 광주시의 이 혁신적인 정책은 이미 안양시, 창원시 등 타 지자체의
【 청년일보 】 한국과 미국은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조선, 원자력, 항공, LNG, 핵심광물 등 5개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직후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했으며,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기업인 16명과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CEO,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 공동회장 등 미국 기업인 21명이 참석했다. 양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체결된 11건의 계약 및 MOU 중 6건은 조선 및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HD현대와 한국산업은행은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과 함께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 펀드 조성을
【 청년일보 】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직무대행 진수남)와 '상생결제 제도 도입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25일 체결했다. 대구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충식 가스공사 경영지원본부장과 진수남 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상생결제 제도를 양 기관이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협력사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공정한 거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결제하는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정적으로 지급되도록 금융기관인 하나은행이 보증하는 제도다. 이는 정부가 공공기관에 적극적으로 도입을 독려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간 약 2,500억 원 규모의 천연가스 설비 경상정비 계약 등에 상생결제를 적용하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결제 방식의 변경을 넘어 2차 이하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정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 국정 목표인 '모두가
【 청년일보 】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5,600억원 규모의 충남 당진 LNG 생산기지 2단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3기(27만㎘급, 5~7호기)와 부속설비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1단계 공사의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친 데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 충남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서 진행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9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2단계 수주를 포함해 당진 LNG 생산기지에서 총 7기의 저장탱크 건설을 맡게 됐다. 앞서 2021년에는 1단계(1~4호기) 시공사로 선정되어 현재 공사를 수행 중이며, 4기 모두 지붕 상량 공사를 마치고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다수의 LNG 저장탱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주효했다”며 “1단계와 함께 2단계 사업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 인천, 평택, 삼척 기지 등에서도 LNG 저장탱크 건설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