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배경으로 진행해온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내년에도 이어간다. 글로벌 고객들이 직접 뽑은 동물들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객과 함께 ESG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각 9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화된 숲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붉은 늑대'의 모습으로 산림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붉은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적색 목록 ‘위급’ 단계의 멸종 위기 동물로, 야생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2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3D로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눈표범(4월)·흰머리수리(7월)·바다사자(9월) 주제의 영상들을 선보여 약 5천만 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
【 청년일보 】 LG전자는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제34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 받고 있다. 김병훈 CTO는 차세대 기술 및 표준 개발과 특허권 확보를 주도하며 R&D 혁신을 통해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공헌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지식재산권 보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CTO는 지난 30여년 간 다양한 ICT 기술 분야를 연구 개발한 글로벌 기술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이동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GCT세미컨덕터(GCT Semiconductor), 퀄컴 등에서 반도체 기술 개발 전문가를 역임한 데 이어,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해 반도체 기술 개발 및 통신, IoT 등의 분야에서 선행 기술 연구를 주도해왔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R&D를 총괄하는 최고기술책임자로서 CTO부문을 이끌며 5G·6G 통신, AI(인공지능), 로봇
【 청년일보 】 SK케미칼은 최근 현대차·기아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이하 현대차·기아)와 순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 6종을 기아 EV3스터디카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EV3 스터디카는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하거나, 바이오 기반의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 적용 가능성을 실험한 모델로, 지난달 13일 현대차·기아 스터디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됐다. SK케미칼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 및 부품 회사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K케미칼은 PET로 구성된 자동차 부품을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했다. 순환 재활용 PET가 적용된 부품은 총 5가지로, 헤드라이너, 시트, 크래시 패드, 도어 패널, 도어 암레스트다. 이 외에도 SK케미칼의 신규 폴리에스터 연질 소재인 FLEXIA가 바닥 매트에 적용돼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순환 재활용은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로 폐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해중합이라는 방식을 사용한다. 해중합은 석유 기반으로 만든 새 제품과 거의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SK케미칼이 2023년 세계 최초로 상업화에 성공했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PET 소재는 스터디카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2.3%)보다 0.3%p 낮은 수치다. ADB의 전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나 정부(2.2%)보다는 낮고 한국은행(1.9%)보다는 높다. 국제통화기금(IMF)과는 전망치가 같다. 이들 기관의 전망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경제 충격파'가 본격화하기 전에 나온 것임을 고려하면, ADB의 전망치가 오히려 낙관적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ADB는 기준금리 인하 및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한국의 내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증가의 영향이 점차 옅어지면서 성장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계엄이나 탄핵 정국 관련 언급은 보고서에 담기지 않았다. AD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또한 지난 9월보다 0.3%p 하향 조정한 2.2%로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 지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전망보다 0.1%p 하
【 청년일보 】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의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영업이익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한국 기업들만 유일하게 4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 새 미·일·대만 시총 상위 10대 기업들 시총이 53~107% 급증할 때 한국은 12.7% 쪼그라들었고, 영업이익 역시 남들이 116~123% 급증하는 사이에 한국만 유일하게 20% 감소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한국 등 4개국 시총 상위 10곳(금융사 제외)의 최근 4년간 시총과 실적(각국 통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 한국 기업 10곳의 시총은 총 735조4천202억원으로 2020년 말(842조8천808억원)에 비해 12.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대만의 시총 상위 기업 10곳은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은 9조2천749억달러에서 19조1천891억달러로 106.9% 급증했으며, 일본도 114조6천357억엔에서 175조7천745억엔으로 53.3% 증가했다. 대만 역시 같은 기간 19조5천653억 대만달러에서 35조7천789억 대만달러로 82.9% 늘어났다. 특히 대만의 경우 원화 환산시 2020년 말 10개사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파밍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유형과 최신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팁과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두 번째 특강은 이달 10일 강남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금융사기 예방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CPO, 전무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대기업 연말 임원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오너가(家) 3~4세들이 그룹 고위직으로 승진하며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을 비롯해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재계에선 경영 최전선에 등장한 이들이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당면한 위기극복과 미래 먹거리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오너 3~4세들의 경영능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일부에겐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의구심도 존재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HD현대그룹 오너 3세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982년생인 정 수석부회장은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HD현대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명예이사장의 장남이다.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2021년 10월 HD현대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부회장
【 청년일보 】 두산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지배구조 개편이 비상계엄이라는 돌발변수를 만나 결국 무산됐다.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추진됐던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 간 두산밥캣 분할·합병건이 비상계엄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좌초했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추진했던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이 백지화됐다는 뜻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임시 주총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주가가 급격히 하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면서 "종전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했다"도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분할합병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졌고,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면서 "회사는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
【 청년일보 】 연세대학교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서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이용민 교수팀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충·방전 중 부피가 팽창하는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으며 기술 완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최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리콘 음극 열화에 의한 리튬이차전지 분리막의 기계적 손상'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실리콘은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는 음극재 소재인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것은 물론 급속 충전 설계에도 유리하다. 경제성, 친환경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 충·방전 중 부피 팽창이 이뤄져 실제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부피 변화에 따라 셀 구조가 붕괴되거나 분리막에 악영향을 미쳐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 확보에 어려움이 크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세대-LG에너지솔루션 연구팀은 무기
【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은 석유화학업체 금호석유에 대해 "내년 합성고무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유효해 석유화학 업종 중 투자 매력이 가장 좋다"고 평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금호석유의 주가가 내년 전망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의 0.4배 수준에 불과하고, 안정적 수익성과 재무구조 등을 볼 때 금호석유의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해 11월 한국 합성고무의 수출단가가 톤당 1천730달러로 최근 2년 이내 최고치이며 SBR, BR, NB 라텍스 수출단가가 모두 2년 내 최고치 또는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라면서 "원재료 부타디엔의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제품 가격이 견조하다"고 짚었다. 그는 "올해 4분기 실적은 사업부 전반에 걸친 대규모 정기보수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1분기부터는 탄탄한 합성고무 업황을 토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금호석유의 목표가는 15만원으로 21% 낮췄다. 이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비교기업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타깃 멀티플을 내렸고, 합성고무의 가격 상승폭 둔화와 합성수지 부진 장기화 등을 감안해
【 청년일보 】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과 손잡고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xboom)'을 재단장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무선 이어폰 브랜드 '톤프리'를 'LG 엑스붐'에 포함시켜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확장한다. 사운드 및 디자인 정체성도 새롭게 정립해 고객에게 한 차원 진화한 오디오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는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기업가인 윌아이엠(will.i.am)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Experiential Architect)'을 맡겼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윌아이엠은 뛰어난 음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LG 엑스붐은 '풍성한 저음 기반의 부드럽고 조화로운 사운드'라는 방향성을 바탕으로 두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강력한 출력으로 들을수록 신나는 사운드를 선사하는 모드와 오랫동안 듣기 좋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드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윌아이엠은 음악을 듣는 경험을 즐겁게 만드는 디자인 작업에도 참
【 청년일보 】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기업 '핸콕'과 손잡고 이차전지용 원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핸콕과 리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과 호주를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이날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부사장)과 게리 코르테(Garry Korte) 핸콕 CEO 등 양사 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핸콕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산 3만톤 규모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 중 최적의 리튬 공장 설립 후보지를 함께 검토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등 상세내용은 추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협력으로 핸콕이 보유한 다양한 광산 자산과 연계해 미국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하고, 리튬 광산, 염호에서부터 수산화리튬,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그룹 리튬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포스코홀딩스는 핸콕과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이번 리튬 사업 협력에서도 최적의 사업구도를 검토해 좋은 결실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핸콕은 서호주 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