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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증가세에 주의

 

【 청년일보 】 겨울철 굴 등 어패류나 각종 날음식을 먹은 뒤 속이 불편했다면, 단순한 체기나 장염으로 넘기기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유행성 장염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둘째 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48명으로 확인됐고, 이는 최근 5년 내 최다 수준으로 보고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해 적은 양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흔히 오염된 굴 등 어패류 섭취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파 경로는 음식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감염자와의 접촉, 오염된 손과 표면을 통한 접촉 전파, 구토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비말 등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가족, 학교, 어린이집, 요양시설처럼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곳에서는 문손잡이, 수도꼭지, 휴대폰 등 손이 자주 닿는 물건이 감염의 매개가 되기 쉬워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대개 갑작스럽게 시작된다.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가 대표적이며 일부는 미열이나 몸살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많은 경우 며칠 내 호전되지만,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면 탈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영유아,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이 심하게 마르고 어지럽거나 소변량이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면 탈수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예방의 핵심은 손 위생과 조리 위생, 그리고 증상 발생 시 전파 차단이다. 외출 후,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조리 전후에는 비누로 손을 충분히 씻는 습관이 기본이다.

 

어패류는 가능한 한 충분히 익혀 먹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날것과 익힌 음식 사이에서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분리해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구토나 설사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식사를 준비하거나 음식을 함께 나누는 일을 피하고,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은 자주 닦아 감염 고리를 줄여야 한다.

 

증상이 시작됐다면 무리하게 버티기보다 수분을 조금씩 자주 보충하며 회복을 돕는 것이 우선이다. 다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혈변이 보이는 경우, 반복되는 구토로 물조차 넘기기 어렵거나 심한 무기력과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개인의 불편으로 끝나지 않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행 시기에는 기본 위생수칙을 지키고 증상 시 접촉을 줄이는 실천이 중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정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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