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새롭게 개정된 심폐소생술 및 응급심혈관치료 가이드라인이 전 세계 응급 의료 현장과 일반인의 응급 대용 방식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번 개정은 기존의 기본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심정지 발생 시 초기 대응과 CPR 기술, 구조자의 행동 순서 등 혼선이 있었던 부분들을 보다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다.
가슴압박 중심의 심폐소생술 원칙은 이번 개정에서도 변함없이 강조됐다. 성인 심정지 환자에서 환자의 반응, 정상 호흡 여부를 확인한 후 가슴압박을 하며 분당 100~120회의 압박 속도와 약 5~6㎝의 깊이를 유지하는 CPR, 압박 사이 완전한 이완이 핵심이다
여기에 2025 가이드라인에서는 흉부 압박 시 주로 사용하는 손을 아래에 두는 방법을 약한 권고로 추가했다. 이는 압박의 질 자체를 크게 변화시키지는 않지만, 구조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압박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흉부 압박 보조 도구와 구조 체계에 대한 권고도 보다 현실적으로 정리됐다. 백보드는 이미 사용 중인 경우에는 활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구비해야 할 필수 장비는 아닌 것으로 정리됐다.
또한 기존에 연령이나 장소에 따라 나뉘어 제시되던 생존 사슬은 통합 생존 사슬로 단순화 되어 모든 상황에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기계식 CPR 장치 역시 고품질 수동 CPR이 가능할 경우 이를 우선하고 인력이 부족하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도록 조정됐다.
자동제세동기 사용 원칙도 명확해졌다. 속옷이나 옷 위에 패드를 부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맨살에 직접 부착하는 것이 원칙이며, 패드 부착에 방해되지 않는 경우 속옷을 반드시 완전히 제거할 필요는 없다.
기도 폐쇄 대응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사용해 오던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반복하는 방법이 AHA 가이드라인에도 공식 반영됐다. 또한 약물 투여와 관련해 정맥로 확보를 먼저 시도하되, IV 두 번 실패 시 IO 접근을 시행하도록 권고하면서 응급 상황에서의 약물 투여 경로를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호흡 억제가 의심되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환자에 대해 기본 심폐소생술을 유지하면서 날록손 사용을 병행할 수 있음을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익수 환자의 경우에 저산소가 주요 원인이어 배운 사람의 경우 인공호흡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지만, 인공호흡이 어려운 비의료인 구조자는 가슴압박이라도 즉시 실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2025 가이드라인 개정은 기존 CPR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명확하고 현실적인 응급 대응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 현장은 물론 일반인 응급 상황에서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조은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