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대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전체의 약 20%인 52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p(8곳) 증가한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1보다 작다는 것은 연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할 수 없는 '잠재적 부실기업'을 뜻한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분기보고서 제출 기업 271곳을 대상으로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이자비용은 27조2천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5조2천231억원) 대비 7.9%(1조9천914억원)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35조2천999억원으로 전년 동기(76조374억원) 대비 77.9%(59조2천625억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23조4천609억원↑), 삼성전자(22조4천910억원↑), 한국전력공사(12조3천99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액이 전체 증가액의 98.5%(58조3천509억원)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배율 역시 지난해 3분기
【 청년일보 】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급부상한 아세안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국 의존도 완화·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하 무협)이 27일 발간한 '아세안 반도체 산업의 도약: 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아세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재편 요구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공급망 다변화 및 중국 외 거점을 확보하는 'CHINA+1' 전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는 아세안 지역 내에서도 전기·전자산업 경쟁력이 우수하고 해외 투자 유입이 활발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3개국에 주목했다. 실제로 이들 국가에는 인텔, 삼성, 글로벌파운드리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쇄도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중 압박이 거세지며 제재 회피 목적으로 아세안 지역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3개국의 최대 수출 산
【 청년일보 】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5년 임원 인사 특징을 임원 조직의 슬림화, 여성 임원 비중 확대, 젊은 리더 약진 등 8가지로 뽑아 '시프트키(Shift key)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프트키는 ▲임원 축소 등 조직 슬림화(Slim) ▲고위층 임원 교체 등을 통한 변화 모색(High-level Change) ▲국제 이슈에 발빠르게 대응할만한 인재 부각(International-Issue) ▲여성 임원 증가(Female) ▲미래 먹거리 이끌 기술 인재 전면 배치(Tech)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전략형 인재 중용(Kick-turn) ▲환경·안전·지배구조 등 ESG관련 임원 강화(ESG) ▲80년대생 등 젊은 인재 다수 발탁(Young)을 각각 의미한다. 우선 유니코써치는 승진자 폭을 최소화하고 전체적인 임원 자리도 줄여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단행된 LG그룹 임원 인사에서도 처음으로 임원으로 승진하는 발탁 임원수도 전년 대비 10% 줄어든 바 있으며, 이러한 기조는 삼성과 SK, 롯데 등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짙다고 유니코써치는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인사에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무역의 날 기념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무협은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12/5일)'을 기념해 지난 2021년부터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LS네트웍스 등 종합상사를 비롯해 비나텍, 와이씨 등 이차전자 및 반도체 소재 분야 첨단 기업 60개사와 구직자 7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채용 면접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됐다.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쓰리엠 등 20개 대기업 현직자가 참여한 '직무 멘토링'과 더불어 인공지능(AI) 시대 취업 전략 세미나, 이력서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정희철 무협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협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청년 구직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채용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기업-인재 간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이다.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으며,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며, 오는 2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해당 시리즈들은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고객은 LG유플러스의 U+tv나 U+모바일tv에서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천320원에 이용 가능하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앞으로도 해외 OTT
【 청년일보 】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장 회장은 화재 원인과 안전상태를 살피고, 전 그룹사 임원과 직책자에게 안전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현장안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고,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 할 것을 지시했다. 설비강건화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임원과 직책자들부터 조업현장은 물론 모든 경영활동에서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게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보냈다. 장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면서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 청년일보 】 경제계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전력·용수·도로 등 첨단산업 필수 인프라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신속하고 과감한 입법과 정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 '미래 국토인프라 혁신포럼'과 공동으로 '첨단산업 필수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연구책임의원), 김영진 의원, 홍기원 의원, 염태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대한토목학회 정충기 회장과 최동호 차기 회장도 함께 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더불어,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첨단산업 경쟁은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의 경쟁이다"면서 "전기·용수·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적시성을 상실해 선승독식 구조의 첨단산업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가 '첨단산업 인프라의
【 청년일보 】 사회와 함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담은 '삼성희망디딤돌' 센터가 새로 오픈했다. 삼성은 26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 가정, 가정 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을 뜻한다.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센터 운영은 충북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을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 수납과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재정 지원하는 창신대학교 대학원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신대학교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했다. 이번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창신대학교 대학원은 135명의 모집 정원을 훨씬 뛰어넘는 163명이 지원서를 접수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간호학과, 부동산경영학과, 미용예술학과, 유아교육학과 등 지역사회 전문 인력 양성과 밀접한 학과에 지원자가 집중됐다. 창신대학교 대학원은 오랫동안 지역사회에 전문가 인력을 공급하고 학위 취득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전 대학원생들에게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수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교과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지원을 제공한다. 창신대학교 대학원은 오는 30일 면접 및 실기 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12월 9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추후 결원이 발생할 경우 내년 1월 20일부터 추가모집도 진행된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스마트 휴먼 교육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는 창신대학교와 창신대학교 대학원이 부영그룹과
【 청년일보 】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 거래금액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5월 지정된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난해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2.5%, 금액은 704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8%(277조9천억원), 국외 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19.7%(426조5천억원)였다.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한화·GS·HD현대·신세계·CJ)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은 194조8천억원이었다. 2022년(196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1조6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3년 만의 감소다.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14.5%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전체의 내부거래 비중(12.8%)보다 1.7%포인트(p) 높았다. 전년과 비교해도 0.6%p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내부거래 비중이 증가한 집단은 한화(1.8%p), 롯데(1.7%p), 삼성(1.3%p)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내부 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현대자동차(2.0%p)였다. 현대자동차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연말 인사를 단행하며 위기 극복과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이번 인사는 조직 쇄신과 경영 혁신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임원들을 대상으로 퇴임 통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통상 12월 초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를 약간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DS부문 내 주요 사업부장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의 이동설을 비롯해 한진만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의 중용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전날인 25일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인사에서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원칙과 더불어 미
【 청년일보 】 LG전자 세계 각국의 서비스 매니저들이 수리·상담 등 종합 서비스 역량을 겨루는 '서비스 올림픽'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LG전자는 지난 9월부터 약 세 달 간 한국과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글로벌 사업장 곳곳에서 '2024 서비스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1천400여명이 예선에 도전해 약 25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서비스 올림픽은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모여 능력을 뽐내는 자리다. 2002년 국내 서비스 엔지니어 대상의 기술올림픽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 글로벌 대회로 확대됐다. 서비스 매니저들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PC·모니터, 소형가전, 가전케어(세척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빠르고 정확한 수리 및 케어 실력을 겨뤘다. 고객상담, 고객응대 등 부문에서도 롤플레잉을 통해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뽐냈다. 올해는 특히 서비스 올림픽 개최 20년의 기점을 맞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서비스 매니저들도 모두 함께 참여했다. 지난 6~7일 평택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한국 서비스 올림픽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