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국내 1천대 기업 중 소위 명문대로 통하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율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29.6% 수준을 보였다. 올해 조사에서 단일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를 나온 최고경영자가 가장 많았지만, 1천대 기업에서 활약하는 서울대 출신 CEO 비율은 최근 5년 연속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천대 기업 CEO 학부 기준 출신대 현황 조사 대상자는 1천380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188명(13.6%)으로 최다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연세대(113명, 8.2%), 고려대(107명, 7.7%)도 CEO를 100명 이상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도 서울대 출신 CEO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 2019년 이후 해당 대학을 졸업한 CEO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당시 1천대 기업 내 서울대 출신은 15.2%를 차지했다. 이후 202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 소송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에 1억1천800만 달러(한화 약 1천66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미 법원 배심원단 평결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마셜 소재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데이터처리 개선 기술을 둘러싼 양사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이같이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가 고의적이라고 판단했으며, 판사가 지급액을 최대 3배까지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모듈 등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넷리스트는 자사의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모듈의 전력 효율을 높였다는 입장인 반면,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는 무효이며 자사 기술은 넷리스트 발명 기술과 다르게 작동한다고 맞서왔다. 삼성전자는 또 넷리스트가 국제표준을 따르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 공정한 라이선스(허가)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며 미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넷리스트는 2000년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설립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시즌에 복귀했다. 이전에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비포장도로를 달렸던 '그레이블 랠리'였다면 지금은 일본 중부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랠리'로 바뀌었다. 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되는 랠리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라간 티에리 누빌은 선수 경력 사상 처음으로 시즌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현대자동차
【 청년일보 】 환경미화원과 경비원 등 새벽노동자들의 출근길 고단함을 덜어줄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오는 2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왕복 50㎞를 운행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시정 철학이 담긴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 정책 중 하나로, 지난 6월 시운행에 오 시장이 직접 탑승해 점검하기도 했다. 평일에만 하루 한 번 다니고 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다.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되며,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해 1천200원이 될 전망이다. 시는 기존 160번 노선 일부를 단축하고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를 붙였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한다. 다만, 파크윈타워·LG트윈타워 정류소는 짧은 구간 차로 변경을 많이 해야 해 사고 우려가 있어 정차하지 않는다. 안전을 고려해 입석이 금지돼 좌석버스처럼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메모리칩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면서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다만 황 CEO가 최근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을 언급하면서도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물량 대부분을 공급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랠리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해야 하며, 엔비디아로서도 가격 협상력과 수급 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누리집에서 '헬프미'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헬프미'는 '해치와 소울프렌즈'에 등장하는 귀여운 캐릭터를 키링 형태로 제작, 평상시엔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상황이 생겼을 때 버튼만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긴급신고가 되는 휴대용 안심벨이다. 지난 8월 1차 신청 당시 100분 만에 준비된 물량 2만 개가 전량 조기 마감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고 서울시는 이번에 총 3만 개를 추가 지원한다. 온라인 신청을 통해 2만 개를 지원하며, 이와는 별도로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관내 경찰서, 성폭력 피해지원시설 등을 통해 1만 개를 특별 공급할 예정이다. '헬프미'는 서울시가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안심이앱'과 연동돼 긴급신고가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외출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안심이앱에서 무음신고 설정 가능),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된다. 신고를 접수한 자치구 관제센터에서는 신고발생 위치 및 주변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관제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인근 순찰차에 출동을 요청하는 등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청년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38개 공공·민간기관이 참여해 구축한 청년 사회안전망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서울광역청년센터, 신세계센트럴시티와 함께 개최하는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페스티벌'에서 그간의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협력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취약 청년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38개 기관이 참여한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를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출범하고, 취약 청년 발굴과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및 기관 간 1천300여 건의 연계를 통해 2천여 명의 청년에게 청년 자립을 지원 중이다. 청년 사회안전망 우수사례 발표 기관은 서울광역청년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 신세계센트럴시티 총 3곳이다.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사회안전망 내 교육, 안전, 주거, 사회참여, 일자리 5개 분야에 걸쳐 27개 기관과 협력해 2천62명의 취약 청년에게 정책 지원을 펼치며 거둔 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나의 작은 숲'을 운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돌봄·건강, 경제, 사회안전, 디지털, 기후환경 5개 분야 715개 사업의 '동행일자리'에서 일할 6천490명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동행일자리 참가자는 스스로 청소하기 힘든 독거노인의 집 청소, 빗물받이 점검, 거리 노숙인 보호 등 취약계층을 돕고 월급을 받는다. 선발인원은 사회 안전 약자 지원 216개 사업 2천34명, 돌봄·건강 약자 지원 155개 사업 952명, 디지털 약자 지원 67개 사업 656명, 기후 약자 지원 194개 사업 2천267명, 경제 약자 지원 83개 사업 581명이다. 주로 이들은 어르신이 많은 지역을 순회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을 돕거나 도로 위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을 관리하고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다음 달 6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 시민이면서 세대원 합산 소득이 중위소득의 80% 이하, 세대원 합산 재산이 4억9천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하며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시 일 6만1천원, 월평균 약 177만 원이다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4일 대한상의가 시행하는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취업·승진 등에 도움이 된 사례 13점을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최우수상 3명 등 우수사례 수기로 선정된 13명에 대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우수사례 공모전에는 총 285점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최우수상 3점·우수상 3점·우수상 군인부문 1점·장려상 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사례(고용부 장관상)로 선정된 정인선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수험생으로, 10번의 응시 끝에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2급을 취득했다. 정씨는 "현재 인천 소재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자격증을 통해 배운 문서작성능력을 사무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장애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우수 사례(산업부 장관상 수상)로 선정된 이길남씨는 한부모가정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상의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을 시작으로 총 10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씨는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컴활 등 10종의 자격증 취득을 통해 홈플러스에 성공적으로 취업했고, 이후 경희대학교에 입학해 '
【 청년일보 】 상속세 완화가 장기적으로 국민소득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지인엽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상속세의 경제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OECD 38개국의 1965년~2022년의 58개년 패널 데이터를 사용해, 패널 공적분 검정 모형을 통해 상속세수의 변화가 1인당 GDP(국내총생산)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했다. 추정 결과, 상속세수가 1% 감소하면 1인당 GDP는 장기적으로 0.06%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속세수의 감소가 장기적으로 국민소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보고서가 같은 방식으로 상속세수의 변화가 국가 증시의 시가총액에 미치는 효과도 추정한 결과, 상속세수가 1% 감소하면 증시 시가총액은 장기적으로 0.65%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상속세수의 감소가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협은 높은 상속세가 기업이 다음 세대로 승계되는 과정의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 청년일보 】 LG전자가 기후·환경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며 ESG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사회적 기업의 날 기념 행사에서 '사회적 기업 민관협력 활성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 민관협력 우수 사례를 발굴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우호적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LG전자는 'LG소셜캠퍼스'를 13년이 넘는 장기간 운영하며 190여 개 사회적 기업의 건강한 자립과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친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186개 기업, 3천여 명의 인재를 발굴해 ▲무이자 대출 및 긴급 자금 ▲인재 양성 및 인적 자원 구축 ▲안정적인 근무 공간 ▲생산성 향상 컨설팅 ▲해외 연수 및 기업 탐방 등 다방면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서비스
【 청년일보 】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오는 26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와 '가지 않은 길에서 혁신을 찾다'를 주제로 한 '미래인재 컨퍼런스'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는 융합적 사고와 협업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상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며, 재단이 지향할 인재 양성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앞으로 50년의 새 비전과 미션을 구체화한다. 또, 미래세대에게 비전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한 과학기술 분야의 도전적이고 과감한 질문을 함께 풀어나가는 열띤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인재의 숲에서 인류의 길을 찾다'란 주제로 열리는 '인재 토크(Talk)' 세션에서는 인문계·이공계 학생 200여명과 함께 미래에 요구되는 인재의 핵심 역량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학의 역할 등 교육 현장에서의 과제도 짚어본다. 특히, 디지털 혁명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 속에서 융합적 사고와 협력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방향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모색해본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 회장은 인재 토크 세션의 패널로 참여해 이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