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이 최근 국회에서 재추진된 가운데 재계가 거세게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5일 경총회관에서 '노조법 개정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0일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상정해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데 대해 입법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야당이 경영계 의견을 무시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21대 국회의 개정안보다 더욱 심각한 개악안을 상정시켜 노사관계 파탄을 넘어 국가 경제까지 위태롭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 부회장은 "야당이 발의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근로자·사용자·노동조합의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함으로써 노조법을 형해화하고 노사관계의 근간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가 아닌 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고, 누구나 노동조합에 가입하면 근로자로 추정하는 황당한 결과가 발생힐 것"이라면서 "개정안이 현실화되면 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노동조합을 조직해 거의 모든 의제에 대해 자신들이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춘자(향년 81세)씨 별세, 박승덕(한화솔루션 사장)·박정숙·박재덕(동아일보 편집부장)씨 모친상, 노학임·전미정씨 시모상, 황보인(아나패스 이사)씨 장모상 = 25일 오전 9시15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4호실(26일부터 특1호실), 발인 28일 오전 7시4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 02-2227-7597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 휴대전화에 쓰이는 방수용 점착제 제조법을 빼돌려 경력직으로 취업한 전직 협력업체 직원을 영업비밀 누설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부정경쟁방지법상 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정씨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삼성전자 2차 하청업체 A사에서 생산부 직원으로 일하면서 방수 점착제 제조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2곳의 업체로 순차 이직하면서 이를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등 영업비밀을 취득·사용하고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경력직으로 취업한 정씨에게 A사와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한 업체 관계자 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제품을 거래처에 제시하며 'A사의 제품과 대등한 성능을 가졌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정씨를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 정씨가 제조법을 영업비밀로 인식하고 취득했다고 보기 어렵고, 타 업체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경애(향년 90세)씨 별세, 김여일(전 태광그룹 홍보실장·전 LG화학 홍보팀장)씨 모친상 = 24일 오후 5시54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25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7일 오전 7시20분, 장지 국립이천호국원. ☎ 02-2227-7584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를 주도하는 엔비디아 수혜에 힘입어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I 반도체 구동을 위해선 HBM(고대역폭메모리) 탑재가 필수적이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메모리 장치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인 만큼 올해 연간 괄목할만한 실적 달성은 물론 주가 오름세도 전망하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은 15조7천572억원, 영업이익은 4조7천610억원이다. 일부 증권사에선 2분기 영업이익을 5조원으로 점치며 지난 2018년 3분기(6조4천724억원)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엔 'HBM'이 자리잡고 있다. 엔비디아는 첨단 AI 칩을 적극 앞세워 경쟁사들과의 차이를 더욱 벌리고 있다. 특히 AI 칩을 원활하게 구동하기 위해선 HBM 탑재가 필수적인 가운데,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미국 엔비디아에 물량을 사실상 독점
【 청년일보 】 삼성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 중 하나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이하 SSAFY)가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연다. 그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고졸 미취업자들도 SSAFY에 입과해 SW 개발자의 꿈을 키우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확대된다. ◆10월 모집해 내년부터 '고졸 SW인재' 배출…기회균등·격차해소 기대 25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SSAFY 13기'부터 대졸자뿐만 아니라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도 교육생을 모집한다. 마이스터고는 입시 위주였던 기존 고등 교육 체계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산업 구조 변화에 발맞춘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SAFY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우리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기회균등 확대와 격차해소라는 사회적 난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말했다. SSAFY가 교육 기회의 균등을 위해 문호를 넓히며 새롭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 동안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약 3천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하며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중 30%는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 특허다. 전사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전동화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도약이라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사업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약 3천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의 전체 신규 특허 출원 건수(8천1건) 중 약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최근 3년간 미래차 기술 특허 출원 3천여 건 중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만 950여 건으로 30%가 넘는다. 지난 2022년 친환경차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210건이었는데 지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가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했다. 익시젠은 LG유플러스 고유의 기술로써,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돼 기존 AI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익시젠은 생성형 AI 모델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대화와 고도화된 예측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컨대 기존 챗봇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경우, 시나리오에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처럼 질문의 뜻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답을 내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진화시킬 수 있다. 익시젠을 LG유플러스의 챗 에이전트에 적용하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꼭 필요한 서비스나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익시젠은 가볍고 빠르게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적용은 쉬운 최적의 효율을 찾음으로써 보다 경제적인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통신 영역에 대
【 청년일보 】 KT는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퀀텀 코리아 2024'에 참여해 양자암호통신기술들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T의 전시는 주제는 'The Key to Future, Quantum'이다. 전시관에는 ▲유·무선 양자암호 통신 솔루션 ▲하이브리드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양자암호통신 상용서비스 사례 등 KT가 주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양자 네트워크와 관련한 차세대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국내 최장거리 무선 QKD시스템(양자 키 분배)과 시연 내용이 전시된다. KT는 독자 개발한 무선 QKD를 이용해 2022년 1km, 2023년 2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를 성공했고, 현재는 국내 최장거리인 10km 전송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QKD 기술과 양자컴퓨터에 내성을 가진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하이브리드형 양자보안망을 전시한다. KT의 양자보안망은 신한은행 본점(서울시 중구 소재)과 강남별관 지점을 연결하는 통신망 서비스를 통해 이미 성능을 검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상용 서비스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모색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미국 최대 규모 투자 유치 행사인 2024년 '셀렉트USA 인베스트먼트 서밋'에 한국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의 대미 투자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23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며, 글로벌 산업 주요 이슈 및 트렌드,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은 美 연방 및 주 정부 관계자, 투자자, 파트너 기업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미국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과 식량위기 해결을 목표로 하는 소셜벤처다. 해조류를 활용한 각종 식품을 판매하고, 먹을 수 없는 해조류의 섬유 부분을 가공해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식품 및 포장용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생산한 식품용기는 화학코팅을 하지 않아 56일만에 완전 생분해 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독일의 국제공인인증기관인 '딘 써트코(DIN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7억 달러 일반 외화채 및 ▲5년 만기 8억 달러, 10년 만기 5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높은 수주잔고 등을 바탕으로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으로 책정했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85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4.3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시장의 장기 성장성과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능력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금액을 글로벌 생산시설 및 R&D 투자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금액은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된 외화사채를 차환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만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
【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 전무는 2020년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했는데 처음 사내이사 후보에 오른 것이다. 신 전무가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회사 주요 임원으로서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신 전무의 경영 승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 전무는 지난 2022년 일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를 맡았다. 한국 롯데에서도 경영 참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 전무는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하면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지난 2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한국 롯데 계열사 중에선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이사 해임, 이사의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