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재직 중이던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의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SK이노베이션 직원 7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2018년 말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LG화학 측의 이차전지 설계, 제조공정 관련 정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하거나 취득·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직원 29명도 조사했으나 이 중 17명은 기소유예, 11명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1명은 공소권이 없어 불기소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17∼2019년 직원 10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하자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 측이 자사 직원들을 노골적으로 빼갔다며 2019년 5월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결국 2021년 4월 SK 측이 LG 측에 2조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
【 청년일보 】 KT는 지난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4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Prize'에서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정보사회 윤리적 차원부문 챔피언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WSIS Prize 수상은 KT가 국내 기업 중 처음이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이화여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앤장 등 20여개 기업과 전문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되고 있다. KT 디지털시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관들은 디지털 과몰입, 사이버 괴롭힘 등을 예방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콘텐츠를 개발·교육해왔다. 또한 디지털시민 유형 진단·수준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디지털 부작용 피해자 대상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KT는 디지털시민 프로젝트가 중독, 과몰입 등 디지털 부작용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올바른 디지털 문화 인식을 심어주고, AI 스피커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제공한 점이 WSIS Prize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WSIS Prize에는 1천50
【 청년일보 】 효성은 지난 30일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과 가족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치료와 교육비,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12년간 재활치료와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또한 장애아동을 돌보는 가족들이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비장애 형제·자매에게는 교육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어린이 가족이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도 진행한다. 한편, 효성은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위기 임산부·위기 영아 등을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발달 장애 어린이 오케스트라 온누리사랑챔버에도 연주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자사 이강욱 부사장(PKG개발 담당)이 30일(미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 최초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EEE 산하의 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올해 한국인 최초로 이강욱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 및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AI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및 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전문가인 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학에서 '집적화 마이크로 시스템 구현을 위한 3차원 집적 기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렌슬리어 공과대학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학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에서 WLP(Wafer Level
【 청년일보 】 서울청년센터 금천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출근하는 청년들에게 간단한 아침을 나눠주는 '환승센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환승센터란 출근할 때 아침 챙기러 환승, 점심에는 공유주방으로 환승, 퇴근 후 프로그램으로 환승이라는 뜻으로,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서울청년센터 금천에서 함께하자는 의미다. 지난 29일, 5월 환승센터에서는 서울청년센터 금천 앞을 지나는 청년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후에도 청년들의 아침을 챙길 수 있도록 매달 다양한 종류의 아침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G밸리 산업 단지 내 위치해있는 서울청년센터 금천에선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직장인 청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 지원 정책·정보가 궁금하거나 일상의 고민을 나누고 싶을 때 청년지원 매니저와 함께 차 한잔 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두시티톡(Tea Talk)'이 있다. 낮 시간에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청년들을 위해 '저녁티톡' 프로그램도 오후 7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쉼'과 '힐링'의 합성어인 '쉴링' 프로그램도 있다. 이는 대학생, 젊은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은 2021년부터 관련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영향력과 혁신성, 성과 등을 평가해 점수가 높은 100개 기업(리더·시장파괴자·혁신자·거장·개척자 등 각 20개사)을 선정해왔다. 국내 기업은 2021년 삼성과 하이브가, 2022년 하이브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삼성과 SK, 기아, 블라인드가, 올해에는 한화그룹이 선정됐다. 한화그룹이 타임의 100대 기업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거장 분야 20개 기업에 포함됐다. 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 사업 수출 활성화로 지난해 시장가치가 78억달러를 넘을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 "태양광, 풍력, 청정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발전시키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 인증 및 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탄소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을 목표로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가 첫 발을 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LG유플러스에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2학년 2학기 수료 후, LG유플러스 산학채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3, 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요금(월 20만원)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고 LG유플러스에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개설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 최초 스마트폰 해킹 시연, 국내 최초 AI 해킹 시연 등의 경력을 갖춘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점도 미래의 보안 인재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 입시에서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신설 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력을 기록했다.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1이 넘었고,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1에 육박했다. 최근 숭실대학교가 발표한 '2024년 입시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올해 1분기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이 58.4%로 집계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가 30.1%로 1위, 갤럭시 S24가 16.8%로 2위, 갤럭시 S24 플러스는 11.5%로 3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가 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면서 "생성형 AI 기능인 대화·회의 녹음·정리,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뒤로는 중국 제조사 제품 6개가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 14(7.7%), 비보 X100(4.9%), 샤오미 14 프로(4.0%), 오포 파인드 X7(3.2%), 원플러스 12 (2.7%), 아너 매직 6(2.6%) 순이였으며, 구글의 픽셀 8 프로(2.2%)는 10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의 검찰 고발을 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전날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하도급법, 제일사료는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각각 위반했다는 이유다. 중기부는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라 공정거래법 등 6개 법률 위반사례가 적발되면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와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는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다. 공정위는 중기부가 요청한 사안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 선박의 전기·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면서 서면을 지연 발급했다. 10건의 계약 서면은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았고, 19건 계약은 작업 시작 이후 최소 1일∼최대 102일이 지나서 서면을 내줬다. 삼성중공업은 이 혐의로 지난해 6월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3천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중기부는 삼성중공업이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로 공정위 시정명령 등 처분을 받았는데도 반복적으로 법을 위
【 청년일보 】 지난달 산업생산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다만, 소비와 투자 지표는 감소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가 꺾이면서 3월에 2.3% 급락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산업생산을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2.2%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2.8%, 서비스업 생산은 0.3% 각각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8.1% 늘면서 지난해 1월(8.7%) 이후로 최대폭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4.4% 감소하면서 두 달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0.2% 감소했다.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판매가 위축되면서 전월보다 1.2% 줄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엇갈렸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보다 0.2p 하락한 반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5로 전월보다 0.1p 올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LG화학이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며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차별적 고객가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단지(241MW)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로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이다. 이는 14만 6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리파워링이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해서 새로 건설함으로써 발전용량과 발전효율 늘리는 것이다. 공급 방식은 2026년부터 제3자 PPA(전력거래계약),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 등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이며,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재생에너지로 저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수요가 높은 글로벌 고객사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지난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4년도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능력뿐만 아니라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 우수한 공기 청정 성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 성능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된다. 또한,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